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성청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연재수 :
140 회
조회수 :
14,348
추천수 :
212
글자수 :
875,671

작성
24.01.04 16:14
조회
18
추천
0
글자
13쪽

128화 왕의 권력은 나눠가지고 전설의 여인에 대해 듣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허나 말해두지. 나는 결코 권력이나 재물을 위해서 수락한것이 아니오. 그대들의 말대로 왕의 자리는 중책이라서 함부로 줄 수가 없는 것이니까."

"현명하신 선택에 감사드립니다! 자, 어서 저희들을 이끄십시오."


어느틈엔가 만들어든 돌과 나무로 이뤄진 옥좌를 권하는 서 서생은 그 자리에 하가 앉기를 바랬다.

그러나 하는 거절하기로 했다.


"거부하겠소. 내 왕으로서 첫번째 명령입니다. 지금부터 내가 가질 권력들을 여섯으로 나누어 서 서생을 비롯한 여섯 동지들이 나눠 가지도록 하시오. 이것은 내가 왕 노릇을 하지 못할 때를 대비하여 내놓은 방침입니다."

"아니, 그렇지만..."

"대신 그대들의 통치가 미덥거나 폭군처럼 군다면 그대로 권력을 회수할 것이오. 잘 할 수 있겠지?"

"염려가 있겠습니까!"


서 서생이 엄숙하게 말했다.

그토록 원하던 권력과 힘을 가진 자리였지만 왕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신하로서의 권한을 얻었다.

대신 크나큰 책임감은 덜어냈다.

언젠가는 하가 돌아와서 요괴들을 이끌 것이라는 생각에서 였다.

그때까지 잘 보전하면 되는 것이다.


"두번째로 지시할 것은 그대들의 수행법을 알고 싶소. 나는 일찍이 이지를 깨달은 뱀으로서 때때로 같은 짐승과 사람을 잡아먹으며 법력, 아니 요력을 닦았는데 보아하니 전혀 그런 길을 걷지 않은 이들이 있더군? 궁금하니 말해주시오."


두번째 요구에 황당한 얼굴을 보인 요괴들이었으나 이내 그럴 수도 있다면서 안색을 바꿨다.


"사왕, 원래 요괴에게는 크게 두가지 수행법이 있음을 아실겁니다. 두 가지 모두가 축생에서 이지를 깨달아서 수행을 시작하지만 대개의 요괴들은 상대를 잡아먹고 힘을 기르며 빠른 속도로 요력을 얻는 길을 택합니다. 저희들 또한 태어날 때부터 육식 동물과 같이 힘이 있는 짐승이었다면 당연히 그렇게 택했을 겁니다."

"허면 또다른 길을 택했단 말이로군."

"그렇습니다. 두번째 길은 그저 세월을 기다리며 하늘과 땅, 일월의 정기를 받아가며 힘을 얻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 방법을 통해 요력을 얻는데 시간이 워낙 많이 걸려서 대성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방법을 택해도 힘이 생기면 첫번째 방법인 사람을 잡아먹고 요력을 기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해 요괴의 수행법 중 첫번째는 인간의 가치관으로 따르면 사도(邪道), 두번째는 정도(正道)라는 의미였다.

그러나 대부분의 요괴는 약육강식을 따르니 첫번째 방법을 많이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좀처럼 믿기 힘들군. 헌데 두번째 방법으로 대성하게 되면 대단한 신통력이나 힘을 얻을 것 같은데, 맞소?"

"그렇습니다. 두번째 길을 택하고도 수명이 없거나 긴 바위나 나무같은 존재들은 이를 통해 요괴가 아니라 정령이나 신선으로 거듭난다고 하지요. 그러나 너무 뜬 구름 같은 소리라..."

"어찌 되었건 알겠소. 내게 그 방법을 알려주고 또한 선포하겠소. 지금껏 첫번째 방식을 선택하면서 살아온 요괴며 짐승들은 굳이 그렇게 살지 말라고 하지 않겠다. 그러나 앞으로는 함부로 수선자를 비롯한 인간과 부딪히지 말고 조용히 살도록! 지금 인간 수선자들의 힘은 극에 달했으며 그들이 세운 황조 또한 범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하는 잠시 말을 멈추더니 이곳에 모인 요괴들을 바라보았다.


"그러니 이곳에 모인 요괴들이 할 일은 모든 환난이 끝날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기다리고 기다리다 보면 언젠가는 볕이 들 날이 올테니까! 물론 불만이 있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나쁘지 않다. 내게서 왕의 자리를 빼앗으면 되니까."


이 말인 즉슨 불만 있으면 말로 하지 말고 덤비라는 의미였다.

그리고 이런 말은 반발을 살 수 있었지만 약육강식의 요괴의 세계에서는 강한 놈이 진리였다.

오랜 세월이 지나면 또 모를까 지금은 얌전히 입을 닫고 굴종했다.


"그럼 해산! 참, 호 서생에게는 물어보고 싶은 말이 있으니 잠깐 기다리시오."

"아, 네 알겠습니다."


무슨 일일까 궁금해하던 호 서생은 물러나는 요괴들과 짐승들을 보면서 하에게 다가왔다.

설마하니 따로 명령을 내릴 일이 있는게 아닌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하는 전혀 엉뚱한 말을 입에 담았다.


"호 서생, 오해말고 들이시오. 혹시나 그대가 그... 호낭이라는 환상의 여인을 또 만들어낼 수 있소? 내가 아니라 나의 사형을 위해서."

"예에? 아니, 어째서 말입니까?"


입을 벌리며 묻는 호 서생의 질문에 하는 주저하다가 사실을 털어놓았다.

감 사형이라는 수선자가 지독한 사랑에 빠져서 다른 여자는 거부하고 오로지 호낭만 찾는다는 것이었다.

이대로 가면 평생을 홀로 살까 고민에 빠진 하가 어떻게 해결책이 없는지 물은 것이다.


"허어, 그런 일이 있었단 말이군요. 대개는 저희 같은 여우 요괴의 환상에 속았다며 미친듯이 화를 내며 도륙을 내겠다고 달려드는데 말입니다."

"그럼 화를 내게 만들면 되는거요? 그대가 호낭의 환상을 만들어서 화를 내도록 감 사형에게 보여주면 어떻소."

"아니, 그러다가 오히려 마음에 불을 지펴서 저를 덮치려고 들면 어쩝니까! 헌데 이상하군요. 비록 이상적인 여인의 환상을 보았다지만 그토록 빠져들리는 없는데..."


고개를 갸웃하는 호 서생의 태도에 하는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었다.

호낭에게서 빠져나오려던 감 사형에게 아가씨가 본 모습을 보여주어 더더욱 환상을 심은 것이다.

그 덕에 인상이 뇌리에 남아 감씨 수선자는 좀처럼 벗어나기 힘든 꿈의 여인에 빠져 있었다.


"짐작가는 것이 있습니다만 설마 또다른 환상을 봤다면 어떻습니까? 그러니까 미색이 뛰어난 절세미인을 보고 호낭이라고 착각했다면?"

"그런 미인이라면 눈이 뒤집힐만한 하지요. 다만 제 생각이지만 무언가 다른 원인이 있을듯 합니다. 세상에 호낭이라는 여인보다 아름다운 여인은 세상에 없습니다."


'설마하니 호 서생이 자기가 만들어낸 여인의 환상에 자부심이 넘쳐서 그런 하는게 아닐까?'


그러나 호 서생은 전혀 다른 의미로 한 말이었다.


"일찍이 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아버지의... 그런 여우들로부터 내려온 신비의 여인에 대한 전설이 있습니다. 저희와 같은 여우이지만 사람으로 둔갑하면 희대의 절색을 가져서 나라는 물론이고 세상을 뒤흔든다고 하는 여인이지요. 그 여인의 이름이 바로 호낭인데 저희는 거기서 따와 환상을 만들어냈습니다."

"호오, 그럼 그 호낭이란 여인은 여간 미인이 아니겠군? 남자들이 정신을 못차릴 정도이니."

"이를 말이겠습니까! 저희가 만들어내는 환상은 그림자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저 조금 남은 잔향, 형태만으로도 대단한 미인이었음을 나타내죠. 허나 그런 미인도 아주 옛날에 죽었을 겁니다..."


잠깐 동안 재미있는 이야기를 들은 하는 호 서생에게서 감 사형의 콩깍지를 떼어낼 방법을 들었다.

가장 좋은 것은 새로운 사랑을 찾는 것이었다.

진정한 사랑이니 뭐니 그런 것을 차치하고 성적인 관계를 맺으면 금세 그 여인에게 빠져들 것이라는게 지론이었다.


'어째 2차원의 여캐에게 빠져든 사람은 3차원의 현실 여자 친구가 필요하다는것과 같은 말인것 같은데.'


현대의 용어를 생각한 하였지만 그 말이 옳았다.

제아무리 환상이 대단하다고 해도 그것이 실제가 되지 않는다면 현실이 나은 법이었다.


"일단은 알았으니 혹시라도 내가 필요할 때 나서주시오."

"이를 말입니까. 사왕께선 언제라도 명령을 내려주십시오."


기운차게 말했지만 호 서생도 자신이 없었다.

자신은 그저 호낭이라는 여인의 환상을 만들어 홀릴 줄만 알았지 그것을 풀 방도는 몰랐던 까닭이었다.


"참, 서 서생. 혹시라도 나중에 다시 한 번 그대가 나의 영수가 될 기회가 있을지도 모르겠소. 그때가 되면 부탁합니다."

"예, 알겠습니다."


호 서생에 이어 서 서생도 당황했지만 얌전히 알았다고 대답했다.

적어도 그는 환상의 여인을 만들어 곤경에 빠뜨리게 하지는 않았다.


"그럼 난 다시 태종문으로 돌아갈테니 여섯이서 해결하지 못하는 곤경외에는 보지 맙시다. 대요괴라는 강적이 없는 지금은 그대들끼리 잘 해낼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리하여 하는 스스로를 뱀 요괴, 사왕으로 속이고서 실리를 얻었다.

자신은 요괴와 같은 존재가 아니지만 말이다.


'어쩌면 모든 일이 끝나면 요괴들의 왕 노릇이라도 할 수 있을수도...'


농담처럼 생각한 하였지만 말이다.

아마 적은 대요괴외에도 남아있을 거라는 예감이 크게 들었다.

적어도 지금의 대요괴는 그의 기준으로 너무 약했다.


다시금 돌아온 하는 오늘도 채취해 온 영초와 영과들을 태종문에게 바쳤다.

당연히 그를 위해서 산의 요괴들이 온 힘을 다해서 모아왔지만 그는 그것을 일부만 받아들였다.

진짜 왕 노릇을 하면 또 모를까 임시로 왕에 올랐기에 그저 호의만 받기로 한 것이다.


"들었어? 이번에 태종문에서 태종이 세번 울렸으니 그걸 이유로 다른 오대 선문이 온다는군!"

"그렇고 말고. 듣자하니 이번 사안이 심각하여 각 선문의 장문인들도 올지도 모른데!"


사소한 사건으로 끝났다면 좋았겠지만 대요괴의 위협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태종문의 장문인인 운연두를 비롯한 상층부에서는 이를 알리기로 했다.

문제는 그 중 하나가 배신자일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운 나쁘면 그대로 태종문 안쪽으로 강도떼를 들이는 것과 같을 것이다.

적어도 뭔가 조치를 취하기는 해야 할 터였다.


"장문인, 제가 공을 세웠으니 이번 기회에 나서고 싶습니다."

"허어, 그것은 상관이 없다. 헌데 그 차림새로 다른 선문들의 앞에 서고 싶다는 말이냐?"


아직까지 태종문의 위협, 이라기 보다는 사소한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신뢰의 약발이 남아있는 틈을 타서 하가 운연두에게 부탁을 했다.

적어도 자신의 눈으로 누가 수상하고 누가 믿음직스러운지 알고 싶었다.

태종문의 장문인은 하가 듣던 것과 다르게 나서는 것을 좋아했는지 의심스러웠으나 때를 보아 비약할 기회를 노린 인물 일수도 생각했다.


"좋다. 어찌 되었건 너는 이미 큰 공을 세웠으니 다른 선문들 앞에서 설명할 기회를 주도록 하마. 허나 경거망동할 행동은 결코 용서치 않을 것이야."

"이를 말이 있겠습니까!"


하는 고개를 깊게 숙여가면서 장문인의 말을 따랐다.

장문인 주변인들은 하의 이런 모습에서 혹시라도 뭔가 큰 야망이나 지나친 욕심을 가지고 있는게 아닌지 의심했다.

물론 그것은 어디까지나 개소리였다.

그 때, 때마침 연 장로가 장문인을 만나기 위해 찾아왔다.


"오, 연 장로! 그 불길한 단약의 해결 방법은 알아냈소? 적어도 뭔가 성과가 있었으면 한다만."

"장문인, 저는 아무래도 이번 화합에서 큰 도움이 되지 못할 듯 합니다. 그러니 다른 선문들 앞에 나서지 못할것 같아 미리 말을 드립니다."

"그게 무슨 소리요. 연 장로의 단약 제조 실력은... 아하, 그들 때문이구려?"

"말씀 드리기 송구합니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연 장로와 장문인의 모습에서 하는 위화감을 느꼈다.

그러면서도 당사자가 말하지 않았음에도 캐묻는 것은 실례라고 생각했다.

장문인과 장로들이 있는 곳을 빠져나온 하는 감 사형을 만났다.

감 사형은 여전히 크나큰 한숨을 쉬고 있었다.


"후우, 호낭이여. 나는 어찌하면 좋겠소? 그대를 만나기 위한다면 여칠과 또 한 판 붙어서..."


꺼림직한 소리를 하는 감 사형의 주위에는 여성들이 몰려 있었다.

원래라면 그가 추파를 던지면 좋다구나 받아들이는 존재들이었으나 모두 닭 쫓던 개가 된 것 마냥 감 사형을 향해 바라보고 있었다.

물론 이면에는 잘생기고 수도자 감씨 가문의 위명도 있었지만 가장 큰 이유로는 여칠과 송철을 물리친데 있었다.

지금도 그런 위업을 달성했다는데 선동으로 가면 선사와도 싸울 인재라며 기대가 높았다.


"저런 식으로 인기가 많은 건 전혀 부럽지가 않군."

"오! 나의 동자 후배가 아니던가! 무슨 일이더냐?"


대뜸 자신을 향해 다가온 감 사형은 하를 향해 반갑게 굴어댔다.

처음에는 그토록 얕보았던 그였지만 하의 실력을 똑똑히 알았고 자신과 동등한 동자의 경지에 있으니 더더욱 존중하였다.


"감 사형,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의논할 것이 있습니다..."


하의 말에 감 사형은 영문을 몰랐다.

그러나 비밀을 요하는 말임을 알았는지 인적이 드문 곳으로 갔다.

이어 나온 말에 그의 얼굴이 굳었다.


이 작품은 어때요?

< >

Comment '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연재란
제목날짜 조회 추천 글자수
공지 성청입니다( 작품 삭제를 취소하려고 합니다) +3 23.11.27 148 0 -
공지 공모전에 참가하기로 했습니다. 23.05.12 129 0 -
140 139화 충격환의 탄생과 감씨의 꿍꿍이 24.01.18 15 0 12쪽
139 138화 진정 무서운 것은 매술, 연 장로의 과거 24.01.16 12 0 12쪽
138 137화 요무와의 일시적인 승리와 사후 처리 24.01.15 12 0 12쪽
137 136화 요무의 실패와 하의 능력 발전 24.01.13 18 0 12쪽
136 135화 가짜 장문인, 대요십간의 다섯번째 24.01.11 21 0 12쪽
135 134화 전혀 의외의 범인이 드러나다 24.01.10 13 0 12쪽
134 133화 마도의 앞잡이? 누명을 쓰게 되다 24.01.09 15 0 12쪽
133 132화 오대선문의 대항전은 점입가경? 24.01.08 15 0 12쪽
132 131화 치열해지기 시작한 대결의 전조 24.01.07 14 0 12쪽
131 130화 단수문 장문인의 폭탄 선언 24.01.06 13 0 12쪽
130 129화 남중 오대선문의 회합이 시작되다 24.01.05 15 0 12쪽
» 128화 왕의 권력은 나눠가지고 전설의 여인에 대해 듣다 24.01.04 19 0 13쪽
128 127화 연 장로와 오충에게 충고하며 요괴의 왕에 오르다 24.01.03 13 0 12쪽
127 126화 밝혀진 혈향단과 증표간 된 귀걸이 24.01.02 17 0 13쪽
126 125화 요기는 하의 함정에 걸려들고 발악하다 24.01.01 19 0 12쪽
125 124화 뱀과 원숭이, 손을 잡았다? 23.12.31 17 0 12쪽
124 123화 두 요왕과 원숭이 요괴는 뱀 부인과 만났다 착각했다 23.12.30 20 0 12쪽
123 122화 세 요괴들의 피의 연회에 난입하다 23.12.29 16 0 12쪽
122 121화 선동이 되는 세가지 방법, 어느것도 어렵도다 23.12.28 18 0 13쪽
121 120화 동자로 넘어가며 일어난 세 번의 종소리 23.12.27 15 0 12쪽
120 119화 철갑은 새로이 만들어지고 두 남녀는 경지를 올리다 23.12.26 17 0 12쪽
119 118화 감 사형, 남자답게 굴다 23.12.25 15 0 13쪽
118 117화 승급 시험의 끝,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다 23.12.24 18 0 13쪽
117 116화 여칠은 최후의 공격으로 하를 포식 시키다 23.12.23 16 0 12쪽
116 115화 감 사형은 또다시 호낭과 만나 개심한다 23.12.22 16 0 12쪽
115 114화 예상치 못하는 2대 1의 전투, 시작 23.12.21 15 0 12쪽
114 113화 여칠과 송철, 진심을 다하다 23.12.20 24 0 12쪽
113 112화 여칠과 송철 앞의 감 사형 23.12.19 18 0 12쪽

구독자 통계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비밀번호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