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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무림인 류씨 일대기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성청
작품등록일 :
2023.06.09 18:35
최근연재일 :
2023.11.14 12:00
연재수 :
4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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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38
추천수 :
106
글자수 :
279,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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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8.22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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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29화 류하일, 일확천금의 꿈을 가지려다 고심하다

DUMMY

"우선 이쪽의 주사위 눈은 십오! 그렇다면 이 소년의 주사위 눈은..."



"십칠!"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딜러, 그러니까 패잡이는 이제 땀을 뻘뻘흘리며 눈치를 보았다.

그는 이제 필사적인 얼굴로 주사위를 굴리고 싶지 않다며 눈치를 보았지만 다른 패잡이들도 관여하고 싶지 않아 했다.



"소협, 보아하니 꽤 운이 좋은가 보구려. 그 운을 내게도 나눠 주시오."



"나도! 나도!"



그 자리에 있던 도박하는 사람들 전부가 류하일의 손을 잡거나 얼굴을 만지고 몸을 만져댔다.

현대에도 로또 명당이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들은 도박에 운이 좋아지기 위해서라면 모든지 다 했다.

그러나 그것이 실질적으로 먹힐지는 의문이었고 대다수는 미신이나 다름없었다.



"그만, 그만 만지시오! 부정 탈라."



화려 서생은 류하일을 소협을 넘어서 대협, 대인으로 대접할 기세로 아양을 떨어댔다.

그러면서 자기 빚인 일만 냥을 갚게 해 달라며 계속 모든 돈을 걸어보자고 제안 했다.



"한 번만! 한 번만 더!"



류하일은 고양감이 들었기에 자신에게 이런 재능이 있었냐고 생각하면서도 두려운 마음도 들었다.



'도대체 얼마까지 딸 수 있는 거지? 서생은 정말로 패잡이와 합의한 걸까?'



근처에 있던 구경꾼들은 모두 열성적인 신자라도 된것처럼 호감을 표하고 있었으나 도박장측에서는 이제 노골적으로 살기까지 보내고 있었다.

만약 이대로 간다면 류하일과 화려 서생은 죽은 목숨일지도 몰랐다.

같은 동네에 사니 사는 곳도 알테고 대뜸 칼을 들고 와서 습격할 수도 있었다.



"아무래도 도박을 그만두는 게..."



"헛소리! 소협, 미친 소리 그만두고 패나 잡으시게!"



충혈된 눈알이 도드라지게 보이던 화려 서생은 다른 도박 중독자들처럼 미쳐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면서 은밀한 신호를 보냈다.



- 아직은 괜찮다!



류하일은 저 말을 신용해야 할지 아니면 무시할지 걱정했다.

그러나 패잡이의 저 모습에는 불쌍함이 느껴질 뿐이었고 주사위를 굴리는 자기 처지까지 불쌍했다.



"소협, 여기서 돈을 더 걸겠소?"



누군가에게 있어서는 저승차사가 왔다는 것과 같은 말과 동급이라고 생각하면서 류하일은 고민 끝에 고개를 끄덕였다.

자기 운이 어디까지 가는지 보고 싶기도 했고, 아직 돈 욕심도 남아 있었다.



"그럼 굴리겠소!"



다그락거리는 소리와 함께 주사위를 굴리는 소리가 났다.

그러다가 패잡이는 멈칫해 버렸다.



"공개하리다. 주사위 눈은... 십이!"



"어어, 주사위 눈이 낮군! 이번에는 이길지 질지 모르겠는데?"



누군가 호들갑을 떨자 화려 서생은 그 입 좀 다물라고 화를 냈다.

그러나 도박장측의 주사위 눈은 더욱 낮아 구에 머물렀다.



""한 번 더! 한 번 더!""



모두가 신이 나서 소리를 지르는 가운데 류하일은 온몸에서 진땀이 났다.

만들어졌다고는 해도 자기 운이 더 좋아진 것이다.



"지금 내가 얼마를 벌여 들였지요?"



"자본금 삼십오냥에서 시작해서 지금은 사백냥을 벌어들였네."



사백냥이라는 말에 류하일은 눈앞이 어른 거렸다.

자그마치 사백냥이었다.

나름 잘나간다는 병사 한 명이 받는 돈이 월에 은자 한냥도 못 받고 지부(知府)의 지현(知縣)조차도 약 사오십냥에 달하는 백은밖에 못 받았다.

그 말은 병사 사백 명을 유지할 돈이 있다는 것이고 지현이 뼈 빠지게 일해서 번 몇 달치의 돈을 한꺼번에 벌여 들였다는 뜻이었다.

그와 동시에 알 수 없는 희열감도 몰려들었다.



'나는 잘할 수 있어! 돈을 더 걸자! 걸면 걸 수록 돈을 버는데...!'



평범한 사람이라도 도박의 유혹에 빠져들고 실제로 돈을 벌게 된다면 눈이 돌아간다.

류하일은 비록 인내심과 끈기를 기른 무인이였지만 그렇다고 어린 그가 강철의 의지로 버틸 수 있을 자극은 아니었다.

결국 류하일은 정신을 놓아버릴 지경에 이르렀다.



"지금부터는 돈을 남기지 않고 전부 걸겠소."



그렇게 말하면서 그는 자신의 멍청함을 탓했다.

얼떨결에 말해 버렸지만 패잡이는 잘되었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이며 미친 듯이 주사위를 굴려대었다.

그러나 여전히 결과는 똑같았다.



"소협이 또 승리했구려!"



도박장 측 주사위 눈은 점점 낮게 나왔고 올라갈 기미가 보이질 않았다.

그에 반해 류하일의 주사위 눈은 십을 계속해서 넘어가서 도무지 떨어지질 않는다.



"나리들, 제가 손이 떨려서 못하겠습니다! 부디 다른 패잡이로 바꾸어 주시지요!"



"헛소리 마라! 돈을 잃는 것은 네놈인데 누가 누구보고 명령질이야! 네가 굴려라!"



결국 멱살잡혀서 끌려온 패잡이는 울상이 되어 주사위를 굴린다.

그러나 연거푸 세 번을 내리진 그는 결국 무릎을 끓고 빌기 시작했다.



"소협, 선생! 이제 그만할 때가 되지 않았소이까! 이만하면 돈도 많이 땄으니 이 도박꾼의 체면도 봐주시고 목숨도 살려주시오!"



그러나 그런 추태에도 사람들은 불쌍함을 느끼기는커녕 야유하기 시작했다.

류하일도 그런 모습에 어서 주사위를 굴리라며 조급함이 생겨나기도 했다.

이젠 정말로 시간이 없었다.

이대로라면 화려 서생과 협업한 것이 들통 날지도 몰랐다.



"도박장이 허락하는 한 주사위를 굴리는 것이 그쪽의 일이 잖아요. 저도 어떻게 해드릴수가 없는데요."



"흐흐흐! 정녕 이렇게 매정하게 나오겠다? 그렇다면..."



설마 상대방이 비밀을 털어놓고 너죽자 나죽자 긴장하던 류하일은 패잡이가 어디선가 가져온 단검을 들고 배를 째는 시늉을 하는 것을 보았다.



"정말로 사람이 죽는 꼴을 보고 싶다면 어디 계속해 봐라!"



"우우, 비열하다! 자기 운이 없는걸 남한테 뒤집어씌우다니!"



"시끄럽다! 이대로 가면 난 이 업계에서 일하는 것은 고사하고 손까지 잘릴 거야!"



울먹이는 패잡이의 모습에 류하일은 긴가민가했다.

정말로 그가 주사위를 조작한 것일까? 어쩌면 화려 서생이 자신을 속이는 게 아니고?

실은 자기 운이 좋아서 착각한 것은 아닐까?

그렇게 류하일이 고민하며 머뭇거리는 모습을 확연하게 보이니 화려 서생은 그를 대신해 앞으로 나와 도박장의 인물들에게 말했다.



"나리들, 아시다시피 저희도 돈을 너무 많이 딴것 같습니다 그려! 그러니 제안하나 하지요. 우리는 가지고 있는 모든 돈들을 걸고 향후 여기 도박장에는 얼씬도 안 하겠다고 약속할 테니 나리들께서는 그에 걸맞은 돈을 주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헛소리마라! 네놈들이 실컷 우리를 우롱하고는 이제 와서 돈을 달라? 도박장이 망하는 일이 있어도 그것만은 안 된다!"



"싫으시다면 이 소협의 대운을 믿고 계속 도박하는 수밖에 없습죠. 물론 피해액은 하늘까지 올라갈지 모르고 말입니다."



그러자 도박장의 인물들이 저들끼리 모여 이야기를 나눴다.

간간이 류하일과 화려 서생을 죽일 듯이 노려보았지만 강제로 돈을 빼앗는다거나 습격을 하는 과격한 짓하지는 않았다.

그러나 수가 틀리면 당장 행동으로 옮길것이 분명해 보였다.



"얼마를 원하느냐?"



"적어도 천 냥은 내놓으셔야겠소. 그럼 순순히 물러가겠소."



"천 냥이 뉘 집 개 이름이더냐? 지금 딴 돈의 절반을 그냥 줄터이니 얌전히 물러나거라."



"허, 지금까지 딴 돈이 칠백냥 정도인데 겨우 삼백 오십냥이나 먹고 떨어져라? 수준이 정말 낮은 곳이로군!"



"말 다 했느냐?"



그러자 류하일이 나섰다.

그는 서로를 노려보는 화려 서생과 도박장의 인물들을 향해 입을 열었다.



"여러분들, 논의를 하는 것은 좋지만 돈을 딴 것은 접니다. 그러니 제안 하나를 하도록 하지요."



"소협, 설마 하니 도박장을 탈탈 털어 버리자고! 류 소협의 실력이라면 당연히 가능하고말고! 그럼 어서..."



"승부를 합시다. 이곳에서 가장 실력이 좋은 사람과 제가 말입니다."



"뭐라고?"



화려 서생은 경악하였으나 도박장의 인물들은 흥미롭다는 듯이 그의 말을 경청했다.



"계속해 보게."



"승부는 총 세판으로 합시다. 방금 전 했던 것처럼 세 개의 주사위를 세 번 굴려서 누구의 눈이 더 높은지를 겨루는 겁니다. 우리가 이기면 서생께서 말한 대로 천 냥을 주시고 무사히 빠져나가게 해주시고 진다면 그냥 빈손으로 여길 떠나지요. 단, 이기든 지든 여기는 다시 오지 않도록 약조하겠습니다."



이 제안에 도박장에 있던 사람들이 술렁거렸다.

은자 천 냥을 가진 큰 판이 벌어진다고 하니 술에 취해 고주망태가 된 자도, 나는 망했다는 사람도 눈을 번쩍뜨고 달려왔다.



"젊은 친구가 제법 기개가 있군! 헌데 기존의 패잡이는 무시하고 우리 도박장 최고와 겨루겠다니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니겠지?"



"꿍꿍이라면 있지요. 바로 내 주사위는 내가 굴리는 것입니다."



"허어? 주사위를 굴린다고, 자네가?"



"그렇습니다."



화려 서생은 영문을 알지 못하겠다는 듯이 오만상을 다 쓰고서 류하일의 안색을 살폈다.

그러나 방금 전 도박으로 인해 눈이 멀었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차분해진 신색을 하고 있을 뿐이었다.



"잠깐, 정말로 그런 승부에 나설건가? 자신은 있고?"



"..."



대답하지 않았음에도 서생은 소년이 남모를 자신감에 가득 차 있음을 깨달았다.

그러니 그도 당당히 나서야만 했다.



"아무래도 우리 도박의 고수께서 나섰으니 나도 어쩔 수가 없군. 운뿐만이 아니라 도박 기술도 일품인가 보오."



"좋다, 어르신을 불러라!"



잠시 기다림이 있고 난 뒤, 마침내 도박장에서 준비한 최고의 고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수염을 허여멀겋게 한 노년의 남성으로 교활한 인상을 가지고 있었다.



"자네들이 나를 부르다니 어진간한 큰 판이 아니라면 부르지 말라고 했을 텐데?"



"어르신, 저희를 살려주십시오! 이번 승부에 은자 천 냥이 걸려 있습니다!"



"은자 천 냥이라고? 겨우 천 냥 가지고 나를 부르다니! 에잉...쯧쯧."



혀를 차는 노인의 말이 진담인지 허풍인지 알 길이 없으나 대단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자신이 왕년에 유명했던 꾼이었다면서 주절 주절 말하고 있었다.



"당신이 바로 이 도박장 최고의 도박꾼입니까."



"그렇다. 네놈이 나의 아성에 도전한다는 젊은 놈이로구나."



고개를 끄덕인 류하일은 상대를 가늠하려고 했다.

그러나 급이 낮은 상대가 무림의 고수를 알아보지 못하듯이 얼마나 대단한 도박꾼인지 알아볼리가 없었다.



"솜씨를 보고 싶은 게냐? 운을 확인하고 싶은 게냐?"



"둘 다 보고 싶소. 한 판은 운을 쓰고 한 판은 솜씨를 겨룹시다."



그러자 도박꾼 노인은 거만한 태도로 자신만의 주사위를 가지고 오도록 했다.

그러고 나서는 그것이 보물이라도 되는것처럼 사람들에게 자랑했다.



"예로부터 주사위의 시작은 뼈로 만든 물건에 점을 새겨 넣었다고 했다. 그처럼 나도 이 물건을 직접 깎아 만들어 나의 운과 기술을 다하게 만든 것이다!"



오오하고 군중이 감탄했다.

그러나 류하일은 동요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 주사위를 굴릴 때마다 이기는 겁니까? 무적이고 무패라는 것은 아니겠지요?"



"그래, 그렇게 떠들어 봐라. 허나 내가 이 주사위를 잡았다는 것은 결코 평범한 인물에게는 지지 않는것을 뜻한다."



"좋습니다. 그럼 일단 행운부터 확인하도록 하지요. 서로의 명예를 걸고서 주사위를 굴려봅시다."



류하일과 도박꾼 노인은 서로 주사위를 굴렸다.

그러고는 동시에 공개했다.

결과는 류하일이 십이었고 노인의 주사위도 십이었다.

서로는 굳은 얼굴로 주사위 눈을 확인하고서 한숨인지 한탄인지 모를 숨소리를 골랐다.



"첫 번째 승부는 무승부로군. 그렇다면 솜씨를 겨루는 게 어떨까?"



"좋습니다."



"류 소협, 첫 번째는 무승부지만 두 번째에서 지면 안 돼! 그럼 끝이라고!"



절박한 목소리의 서생의 말에도 류하일은 말없이 주사위를 굴렸다.

두 명이 지닌 세 개의 주사위가 얽히더니 총 여섯 개의 주사위가 바닥을 굴렀다.



"결과는 어떻게 되었지? 누가 이긴 거야?"



"저것 봐! 노인네의 주사위의 눈이 더 높다!"



류하일이 굴린 주사위의 수는 구에 불과했고 도박꾼 노인이 굴린 주사위의 수는 십팔이었다.

오히려 줄어든 주사위 수에 모두가 소년이 기술을 쓰다가 실패한줄 알고 안타까워 했다.



"아이고, 아까워라. 이걸로 1무승부, 1패가 되어 버렸네."



"이러다간 돈을 전부 날리겠어."



그러나 노인은 무언가가 마음에 들지 않는 것처럼 씩씩거리더니 류하일을 향해 입을 열었다.



"나를 속였어! 그쪽은 솜씨를 보인다더니 그냥 주사위를 굴리지 않던가."



"그럼 그쪽이 좋은 게 아니오. 왜 화를 내지?"



"나는 이 직업에 돈을 걸고 목숨을 건다. 그런데 상대가 초짜라니 기분이 상할 수밖에 없지!"



"그래요? 그럼 다시 할까요?"



노인은 아무 말도 하지 않고서 소년을 째려보고는 세 번째 판으로 넘어가자고 했다.

그 모습을 보고 류하일은 예상했다는 듯이 입을 다물고는 정신을 집중했다.



"마지막 판이로군요. 내가 지면 영락없이 이 칠백냥을 빼앗기고 쫓겨날것이고요."



"하고 싶은 말이 뭐냐?"



"그냥 그렇다는 말입니다. 그럼 주사위를 굴리도록 하지요."



마지막 승부는 아무런 제한이 없었다.

운을 시험해도 좋았고 반대로 들키지만 않는다면 손재주를 써서 상대방을 농락해도 좋았다.

그리고 류하일의 운이 없다면 그는 여기서 패배해야 할 운명이었다.



"긴장되는군. 그쪽은 어떻소?"



"나한테 말 걸지 말아라. 나는 어떻게 하면 나의 자존심을 뭉갠 네놈을 처리할지 고민 중이니까."



이상한 광경이었다.

궁지에 몰린 것은 류하일이건만 오히려 노인의 이마에서 땀방울이 솟아나고 있었다.

그것을 본 화려 서생이 중얼거렸다.



"노인장, 져 버려라! 얼른 져 주라고! 이대로 돈을 잃게 놔둘 수는 없어!"



"시끄럽소!"



도박꾼 노인은 일갈하면서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네놈이 기술이 없는 것을 잘 알겠다. 그렇다면 이것은 어떠냐? 누구의 수가 높은지를 겨루는 게 아니라 네놈이 유리한쪽으로 고르게 해주겠다."



"무슨 말인지 모르겠군."



"나와 주사위의 합을 겨뤄 나보다 수가 큰지 작은지 고르는 것이다. 만일 네가 작다고 말하고서 숫자의 합이 삼이 나오면 필승, 크다고 고르고 숫자의 합이 십팔이 나오면 필승이 되는 거다."



"정말 필사적이군. 그렇게 내가 일승하게 만들고 싶소?"



"흥! 착각마라. 내게 있어 흥미로운 것은 도박의 즐거움이지 초짜 호구를 짓밟아 돈을 빼내는 일에는 관심이 없으니까."



이 제안을 듣고 류하일은 고심에 빠졌다.

그의 손안에는 주사위가 몇 번이고 흔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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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 39화 류하일, 고수가 되었다고 소문이 퍼지다 23.11.11 43 2 13쪽
39 38화 류하일, 고난 끝에 무관으로, 집으로 돌아가다 23.11.10 42 2 13쪽
38 37화 류하일, 산에서 내려온 호랑이들의 다툼을 목격하다 +1 23.11.08 44 2 12쪽
37 36화 류하일, 마침내 스승의 도움을 받다 23.09.06 77 2 15쪽
36 35화 류하일, 정체를 드러낸 위화루의 고수와 부딪히다 23.09.04 63 2 15쪽
35 34화 류하일, 위부인에게서 서녀에 대해 듣다 23.09.02 66 2 15쪽
34 33화 류하일, 유혹을 넘어서, 협박을 넘어서 23.08.31 73 2 15쪽
33 32화 류하일, 위 부인을 만나러 위화루를 오르다 23.08.29 81 2 15쪽
32 31화 류하일, 천냥이 있음에도 힘이 없음을 절감하다 23.08.27 89 2 14쪽
31 30화 류하일, 은자 천냥과 사람 손을 바꾸려 들다 23.08.24 86 2 14쪽
» 29화 류하일, 일확천금의 꿈을 가지려다 고심하다 23.08.22 99 1 15쪽
29 28화 류하일, 운수 좋은 날을 도박장에서 보내다 23.08.20 95 2 15쪽
28 27화 류하일, 첫 유혹에 넘어가지 않다 23.08.14 86 2 15쪽
27 26화 류하일, 엉망진창인 화려 서생과 만나다 23.08.12 92 2 15쪽
26 25화 류하일, 위화루의 빚이 줄어들지 않고 늘어나다 23.08.10 101 2 14쪽
25 24화 류하일, 하룻밤에 은자 백냥의 빚을 지다 23.08.08 103 2 15쪽
24 23화 류하일, 취객과 기루에서 싸우다 23.08.06 107 3 15쪽
23 22화 류하일, 위화루에 가다 +1 23.08.05 119 3 15쪽
22 21화 류하일, 성장하여 첫 무림행을 나서다 23.08.02 122 2 14쪽
21 20화 류하일, 꿀과자와 담요에 마음이 따뜻해지다 23.07.31 117 3 15쪽
20 19화 류하일, 무무와 의의를 배우게 되다 23.07.29 128 3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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