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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 님의 서재입니다.

기껏 귀농했더니 국보급 관광지가 되었다

무료웹소설 > 일반연재 > 현대판타지

인절미. 아카데미 작가
작품등록일 :
2023.11.03 14:44
최근연재일 :
2024.01.10 01:04
연재수 :
51 회
조회수 :
342,554
추천수 :
7,507
글자수 :
365,815

작성
23.12.06 19:16
조회
8,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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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5
글자
14쪽

제인 작가 쟁탈전

DUMMY

-베스트셀러 TOP 100위 안에 들었대요!! 그것도 무려 ‘북마크’에서요!!


인터넷 서점 북마크.

현재 국내 인터넷 서점 업계에서 시장 점유율 40%를 차지하고 있는 부동의 1위 사이트였다.물론 이제 겨우 100위 부근의 끝자락이었지만, 그런 대형 사이트에서 베스트셀러라니···.


‘완전 대박인데?’


처음 도전해보는 출판소설이라 처음엔 확신이 없었다.

그런데 사향고양이의 루왁커피 덕에 내 머릿속의 수많은 영감들을 마음껏 쏟아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편집자님 덕도 크네요.”


내 감사의 인사에 오아라는 더 큰 야망을 드러냈다.


-아니에요 작가님. 이제 시작인걸요! 이거 입소문만 더 타면 쭉쭉 순위 오르겠는데요? 우와 진짜 신난다.


그녀도 일에 대한 열정이 참 대단한 것 같았다.

아니, 출판업계에서 일하는 과정 그 자체를 하나하나 즐기는 것 같았다.


오아라는 좀처럼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목소리로 말했다.


-아 맞다 작가님! 그러고 보니 저희 초판 찍자마자 중쇄 찍겠는데요?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앞으로 3쇄, 4쇄 쭉쭉 가보시죠.”


나는 나보다 더 신나 보이는 오아라의 기분에 맞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오아라는 너무 좋다며 핸드폰 너머로 방방 뛰고 있는 모습을 상상케 했다.


그런데 잠시 후, 가녀린 목소리는 곧 중년의 남자 목소리로 바뀌었다.


-여보세요 작가님? 저 황금산입니다! 잠시 통화 바꿨습니다.


“아, 안녕하세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덕분에 베스트셀러도 돼보네요.”


-다 작가님 필력 덕분이죠! 다름이 아니라, 말씀드릴 게 있는데요 작가님.


갑자기 황금산은 곤란한 말투로 주저했다.


대체 무슨 일이길래.


“네. 말씀하시죠.”


-그···. 작가님 소설이 주목받기 시작하면서요. 여기 지금 쌩난리입니다 쌩난리.


“그게 무슨?”


나는 영문도 모르겠다는 말투로 물었다.

그러자 황금산은 즐거운 비명을 지르듯 말했다.


-드라마 제작사들 지금 다 미쳤어요!


“드라마 제작사요?”


-아니 이 사람들. 신묘한 고양이 다방, 이 소설 진짜 너무 재밌게 읽었다면서, 드라마로 꼭 제작하고 싶다는 거 있죠?! 다짜고짜 전화만 벌써 몇 십 통째에요!


“오, 좋은데요?”


나는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그래도 기뻐하는 척은 했다.


-다들 똑같이 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뭐죠?”


-제발 제인 작가님 연락처 좀 알려달래요! 아니면 주소라도! 그것도 아니면 성함이라도. 하다 하다 인스타 아이디라도 알려달라는 거 있죠? 아니 자꾸 작가님 신상 캐려고 하길래 제가 그냥 끊어버린 적도 있습니다.


황금산의 목소리를 듣자 그의 정수리에 땀이 얼마나 흥건할지 저절로 눈앞에 그려졌다.


시작됐구나.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기 위한 콘텐츠 수급 전쟁.


요즘 웹툰이다, 웹소설이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드라마들이 아주 성행하고 있다.

물론 출판업계 또한 마찬가지였다.

탄탄한 인물과 구성을 갖춘 장편소설들은 출시가 되기가 무섭게 드라마 제작사들의 탐스런 먹잇감이 되었다.

일종의 보증수표 격인 베스트셀러라면 두말할 것 없었다.

드라마 제작사들은 마치 뷔페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는 사람처럼 대기하고 있다가, 새로운 베스트셀러가 출판되면 낼름 그것을 일단 접시에 담아대기 시작한다.


‘일단 사고 보는 거지.’


경쟁사에게 빼앗기지 않고 보자는 심리.

먼저 저작권을 확보해놓고 나중에 제작이 될지 말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드라마로 2차 판권을 팔 때도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이 때문이었다.


어설픈 제작사에게 넘겼다가 제작이 지지부진해지면 괜히 원작자만 골치 아파지니까.


-여성 작가님이라 그런지 필력이 아주 섬세하다. 이런 얘기도 있어요.


“그래요? 전략이 아주 잘 먹혔네요. 필명이 제인이라 당연히 여자라 생각하는 건가?”


-그런가 봐요. 근데 작가님. 진짜 인터뷰 같은 것도 안 하세요? 꽤 유명한 신문사에서 인터뷰 요청 온 거 하나 있거든요.


“아, 그런 건 괜찮습니다.”


이미 드라마 작가일 때 질리도록 해봤다 그런 거.


나는 황금산 편집장에게 한 가지 요청을 했다.


“혹시 연락 온 제작사 목록 좀 문자로 보내주실 수 있을까요?”


-아 물론이죠 작가님! 제가 아주 예쁘고 엑셀로 딱 정리해서 한 30분 후에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대충 보내도 되는데···.

편집장이란 자리에 걸맞게 그 또한 일 하나하나에 매우 꼼꼼한 성격을 가지고 있었다.


“네! 감사드립니다, 편집장님.”


-제가 더 감사합니다! 그럼 베스트 1위까지, 아자아자!


그렇게 전화가 끊겼다.

···뭐지? 방금 마지막 멘트.

책을 향한 그들의 순수함에 나도 모르게 피식 웃음이 나왔다.


‘그럼 사람들 반응 좀 확인해볼까.’


아직 상위권에 올라가려면 갈 길이 멀었지만, 내 소설에 대한 대중들의 반응을 살짝 맛보고 싶었다.


#신묘한 고양이 다방.


내 소설 이름으로 검색한 결과 대략 몇십 개의 인증샷들이 나왔다.

아직까진 소소한 숫자지만 앞으로 점차 많아질 것 같았다.


-강추! 읽으면서 완전힐링됐어요 ㅠㅠ 제 친구 생일 때도 선물할예정입니당..!!

-서점갔다우연히 읽었는대 시간삭제됨. 고양이개기여움. 나도귀농할래...............


‘재미있네.’


드라마 후기를 읽는 것과 다른 느낌이었다.

소설은 온전히 나 혼자 모든 것을 창조했다.

드라마는 배우를 통해 시청자에게 전달되지만, 소설은 텍스트를 통해 직접적으로 독자에게 전달된다.


그래서인지 하나하나 소설 속 요소들이 칭찬받을 때마다 내가 온전히 인정받는 그런 느낌이 들었다.


‘덕분에 나도 또 정화된다.’


이런 것이 선순환 아닐까.

나도 독자들에게 마음을 정화시켜주고, 다시 그들도 나를 치유시켜주고.


‘앞으로 쭉 이렇게 살면 너무 좋겠다.’


유유자적 힐링 라이프.

걱정거리 없고, 급할 것 하나 없었다.


거기다 이젠 온전한 내 집도 있고, 넓은 텃밭까지 생겼다.

서울에서 값비싼 아파트 전세를 얻었을 때보다 지금이 더 내 마음에 잔잔한 물결을 일으키고 있었다.

자극이 아닌 물 밀려오는 행복이었다.


‘엥? 그새 팔로워가 생겼네?’


나는 인스타를 켜고 부계정으로 접속했다.

본캐 진우진, 작가 부캐 제인에 이은···.


[농부아재].


시골과 텃밭에 심은 작물 사진들만 주구장창 업로드할 계획이었다.


‘나 혼자 보기는 좀 아까우니까···.’


확실히 도시와는 다르게 대충 찍어도 감성이 흘러넘치는 시골 사진들은 일품이었다.

나처럼 직접 이렇게 오지 못하는 사람들을 위해 인스타에 업로드하며 간접 경험을 선사해주고 싶은 마음에 만든 내 세 번째 부캐였다.


[게시물3 / 팔로워4 / 팔로잉0]


아직까지 게시물이 적었는데 신기하게도 알고리즘을 타고 들어온 건지 4명의 팔로워가 생겼다.

심지어 누군가는 내 유자나무 묘목을 보고 댓글까지 남겼다.


-어머~! 내 이름이랑 똑같은 유자~ 무럭무럭 자라렴 ^^*


유자? 이 사람도 이름이 유자인가?

나는 궁금해서 댓글 단 사람의 계정을 눌러보았다.


그런데···.


[트로트 가수 유자]


‘그 유자였다고?!!’


접속한 계정은 인스타그램 공인 인증마크까지 받은 가수였다.

트로트에 대해 무지한 나였지만 가수 유자란 사람에 대해서는 당연히 알고 있었다.


‘트로트 경연 프로그램 1위를 했었으니까.’


쇼미더트롯.


종편 프로그램에도 불구하고 시청률 20%를 넘은 그 화제의 트로트 프로그램.

시즌2, 3까지 활발하게 제작되고 있는 만큼 그 영향력은 막대했다.

이게 다 시즌1 우승자인 유자의 공이 컸다.


‘인성도 좋고 노래 실력은 최고니까.’


세대통합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모든 연령층에서 인기가 많은 유자.

물론 60대 이상으로 가면 압도적인 지지층을 형성한다.


팔로워 수는 무려···.


‘50만이라니!’


그런 그가 지금 팔로워 4명짜리 ‘농부아재’ 계정에 친히 댓글을 달아준 것이다.

고작 내가 텃밭에 유자나무 묘목을 심었다는 이유로 말이다.


-ㄴ헐. 유자님이시다!

-ㄴ팬입니다. 여기서 다 뵙네요 ㅋ..

-ㄴ나도 팬 인증.. 반갑습니다.. 유자님 감기 조심하시길..


어떻게 알았는지 유자의 팬들이 유자의 댓글에 댓글을 달았다.


그런데 댓글의 저 말투들, 뭔가 중독적인데?


‘나도 컨셉 말투를 하나 잡아야겠다.’


이름도 나름 농부아재니까 아저씨 말투를 사용하면 좋을 것 같았다.

그러니까 ‘제인 작가’가 젊은 여자라면, ‘농부아재’는 50대 후반의 아저씨인 것이다.


나는 유자의 댓글에 감사인사를 남겼다.


-유자님이 방문하시다니...농부아재.... 오늘 인생 계탄날! 조오타~^^


그러자 잠시 후.

트로트 가수 유자로부터 하트를 받았다.


* * *


나갈 때까지 얼마 안 남은 이곳, 2층집.

순례 아주머니 덕에 포근하게 아주 잘 지냈는지라 보답이라도 하고 싶었다.


‘근데 요즘 좀 많이 바쁘신가···.’


일주일 전부터였을까, 순례 아주머니가 좀처럼 보이지 않았다.

평정심 또한 농사일이 바빠졌는지 트럭을 타고 새벽에 나갔다가 해지기 직전 들어오곤 했다.


‘겨울에 오히려 더 바쁜 건가.’


그래서인지 구체적으로 어떤 선물을 사야 할지 물어볼 수도 없었다.

이사 겸, 소설 출판 겸.

겸사겸사 순례 아주머니와 평정심에게 큰 선물을 하나 하고 싶었으니까.


‘선물 고민이 제일 어려워···.’


그렇게 머리를 쥐어 감싸고 있을 무렵.


핸드폰에 문자가 왔다.


-지이잉!


‘아, 제작사 컨택 목록.’


아까 전 은향 출판사에 연락해왔다던 드라마 제작사 정리표였다.

파일을 열자···.


‘와. 이거 뭐야?’


매우 깔끔하게 정리된, 제작사의 각 특성과 컨택시 본인들이 나열한 어필 요소 등 누가 봐도 한눈에 알아볼 수 있는 감동적인 표가 하나 나왔다.


‘오아라도 황금산한테 배운 거였구나.’


나는 표를 대강 훑어봤다.

현재까지 컨택해온 제작사 수는 네 곳.


그런데 그중에···.


‘JBS도 있네?’


JBS의 자회사인 JC 스튜디오도 컨택해온 제작사 중 하나였다.

···너넨 어림도 없지. 작가를 기계 부품 취급하는 곳이랑 내가 왜 해?


‘아직 좀 더 기다려보자.’


아직 100위권이라 그럴 수 있다.

순위가 점차 오르고, 제작사들의 IP 확보 경쟁도 치열해지면 그때 선택해도 늦지 않았다.


‘내가 유일하게 기다리고 있는 곳이 하나 있지.’


바로, CX 미디어였다.

자본이 두둑한 종합 콘텐츠 기업으로서, 작가에 대한 대우가 좋기로 유명했다.


대우가 좋다는 건 단순히 고료뿐 아니라···.


‘원작자의 의견을 존중해 준다는 거지.’


아무튼 내 소설의 향방은 느긋하게 지켜보기로 했다.


한편.


-우다다다다다···!

-우다다다다다다! 쿵!


집안에서 치고받으며 둘이 아주 잘 논다.


백설기가 온 이후로 똥싸개 녀석은 점점 더 날렵해지는 것 같았다.

둘이 하루 종일 뛰어다니니 사향고양이 녀석이 혼자 심심해하는 일은 이제 거의 없는 것 같았다.


‘아직 둘 다 작으니 망정이지. 더 크면 1층에 너무 민폐지.’


그런데 한 달 새에 백설기도 많이 자란 것 같았다.

역시 아기 때일수록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란다더니.


“고생했다 백설기, 똥싸개!”


나는 정신없는 녀석들에게 혼자 외쳤다.

내 새로운 작물인 유자나무에게 자연 비료를 기부해 준 덕에 정말이지 어쩌면 몇 달 안에 열매가 맺힐 것 같기도 했으니까.


‘가만. 유자는 어떤 능력이 있을까?’


똥싸개의 똥으로 기른 내 첫 번째 작물 상추.

그것은 맛 또한 일품이었지만 사실 특별한 능력은 하나 더 있었다.


‘상추를 먹으면 잠이 잘 온다고는 하지만···.’


똥싸개의 상추는 그야말로 숙면 마취제였다.

그것을 먹고 잔 날이면 베개에 머리가 닿자마자 꿈나라로 직행하곤 했다.

순례 아주머니와 평정심 또한 같은 이야기를 한 적이 있었고.


그러니까 사향고양이에게는 두 가지 특별한 능력이 있는 것 같았다.


하나는 녀석이 커피열매를 먹고 난 후에 만들어지는 루왁커피.

이것은 놈이 먹은 음식에 따라 스위트 루왁커피 등 다양한 능력의 커피로 변주가 가능했다.


‘작가인 나에게 아주 요긴한 커피지.’


다른 하나는 똥을 퇴비로 사용할 시, 심은 작물의 능력을 극대화시켜주는 능력.

똥싸개의 똥으로 자란 작물들은 아무래도 일반 작물과는 맛도, 그 효능도 달라지는 것 같았다.


‘그러니까 슈퍼 작물이 되는 셈이지.’


앞으로 내 새로운 텃밭에서 다양한 작물을 키워볼 셈이었다.

어쩌면 진시황에 그토록 찾던 불로초가 만들어질지도 모르겠다.


-끼이익.


‘응? 평정심 왔나보네.’


마당으로 차가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보답으로 줄 선물에 대해 고민하던 나는 결국 직접 그녀에게 물어보기로 했다.


내가 마당에 나가자, 내내 일하고 왔는지 지쳐 보이는 평정심이 차에서 내렸다.


“요즘 많이 바쁜가 봐요.”

“조금? 아 맞다, 소설 어떻게 됐어요?”


바쁜 와중인데 고맙게도 내 소설이 나왔다는 사실을 잊지 않고 있었다.

나는 어깨를 으쓱이며 말했다.


“나쁘지 않아요. 오늘은 100위권 안에 들었다네요?”

“역시. 그럴 줄 알았어요.”


지난번 재밌게 읽었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는 평정심이었다.


나는 그녀에게 한 가지 조심스럽게 물었다.


“저, 제가 곧 이사 가기 전에 한 가지 선물을 좀 하고 싶거든요.”

“선물요? 괜찮아요 그런 거.”


역시 쿨하다 이 여자.

하지만 어떻게 사람이 은혜만 입다가 불쑥 떠나겠는가.


“그러지 마시구. 그럼 혹시 아주머니가 뭐 좋아하는지라도 알려주심 안 돼요?”

“엄마요? 아.”


그녀는 곤란스런 얼굴을 지었다.


꽤 오랜 시간 혼자 무슨 생각을 하던 평정심은 나에게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죄송한데. 저희 엄마 지금 독감이라서요.”

“네? 독감요?”


아 어쩐지.

그럼 안 보이셨던 게 독감 때문이어서 그랬구나.


“네. 처음엔 그냥 감긴 줄 알았는데 아직까지 안 낫고 있네요.”

“그래요···? 병원은 가보셨고요?”

“몇 번이나 가봤죠. 근데 약을 먹어도 이상하게 증세가 점점 안 좋아지세요.”


그녀는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가 한숨을 크게 내쉬며 말했다.


“저러다가 무슨 폐렴 그런 걸로 심해지거나 하진 않겠죠?”


그녀의 얼굴에 그늘이 드리웠다.

지금은 선물이 아니라 아주머니의 건강이 최우선이었다.

병원을 갔는데도 안 낫는 독감을 내가 무슨 수로···.


그러다 문득 어떤 생각이 들었다.


‘잠깐. 유자···?!’


드디어 순례 아주머니에게 보답을 할 선물을 찾은 것 같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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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루왁커피 +11 23.11.24 10,376 216 15쪽
4 커피나무가 왜 여기에 +3 23.11.23 10,963 187 14쪽
3 군고구마+김치=? +5 23.11.22 11,647 203 14쪽
2 나는 사향고양이로소이다 +9 23.11.22 12,578 226 14쪽
1 느리게 좀 살아보려고 +26 23.11.22 15,024 247 1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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