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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혼자 차원상점으로 중세 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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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틴뚜껑
작품등록일 :
2023.05.1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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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29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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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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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하일라스버그.

홀스트롬 제국 제일의 항구도시이자, 물류의 허브.

제국 전역에 유통되는 모든 종류의 재화들은 한 번은 이곳을 거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평범한 물자뿐만이 아니라 각종 무기 및 마도구같은 군산 물자 또한 황도에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일라스버그를 거쳐야 한다.


이런 특수성으로 인해 하일라스버그는 ‘황제 직할시’라는 특수한 지위를 얻었다.

일반적인 다른 영지처럼 영주가 있는 것이 아니라, 황실에서 파견한 행정관이 시장으로 부임하여 관리하는 것이다. 


돌아가는 게 이렇다 보니, 권력 구조도 매우 독특하다.

행정적인 실권과 황실이라는 뒷배를 등에 업은, 시장과 도시 공무원들.

그리고 실질적으로 하일라스버그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거대 상단.

이 두 거대한 축이 도시의 권력을 양분하는 구조다.


네 개의 거대 상단, 이른바 4대 상단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1. 토몬 상단.

4대 상단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작다.

대부분 식료품 및 생필품과 같은 것을 취급한다.


2. 금태 상단.

동방 출신의 상단으로, 동방과의 무역을 통해 각종 향신료, 비단 등과 같은 사치재를 취급한다.


3. 그라이언스 상단.

‘하일라스버그의 기둥’이라 불리는 최대 규모의 상단이다.

마도구와 각종 군산품을 주로 취급한다.

마탑 연금부 및 마도 공학부와의 독점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4. 듀크 상단.

원래 하일라스버그의 소유주였던 바리안 백작가가 하일라스버그의 권리를 황실에 넘긴 후, 상단의 지위를 보장받았다.

일종의 전관예우 개념의 명예직인 것이다.

제대로 된 상단 출신이 아니다 보니 타 상단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

바리안가문의 당대 가주이자 듀크 상단의 현 상단주는 그 활로를 뒷세계에서 찾았고, 각종 밀수, 노예 거래 등에까지 손을 대며 매섭게 성장하고 있다.

우리가 출입에 활용할 바로 그 상단이기도 하다.


“음 그리고...”

“됐어, 그 정도면 충분해.”


나는 손을 휘저어 한스의 열띤 강의를 종료시켰다. 

이쯤 되면 필요한 정보는 다 얻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 라고 합리화는 했지만 내 예상보다 훨씬 덜그럭거리는 마차 안에서 도저히 더 듣고 있을 수가 없었다.

가만히 있는 것만으로도 토할 것 같거든.


‘마차에서 멀미를 할 줄이야...’


포인트좀 모아서 아예 자동차를 한 대 사버릴까 하는 강렬한 욕구가 치밀어 오르다가도, 마차도 덜그럭거리는 비포장도로를 차로 어떻게 가나 싶어 단념하게 된다. 


좌우지간, 하일라스버그의 상황은 생각보다 더 마음에 든다.

일단 ‘자유도시’라는 점.

신분에 구애받지 않고, 비교적 자유롭게 상행을 할 수 있다.

한스의 말로는 누구든지 등록만 하면 상단을 만들 수 있다고 한다.


뭐, 이 부분은 당초 내가 하일라스버그를 목적지로 택한 이유기도 했으니까, 그렇다 치고.

한스의 강의로 새로이 알게 된 사실은, 하일라스버그의 규모가 생각보다 더 크다는 것이다. 


내가 하려는 사업은 고부가가치 사업이다.

즉, 부자들을 타겟으로 해서 막대한 이윤을 남기는 게 목적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받쳐줄 만한 수요 없이는, 백날 좋은 물건을 가져온들 의미가 없다는 사실이다.

그런 의미에서 하일라스버그에 즐비한 상단의 주인, 귀족, 기사와 마법사 같은 상류층들은 내 물건을 꿀떡꿀떡 소화해주는 훌륭한 고객들이 되어줄 것이다.


‘스타팅 포인트로 최적이긴 한데...’


역시 문제랄 건 하나다.

그곳에 이미 자리 잡은 터줏대감, 4대 상단.

사실상 하일라스버그의 군소 상단들은 그놈들이 먹다 남긴 부스러기나 주워 먹는 실정이라고 한다.

얼핏 배알 없는 짓인 것 같지만,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렇게 안 한 상단들은 싹 다 망해버렸다더라고.


그런 상황에서 웬 북부인(명분상) 한 놈이 갑자기 들이닥쳐 설치면, 그놈들이 어떻게 나올지는 뻔하다.

상인이란 족속들은 콩 한 쪽 나누는데도 각도기를 들이미는 이들이 아니던가.


뭐, 그렇다고 크게 걱정이 되거나 하지는 않다.

자본주의의 꽃과도 같은 곳에서 살다 온 나다.

이쪽 동네 꼰대 상단들의 견제 정도야 얼마든지 받아쳐 줄 자신이 있다.


‘일단 돈을 쓸어 담은 다음, 남은 인생 뭐하면서 보낼지 진득하게 고민해봐야겠어. 흐흐흐...’


그렇게 인생 2막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던 때였다.


“도착한 것 같습니다.”


한스의 말에, 우리는 마차에서 내렸다.

마부에게 비밀 보장용 은화 한닢을 찔러준 뒤, 브로커와의 접선 장소가 있는 숲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접선 장소는 얼핏 폐가처럼 보이는 작은 오두막이었다.

딱 접선 장소 다운 비주얼이라고 할 수 있겠다.


- 끼익


다 부서져 가는 문을 밀어 열고 들어가자, 시커먼 놈 세놈이 귀찮음이 한가득 묻어나는 표정으로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다.

듀크 상단의 말단들이자, 노예 수송 담당자들이었다.


“반갑수다. 퍼틴이오.”


가장 앞에 있는 빡빡이가 손을 내밀었다.

껄렁한 외모와 달리, 꽤 친절한 어투다.


“반갑소. 내가 편지를 보냈던 한스고, 이쪽은 내 동료들이오. 이름은 밝히지 않았으면 하는데.”

“물을 생각도 없소. 그거 물으면 이 장사 못하거든. 선수금으로 인당 은화 열닢, 도착하면 은화 열닢 더요.”

“...여기있소.”


한스는 마지못해 은화가 담긴 주머니를 내밀었다.

인당 은화 스무닢.

말단 경비병 한 명의 평균적인 한 달 소득이 은화 다섯닢인 것을 고려하면 엄청난 거금이다.

루키더스 남작이 토벌 보상에 웃돈을 가득 얹어주지 않았다면, 감당하지 못할 지출이었을 것이다. 


“잘 받았고, 저기 케이지 안에 들어가 있으쇼.”


퍼틴이 은화를 세며 곁눈질로 가리킨 짐마차에 가자, 좁아터진 케이지가 줄지어 늘어서 있었다.

무수한 노예들이 그 안을 가득 채우고 있었는데,

성별, 종족, 나이 모두 천차만별이었다.

머리에 고양이의 귀가 달린 여자부터, 나보다도 키가 더 큰 거한, 붉은 눈을 빛내는 조그만 아이.

모두 외형은 상이했지만, 텅 빈 눈으로 허공을 응시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같았다.

우리가 들어오든 말든 눈길조차 주지 않고, 허공만 보고 있는 것이 묘한 이질감이 느껴졌다.


“자, 이걸로 갈아입으시고 기다리쇼. 그것도 얼굴에 좀 펴 바르고. 곧 출발할 테니 서두르쇼.”


액수를 확인하고 흡족해진 퍼틴이 던져준 거적때기로 대충 몸을 가리고, 얼굴에 숯검댕을 칠하고 나니 우리 또한 영락없는 노예의 모습이 되었다. 


- 이랴!


얼마 뒤 마부의 힘찬 채찍질 소리와 함께 마차가 덜컹거리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설렘과 긴장이 뒤섞인 묘한 감정을 느끼며, 나는 흔들리는 케이지에 몸을 맡겼다.



***


“으...”


몽롱한 정신을 부여잡고 몸을 일으킨다.

도저히 멀미를 견디지 못하고 기절하듯 잠들어버렸다.


- 여, 퍼틴. 왔나?

- 아이고오 우리 케인 나리 아니십니까? 어째 저번에는 잘 들어가셨습니까요?

- 흐흐...말도 마. 와이프가 어찌나 집요하게 캐묻는지...변명하느라 아주 혼났다네.

- 킬킬, 그럼 오늘은 빠지시는 겁니까? 제가 아주 진하게 모시려고 했는데...

- 흠! 거, 한번이 어렵지 두 번은 쉬운 거 모르나?

- 역시 케인 나리십니다. 그럼 저번에 그년보다 더 끝내주는 년으로 준비해두겠습니다. 기대하십쇼.

- 자네 안목이야 믿을 만 하지.

- 그럼 들어가 보겠습니다!

- 그래, 이따 보세.


짐마차를 덮은 면포 너머로 대화 소리가 들려온다.

우습게도 밀입국 루트가 특별한 것이 아니었다.

다른 출입자들처럼 평범하게 정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었다.


다만 그들과의 차이는 퍼틴이 듀크 상단 소속이라는 것.

그렇기에 검문 없이 통과할 수 있는 것이다.

대화 내용을 들어보니 평상시 접대도 해두는 것 같고.


‘여기선 4대 상단이 아주 왕 노릇을 하는구나.’


그렇게 철통 검문으로 유명하다던 하일라스버그의 출입은, 은화 60닢에 속절없이 뚫렸다.

새삼 사람 사는 곳 다 그게 그거라는 생각이 들어 혀끝이 씁쓸해졌다.


정문을 통과하자마자, 주위에서 떠들썩한 소리가 들려왔다.


- 신선한 향어가 동화 네 닢이오!

- 선박 보호 용병 인당 은화 두 닢입니다~ 협회에 공고 올려뒀으니 확인해보십쇼~

- 들었어? 네로크 상단 놈들 말이야, 이번에 밀수하다가 걸려서 손목이 잘렸다는구먼?


각종 상인의 호객 소리, 지나가던 행인들의 잡담 소리, 심지어 거지들의 동냥 소리까지.

치열한 삶의 소리들이 얇은 면포를 뚫고 들려왔다.

괜히 마음이 들뜬다. 새로운 세계에 왔다는 실감이 새삼스레 든 탓이다.


‘하긴, 프룬데린은 솔직히 템플스테이 같은 느낌이었으니까.’


그렇게 이런저런 대화를 엿들은 지 얼마나 지났을까?

마차가 멈추어 섰다.


“도착했으니, 내리쇼!”


면포를 휙 열어젖히더니 손짓하는 퍼틴.

다짜고짜 손부터 내민다.

한스가 품에서 돈주머니를 주고 나서야 열쇠로 케이지의 문을 열어준다.


“그럼 고생들 하쇼.”


혹시 돈을 더 달라거나 하며 강짜를 부리면 어떻게 하나 잠시 걱정했는데, 기우에 불과했다. 

굉장히 의외지만 퍼틴을 비롯한 브로커들이 어떤 진상짓도 하지 않고 제 갈 길을 갔다.

들키면 피차 곤란해지니 그런 것 같은데... 확실히 밀수계의 프로답다.

마차가 멀어져가고 안전하게 도시에 들어왔다는 실감이 나자, 곧 주위의 풍경이 눈에 들어온다.


“어마어마하네.”


광장 중앙에 있는 대리석으로 조각된 분수대.

도로에는 벽돌로 된 보도블록이 깔끔하게 깔려있고, 거리에는 3층 높이의 석조 건물이 나란히 줄 서 있다.

새삼 제국 최대의 부자 도시 중 하나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것이 실감 난다.

과장을 좀 보태서 당장 명품 브랜드 샵 몇 개만 때려 넣으면, 유럽의 유명 관광지 거리와 별 차이가 없어 보일 것만 같다.


“우와...”


놀란 것은 나 뿐만이 아니다.

세리나 또한 입을 헤- 벌리고 고개를 이리저리 돌리며 주위를 눈에 담고 있다.

생각해보면 세리나 또한 프룬데린을 나온 것이 이번이 처음이다.

루키더스 남작의 넘치는 애정(솔직히 과보호에 가깝다)으로 인해 나갈 기회가 없었던 것이다.

그 모습을 보고 있자니, 프룬데린을 떠나던 순간 루키더스 남작이 했던 말이 떠오른다.


- 진, 자네가 세리나와 같이 가준다면 안심이지. 마굴 일도 그렇고 자네한테는 도움만 받는군. 

- 뭘요. 살려주신 은혜 갚은 것 뿐입니다..

- 그런데 말일세. 난 내 딸이 아직 시집가기에는 이르다고 보네. 무슨 소린지 알겠지?


그렇게 말하는 루키더스 남작의 눈빛에는 살기가 한가득 서려 있었다.

그 소름 돋는 눈빛이 떠올라 몸을 부르르 떨고 있을 때, 한스가 말을 건네왔다. 


“저, 주군?...이제 슬슬 저는 출발하겠습니다.”

“그래. 암시장에 있다고 했나? 미리 말 맞춘 대로 잘해.”

“예. 참, 주군 이름은 어떻게 할까요?”

“그대로 ‘진’으로 해.”

“예? 괜찮으십니까?”

“상관없어. 진이라는 이름이 엄청 특이한 것도 아니잖아.”

“그건 그렇긴 한데...여튼 알겠습니다.”


한스는 수첩에 뭐라고 메모하더니 다시 물었다.


“그럼 성은 뭐로 하실 겁니까?”

“흠...”


그러고보니 이 세계에 건너오고, 지금까지 성을 안 만들고있었다.

누가 뭐라고 물어도 그냥 진이라고만 하고 다녔으니까.


“...박유 어떻냐?”

“빠큐요? 흠...뭔가 어감이 좀 마음에 안 들긴 한데, 주군께서 마음에 드신다면야.”

“아니다. 그거 하면 안 되겠다.”


그렇게 고민하고 있는데 갑자기 세리나가 말을 꺼냈다.


“...페리우스 어때?”

“페리우스? 그게 뭔데?”

“아, 아니. 그냥 어감이 멋있잖아. 아무 뜻도 없어.”


페리우스. 좀 간지나는 이름이긴 하다.

좋아 그렇게 결정 - 이라고 하려는 순간 내 품속에서 작은 참새가 튀어나왔다.


[풉! 아무 뜻도 없기는, 페리우스가 뭐냑...!]

“모드란, 닥쳐.”

[...넹.]


풀이죽어 다시 내 품속으로 들어온 모드란. 

차갑게 내려앉은 푸른 눈을 본 한스가 재빨리 선수를 쳤다.


“페, 페리우스 좋네! 페리우스로 하시죠 주군?”

“그, 그래. 그러자! 나도 딱 마음에 든다!”  

“예, 그럼 그렇게 하겠습니다!”


한스는 손 인사를 하며 골목 안쪽으로 걸어 들어갔다.

그렇게 한스는 암시장으로 향하고, 세리나 또한 원래 계획대로 당분간 묵을 방을 구하러 갔다.


‘나도 슬슬 가볼까...’


내가 볼 일이 있는 곳은 광장 바로 앞에 있는 커다란 석조 건물이다.

하일러스버그 내에서도 독보적인 웅장함을 자랑하는 이 3층짜리 건물은, 하일라스버그의 시청이다.


나는 당당하게 시청 안으로 걸어 들어갔다.

대한민국의 시청 급은 아니어도 꽤 체계적인 내부가 갖춰져 있다.

상업청, 행정청, 치안청 등으로 부서가 나뉘어있고, 그 안에 몇몇의 직원들이 민원인들의 업무를 처리하는 형태다.


내가 들릴 곳은 당연히 상업청이다.

하일라스버그에서 상행위를 하려면 허가서가 필요하다.

일종의 사업자 등록 같은 개념이다.

다행히 이른 시간이었기에 앞에 줄 서 있는 사람이 한명도 없었다.

덕분에 바로 담당 직원과 대면할 수 있었다.


“필요하신 게 상행위 허가서, 상단 창설증 맞으시죠?”

“네, 맞습니다.”

“여기 신청서 적어주시면 됩니다.”


친절함과 귀찮음이 반쯤 섞인 듯 한 말투와 무표정한 얼굴로 응대하는 직원.

하마터면 동네 동사무소에 온 것으로 착각할 뻔했다.


나는 직원에게 받아든 신청서를 적어 내려갔다.

성명부터 나이, 성별, 출신, 계급 등을 쭉 기재하는 게 생각보다 더 본격적이다.

출신, 계급이야 프룬데린 출발 전에 셋이 말을 맞춰뒀기에, 막힘없이 적어나갈 수 있었다.


“다 썼습니다.”


순식간에 써 내려간 신청서를 직원에게 건네자, 직원이 대충 훑어보며 확인을 시작했다.

그러다가 특정 부분에서 살짝 눈살을 찌푸리더니, 내게 물었다.


“여기 업종 부분에 체크 잘못하신 것 같거든요? 지금 생필품, 식품, 사치품에 다 체크하셨어요.”

“실수 아닙니다.”

“정말 이걸 다 하신다고요?”

“예.”


내 대답에 직원은 고개를 절레절레 저었다.

표정이 딱 ‘곧 망할 놈 하나 또 왔네.’ 라는 표정이었다.

그러나 그런 표정을 지으면서도 만류하고 싶은 의지 따위는 없어 보였다.

두꺼운 노트에 뭔가를 적어 내려가던 직원은 빳빳한 종이 한장을 내밀었다.


“여기에 상단 명만 적어주시면 신청 절차는 끝입니다.”


잠깐, 상단 명은 생각도 못 했는데.


‘흠... 상단 명이라.’


순간 뇌리에 하나의 이름이 스쳤다.

이름만으로도 돈을 쓸어 담을 듯한 기운이 풀풀 풍기는 그 이름.


- 구글


나는 씩 웃으며 상단 이름이 적힌 종이를 내밀었다.


장차 하일라스버그의 공룡 기업이 될 ‘구글 상단’이 탄생한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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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토벌(2) 23.05.12 281 10 14쪽
4 토벌(1) +1 23.05.11 298 9 16쪽
3 마법사 +2 23.05.10 324 11 13쪽
2 탈출 23.05.10 354 12 14쪽
1 이세계 +2 23.05.10 487 1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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