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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 님의 서재입니다.

신과함께T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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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
그림/삽화
bigman3
작품등록일 :
2019.11.29 15:03
최근연재일 :
2019.12.13 12:56
연재수 :
28 회
조회수 :
1,905
추천수 :
52
글자수 :
155,149

작성
19.12.02 09:25
조회
44
추천
2
글자
13쪽

10화. 나무꾼 응급처치.

DUMMY

-또르륵- -2- -6-


짝 두개. 성공인가?


“필요 성공점 1점. 획득 성공점 2점.

필요 성공점수의 2배를 얻었어. 대 성공이야.”


“대성공?”


“응. 목표 점수의 2배 이상의 성공점을 얻으면 대성공이 발생해.

일반 성공보다 좋은 결과를 받아 볼 수 있어.

참고로 여러명이 같이 수색을 진행하면 모두의 수색점수를 합산해.

그러면 대성공이 발생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지지.”


룰 사전 -대성공-

목표점수의 2배 이상의 점수를 획득하면 대성공.

마스터는 일반 성공보다 좋은 결과를 제공하여야 한다.


그렇구나. 현실에서도 무장공비를 찾기 위해 군대 전체가 투입되곤 한다.

룰이 설득력이 있구만.


“너 발 밑에 뭔가가 있는데?”


뭐? 난 발 밑을 바라 보았다.

이건, 도끼?

내가 언제 이런 걸 밟고 있었지?

대 성공의 결과인가.


도끼에는 피가 묻어 있었다.

주변에 다량의 혈흔이 흩어져 있었다.

말라 검게 변한 혈흔들.

도끼는 손잡이 부분이 부러져 있었다.

더 이상 쓸모가 없어진 듯 보였다.

혈흔들 사이로 어디론가 길게 이어진 혈흔이 보였다.

나는 혈흔을 따라갔다.


혈흔을 따라가던 나의 눈 앞에 절벽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아래로 강줄기가 흘렀다.

그리 높지 않은 절벽.

그 끝에서 혈흔은 사라졌다.


“뛰어 내렸나? 이정도는 주사위 안굴려도 판단 가능하죠?”


“응. 물론이야.”


절벽 끝이라 해서 특별히 많은 혈흔이 발견 된 것은 아니었다.

조금 더 흘러있긴 한데 살짝 망설이다 뛰어 내렸다 라고 생각하면 말이 되었다.

망설이다 뛰었다.

즉, 뛰어내려야 할 상황이었다.


절벽 아래로 강물이 흐르고 있었다.

그다지 높지 않았고 강줄기도 세차지 않았고 수위도 적당해 보이고.

사실, 뛰어 내리고 싶지만은 않은 높이지만 목숨이 위태롭다면 충분히 뛰어들 만한 높이였다.

그런데 무엇에 쫓기고 있었을까?

무엇보다도 내가 감당을 할 수 있을까?


“뛸거야?”


즐거워 보이는 신의 모습에 뛰고 싶지 않아졌다.


“어차피 뛰었다 해도 물줄기에 따라 하류로 흘러 갔을 겁니다.

이대로 하류를 따라 이동할게요.”


나는 절벽 아래를 살피며 하류 쪽으로 이동했다.

얼마나 이동 했을까? 갑자기 시간이 멈추었다.


-뭐, 뭔가요? 갑자기.-


너무 뜬금없는 상황이라 나는 덜컥 겁이났다.

이정도 상황이면 보통 습격을 당하는 전개가 이어지니 말이다.


“운을 테스트 할거야.”


“운이요?”


“응. 너가 찾아야 할 대상이 죽었는지 살았는지 너의 운으로 판단할거야.”


네? 그게 무슨 말도 안되는! 아무리 게임이라지만 누군가의 생명이 타인의 운에 의해 결정된다니 이게 무슨 엿같은 경우야!


“왜 그래? 그런 일이 없다고 생각해?”


뭐? 신의 표정은 사뭇 진지했다.

진심이었나?

나의 운에 의해 타인의 인생이 변한다고?

인정하긴 싫지만 아니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을까?


“뭘 고민해? 일단 던져. 니 말대로 게임일 뿐이잖아?”


주사위를 던져 보세요.

판정점수 2점.

성공점수 0 점 = 의뢰인 사망.

성공점수 1 점 = 의뢰인 위독.

성공점수 2 점 = 의뢰인 의식 있음.


아니라 말하기도 인정하기도 싫었기에 나는 주사위를 던졌다.

나의 운은 15(+2) 오로지 운만이 결과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목표치는 알려주지 않았다.


-톡! 또륵!- -4- -1-


짝이 하나. 성공점수 1점. 이건 성공한 것인가.

실패한 것인가.


“저기 아래에 뭔가 보이는데?”


신이 가리키는 방향을 바라보자 강줄기 한쪽 뭍에 무엇 인가가 보였다.


“저건, 사람인가?”


사람이 확실했다.

강줄기를 따라 흘러내리던 사람이 휘어진 강줄기에 걸려 뭍에 떠밀려 올라온 듯 보였다.

나는 주위를 살폈다.

어렵지 않게 내려 갈만한 길을 찾았다.

강줄기를 따라 내려오는 길에 절벽이 많이 낮아져 있었다.


나는 강줄기 뭍에 쓰러져 있는 사람과 점차 가까워져 갔다.

가까워 질 수록 마음 한켠이 무거워져 왔다.

살아 있을까? 죽었을까?

죽은자는 그저 죽었을 뿐이다. 문제는 남아있는 가족.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기.


쓰러져 있는 사람은 남자였다.

중년의 남자.

느낌일 뿐이었지만 이자가 내가 찾던 그자가 맞는 듯 보였다.


떨리는 마음으로 그의 가슴에 손을 올려 보았다.

아무것도 느껴지지 않았다.

다시 조심스럽게 그의 가슴 위에 귀를 가져다 댔다.

··· 뛴다! 심작이 뛰고 있다!

너무나 약하고 천천히 뛰었지만 그래도 분명 살아있었다.


짊어지고 있던 배낭을 열어 보았다.

내가 챙긴건 아니고 기본적으로 셋팅된 가방이었다.

나름 필수 품목은 모두 들어 있었다.


남자를 끌어와 반듯한 곳에 눞이고 숨을 쉬는지 확인했다.

다행히 숨도 쉬고 심장도 뛰었다.

그렇다면 이제 상처를 소독하고 체온을 높여 주는 것이 시급했다.

대한민국의 성인 남성 대부분은 군대에서 응급처치 요령을 배우고 숙지하고 있었다.

너무나 기본적인 것이지만.


“잠깐 기다려. 과연 너의 캐릭터도 지금 너가 하고 있는 행동을 알고 있을까?”


“신님. 이건 기본적인 겁니다.”


“그럴까? 너의 세계에선 그렇겠지만 과연 중세시대 사람도 그럴까?”


나는 자신있게 대답하지 못했다.

역사서 에서 배운바에 따르면 당시의 사람들은 질병이 악마의 저주에 의한 것이라 믿었다고 한다.

의학 지식이 없는 일반 사람이 상처 소독에 대해 알고 있을까?


“그럼 어떻게 하라구요? 죽게 내버려 둬요?”


단순 NPC에게 내가 너무 진지하게 반응하고 있나?

아니, 아니야.

성공해야 모험자 포인트를 얻는다.

단지, 그것뿐.


“너에겐 아직 스킬포인트 1점이 남아있어.

원한다면 응급처치 1LV을 찍게 해줄게.

대신 이제 스킬 포인트는 없어 LV을 올려야 스킬 포인트가 생겨.”


생각할 필요가 있겠는가.

퀘스트를 성공시키려면 이자를 살려야 한다.


“그래, 그럼 스킬을 얻게 해줄게.”


신은 나를 향해 손을 흔들었다.

몸에 빛이 터져 올랐지만 그것뿐.

응급처치 스킬로 배운 기술은 군사교육을 마친 내가 아는 수준에도 미치지 못했다.

그나마 쓸만한 지식은 숲에 널린 잡초들 중에서 상처 소독 기능이 있는 몇가지 풀에 대한 지식이었다.


나는 남자의 젖은 옷을 모조리 벗기고 몸을 깨끗이 닦아내며 몸의 상처를 살폈다.

여러곳이 찢어지고 멍이 들어 있었지만 가장 큰 상처는 가슴의 상처였다.

날카로운 무엇인가에 의해 가슴 부위가 크게 찢어져 있었다.


남자에게 여분의 옷을 입혔다.

나뭇가지를 긁어 모아 부싯돌과 기름을 이용해 불을 피웠다.

남자의 체온을 올릴 준비가 끝난 나는 남자의 상처를 살폈다.

진물이 흐르고 역한 고름 냄새가 났다.

상처 부위가 썩기 시작한 것이다.


술병을 열어 냄새를 맡았다.

알콜 냄새가 코를 찌른다.

증류주가 확실했다.

한모금 먹어보니 식도가 타들어갔다.

높은 도수의 알콜.

남자의 상처 부위에 술을 들이부었다.


잘못된 상식중 하나가 상처에 술을 붓는 것인데 잘못 되었다고 하는 이유중 하나는 알콜 도수가 낮은 술은 효과가 미비했고 두번째 이유는 과실주나 첨가물이 들어간 술은 2차 감염이 우려되기 때문이다.


직접 먹어본 결과 술은 지독하게 도수가 높았고 위스키류의 증류주 이기에 불순물 함량이 적었다.

무엇보다도 소독하지 않으면 이자는 죽는다.


말라 붙은 피와 진물과 고름이 흘러 내렸다.

깨끗한 헝겊으로 핏물을 계속해서 닦아 내었다.

상처사이를 확인해 보니 다행히 가슴뼈 안으로는 상처를 입지 않은 듯 보였다.

정말 다행이었다.

수술을 집도할 정도의 의학 지식이 내게는 없다.


남자의 가슴에 붕대를 감아준 나는 남자를 불 가까이 눕혔다.

냄비에 물을 붓고 모닥불 위에 올린다.

물이 끓으면 스프 가루를 넣고 눌러 붙지 않게 젖는다.

허리의 단검으로 육포를 잘라 냄비속으로 넣는다.

소금을 뿌려 건조시킨 육포는 스프 속에서 간을 맞춰주고 단백질을 공급해 줄 것이다.

고기 식감은 덤이다.


나는 스프가 어느정도 완성되자 나도 모르게 남자를 힐끔힐끔 쳐다보고 있었다.

깨어나 스프를 같이 먹는다면 살아날 확률이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생각보다 열심히 하는데?”


내가 하는 모습을 잠자코 지켜만 보고 있던 신이 미소띈 얼굴로 말했다.

사실 나도 궁금한 것이 있었다.


“이번엔 왜 주사위 안굴려요?”


“글쎄, 나도 몰라. 주사위 굴림은 내가 하자고 해서 하는게 아니야.”


뭐? 신이 정하는 것이 아니라고? 그럼 누가?


“주사위 굴림은 주사위가 정해.”


“주사위요?”


“응. 내가 말 안했던가?

그 주사위 내가 직접 만든거야. 그냥 주사위가 아니라고.

자그마치 신이 만든 주사위지.

어마 어마 한거야. 너가 상상도 못할 만큼.”


손 위를 펼쳐 보았다.

어느 센가 방법을 깨달았다.

주사위는 내가 원할 때 내 손바닥 위에 나타났다.

지금도 역시 손바닥 위에 주사위 세개가 나타났다.

별빛을 뿌리는 주사위.

척 봐도 단순한 물건은 아니었다.

시간을 멈추고 힘을 부여하고.

문구점에서 파는 육면체 주사위가 아니었다.


“그런것과 비교하면 주사위가 섭섭해 할껄?”


섭섭해 하긴요. 주사위가 섭섭은 무슨.

어? 뭐지?

주사위의 눈이 전부 1을 보고 있었다.

처음부터 이랬던가?


“여튼, 친하게 지내. 그러는 편이 좋을거야.”


손에서 주사위가 사라졌다.

나는 뭔가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이내 고개를 저었다.


“크! 으으윽.”


신음소리가 들렸다.

나는 냄비를 모닥불 밖으로 옮기다 하마터면 냄비째 쏟을뻔 했다.


“정신이 드세요?”


나의 목소리를 들은 남자는 살며시 눈을 떴다.


“여, 여기는. 당신은?”


“저는 모험가 입니다. 의뢰를 받고 왔습니다. 저는 당신을 강줄기 한켠 뭍에서 발견했구요.”


남자는 상체를 들고 싶어했다.

그를 도와 자리에 앉혀주자 그는 잠시 주변을 둘러보다 상황을 인지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감사합니다. 은혜를 입었군요.”


“은혜인지 아닌지는 당신이 누군가에 달렸습니다.”


남자는 나의 말을 이해하지 못한 듯이 눈을 깜빡였다.


“혹시 이곳에 나무를 하러 온 나무꾼 이신가요?

아내와 어린 아이가 있는.”


“네. 맞습니다. 그런데 그건 어떻게?”


찾았다.


“모험가 길드의 의뢰를 받고 왔습니다.

아내분께서 남편분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했습니다.”


“제, 아내가요? 그럴 리가요.

저희는 가난해서 의뢰를 맡길 형편이 못됩니다.”


내가 기억하기로 의뢰비는 10실버였다.

수수료가 있을 것이니 그것보단 조금 더 높은 금액을 지불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 돈이 없어서 남편을 구하지 못할 형편이란 말인가.

검 한자루에 60실버씩 하는데 말이다.


“저기, 혹시 오시는 길에 제 도끼를 보시지 못하셨나요?”


남자의 말에 나는 잠시 생각을 하다 고개를 가로 저었다.

남자는 크게 실망하여 고개를 떨구었다.


“야! 너 알고 있잖아! 자꾸 가치관 무시할래?”


-그게 아닙니다. 신님.

이 남자에게 도끼의 위치를 알려준다면 그는 위험을 감수하고 도끼를 찾으러 다시 숲속에 들어갈 겁니다.-


“뭐? 에이, 설마. 도끼 한자루 때문에 목숨을 건다고?”


그 도끼는 그냥 도끼가 아니다.

가족을 먹여살릴 그의 무기.

험한 세상 그의 가족을 지켜줄 유일한 희망.

대장간에서 잠시 일한 기억으로 벌목용 도끼가 30실버 가량 되는 것으로 기억했다.

남편을 구할 10 실버도 없는데 새 도끼를 산다는 것은 생각지도 못할 것이기에.


“우선 몸부터 추스려야 합니다.

살아있어야 가족을 지키죠.”


나는 스프 냄비를 가져와 작은 그릇에 담아내어 숟가락을 얹어 건냈다.

남자는 감사의 인사를 하며 스프를 목에 넘겼다.

작은 물방울이 그의 눈에 맺혀 있었다.


해가 지고 있었다.

노을이 지는 시간.

남자를 이끌고 마을로 돌아가고 싶지만 아직은 그의 체력이 버텨주지 못할 것이다.

따뜻한 스프를 먹고 한숨 자고 일어나면 어느정도 기력이 회복될 것이다.

상처가 덧나지 않는다면 말이다.


흐르는 강줄기와 그 위로 숲이 그리고 그 위로 검은 하늘에 수많은 보석들이 빛나고 있었다.

어느순간 부터 나는 이상한 느낌을 느끼고 있었다.

난 너무나 단순하게도 이곳을 가상현실 세계라 생각하고 있었다.

신이 그리 말하지 않았는데 말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이곳은 너무나 사실 같았다.

하늘위의 빛나는 별, 나무를 흔드는 바람, 시원한 강줄기 소리, 물속에서 걸어 나오는 물고기.

너무나 현실과 닮아있지 않은가.


“물고기?”


“응. 물고기. 팔다리 달리고 손에 창든 물고기.”


그래, 흔하고 흔한 물고기 몬스터구나.

내가 일하던 조선소에서도 가끔 나오고.


그랬을 리가 있겠냐!


11화 예고.


“뽀르르륵!”

“보보뽀르!”

“보보보보!”




좋아요와 구독, 어 이거 아니고 선작, 추천, 댓글은 작가놈에게 큰 영광입니다.


작가의말

완벽한 예고편을 만들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1

  • 작성자
    Lv.28 철없는사과
    작성일
    21.10.09 00:51
    No. 1

    그 어떤 세계를 가도 가장의 노고는 눈물로도 설명할 수
    없지요. 아비의 사랑을 자식들이 좀 더 많이 알아주기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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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27화. 유혹의 아리아나 19.12.13 27 0 13쪽
27 26화. 천하제일 무도회. 19.12.12 22 0 12쪽
26 25화. 모험자 대회. 19.12.11 22 0 13쪽
25 24화. 탈출. 거인흡수. 19.12.10 36 0 12쪽
24 23화. 변신 코볼트 킹. 19.12.09 50 0 12쪽
23 22화. 여섯개의 팔 +1 19.12.09 32 0 11쪽
22 21화. 병신새기 vs 코코볼. 19.12.08 42 1 12쪽
21 20화. 코볼트 마을. 19.12.07 38 1 12쪽
20 19화. 전직. 황금모래의 전사. +1 19.12.06 59 1 13쪽
19 18화. 황금의 마인 아몬 19.12.06 34 1 13쪽
18 17화. 고대 왕의 힘. 19.12.05 34 1 12쪽
17 16화. 미친해골과 발굴현장 19.12.05 37 1 12쪽
16 15화. 스켈레톤 킹. 19.12.04 36 2 12쪽
15 14화. 이름없는 모험자의 죽음. 19.12.04 32 2 12쪽
14 13화. 놀. 19.12.03 82 1 13쪽
13 12화. 농경지. 19.12.03 47 2 13쪽
12 11화. 어인 보르골. 19.12.02 69 2 12쪽
» 10화. 나무꾼 응급처치. +1 19.12.02 45 2 13쪽
10 9화. 나무꾼 수색. +1 19.12.01 48 2 13쪽
9 8화. 대장간 아르바이트. +1 19.12.01 55 2 13쪽
8 7화. 유혹으로 부터 저항 +1 19.11.30 81 2 13쪽
7 6화. 첫번째 마을 +1 19.11.30 58 2 13쪽
6 5화. 망할 튜토리얼. +1 19.11.29 74 3 13쪽
5 4화. STEP 2. 근접 전투. +2 19.11.29 77 4 12쪽
4 3화. STEP 1. 행위의 판정. +2 19.11.29 95 4 13쪽
3 2화. 여정의 시작. +5 19.11.29 189 4 16쪽
2 1화. 죽음. 그리고 신. +3 19.11.29 174 6 13쪽
1 프롤로그 +5 19.11.29 303 6 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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