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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청 님의 서재입니다.

디센트 -하남기원수선전(HA男棋院修仙傳)-

웹소설 > 일반연재 > 무협, 퓨전

탈명선생
작품등록일 :
2023.05.12 01:05
최근연재일 :
2024.01.18 12:00
연재수 :
14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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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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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875,671

작성
23.12.28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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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쪽

121화 선동이 되는 세가지 방법, 어느것도 어렵도다

공모전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이야기 전개는 바뀌지 않으리라 생각됩니다.




DUMMY

"철인 대인, 일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나도 아니까 설명을 듣겠소."


태종문 바깥에서 만난 서 서생을 향해서 하는 입을 열었다.

서 서생은 지난 번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모르나 태종문 전체가 들고 일어나 경계 태세를 취한 것에 두 요왕들과 더해서 대요괴의 부하까지 자신들의 계획을 눈치챈게 아닌지 경계하고 있었다.

물론 그저 예민하게 반응한 것 일수도 있지만 때가 너무 공교로웠다.

결국 셋은 합의를 봐서 힘을 합쳐 단번에 태종문을 향해 진격할 수도 있다는 것이 서 서생의 설명이었다.


"어떻게든 셋을 다투게 만들려면 다시금 태종문이 경계를 버리던가, 크나큰 약점을 노출시키는게 중요합니다! 대인, 그렇다면..."

"아니, 난 상관없으니 괜찮소. 그저 셋이 한군데에 모이기만 해주시오. 그 이상은 바라지도 않으니까. 그리고 모였다면 단숨에..."


뒷말을 하지는 않았으나 하의 표정은 냉정했다.

그는 서 서생이 침을 삼키는 것을 보면서 두려움에 빠지지 않았나 했지만 서 서생은 오히려 흥분한 상태였다.

그는 드디어 뱀 대인, 철인이 마침내 본 모습을 드러내어 큰 입으로 셋을 집어삼키는 것을 볼 수 있을거라 기대했다.


'뱀 대인께서는 보통 분이 아니시다! 인간으로 변했으면서도 선동의 경지에 이른 강자들을 끝냈으니 필시 선사에 필적하는 힘을 지녔을 터! 그렇게 되면 우리도 자유로워질거야!'


그러나 이런 서 서생의 생각은 하에게 전달되지 못했다.

그는 그저 노력해보겠다고만 대답하고서 고개를 숙였다.

하는 그런 서생의 모습에 고생한다고만 생각했다.

그러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는 노릇이었다.

마음 같아선 주변의 지대를 모조리 불태우고 닥치는 대로 박살내고 싶었지만 서 서생과 그들 여섯 요괴 같이 무조건 사람을 잡아먹거나 죽이지 않는 이들도 있었다.

보통 수선자는 전혀 달랐지만 말이다.


"어쨌든 부탁하겠소. 참! 그것들은 가져왔습니까?"

"여기 있습니다. 저도 겨우 겨우 구해낸 물건입니다."


서 서생은 하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자신이 알고 있는 희귀한 영초와 영과들을 건네주었다.

이런 물건들은 감히 인간 수선자의 손에 넘어가지 못하게 단속했고 하도 이런 것에는 관심이 없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계가 높아져 있을 때 나온다는 것은 나름의 대가가 필요했다.


"며칠간 참고 기다리게. 서생을 포함한 다른 다섯이 재산을 쓰는 것도 요왕들이 죽으면 끝날테니까."

"그래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눈치가 보여서 말이지요..."


설령 서 서생이나 다른 요괴들조차도 구하기가 어려워 재산을 써야할 정도로 귀중한 영초와 영과들은 하의 손에 넘어갔다.

그리고 이것들은 계속해서 그가 남아있을 이유가 될 것이다.

물론 팔아서 한 몫 챙기는 것 또한 가능했지만 그렇다면 일부러 서 서생에게 부탁할 이유는 없었다.

이것이 태종문과 태종문 근처의 요괴들을 위한 길이기도 했다.


"이제 얼마 남지 않았으니 조금만 참으면 됩니다. 서 서생이 호 서생, 토 선생을 비롯한 이들에게 참고 기다리라고만 해주시오."

"물론 얼마든지 참고 기다릴 수는 있습니다! 다만 이러다 저희 같은 녀석들을 앞세워 태종문을 공격하라거나, 식량이 필요하다고 저희를 잡아먹으려고 한다면..."


도저히 참지 못하겠는지 부르르 떠는 서 서생은 겁을 집어먹은 모습 그대로를 보여줬다.

인간 수선자는 마도의 극에 달하지 않으면 상대 수선자를 노예 취급하거나 잡아 먹으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요괴는 약육강식을 앞세워 할짓 못할짓을 하곤 했다.

특히 큰 세력을 이끄는 요왕이라는 존재들은 수하를 먹잇감 취급 하는것도 심심치 않게 찾을 수 있었다.

그래서 이를 막기 위해 인간과 인간 수선자를 대신 바치기도 했다.

식인에 빠져드는 이유도 그러한 이유가 있었다.


"물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모조리 물리치면 되는 일이지. 정확히 말하면 쳐 죽인다는게 맞겠지만. 서생이 할 일은 앞으로 여섯이 모여 속셈을 들키지 않고 그대로 일을 진행시키는 겁니다. 그러니 주의하시오."

"당연한 말씀을! 꼭 부탁 드리겠습니다!"


서 서생은 주변에 혹시라도 또 다른 인간이나 요괴가 있는지 불안한 듯 두리번거렸다.

그러나 이미 하는 한 차례 확인한 뒤였다.

다만 쥐 요괴가 조바심이 나서 주변을 확인하는 것 뿐이었다.


"그럼 소생은 가보겠습니다. 일이 성사되면 연락 드리겠습니다."

"가보시오."


서생은 재빨리 풀숲으로 사라졌다.

하는 생각 할 게 많아졌지만 일단은 돌아가기로 했다.

그에겐 한정된 시간 밖에 주어지지 않았다.

거기에 더해 또다시 뭔가 변명거리를 짜내어야만 했다.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도 운 좋게 찾아낸 물건들이 있으니 장로님들을 뵙게 해주십시오."


하는 태종문으로 돌아가는 길에 만나는 수선자들을 보며 당당히 말했다.

그들은 대다수가 동자 아니면 선동의 경지에 이른 이들로서 기초 공법을 익힌 자들은 못미덥다는 이유로 순찰을 돌고 있었다.

따라서 따로 경호를 받는 인물이 그 유명한 철인 후배임을 알고 짜증을 내었다.


"저런 녀석이 뭔가를 찾아온다면 나도 할 수 있다!"


그들은 하가 장로들의 이쁨을 받는다는것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미쳤다고 자기 발로 들어간 오충 장로는 그렇다 치더라도 거기에 더해 약전의 전주인 연 장로까지 그를 아꼈다.

이대로 가면 나중에 선동 정도에 오르면 자리를 물려 받아 장로 후보가 될 가능성도 높아졌다.

당연히 그것만은 막아야 한다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들려왔다.

결국 몇몇은 시기심을 참지 못하고 하가 하던 일들 중 대다수를 금지시켰다.

연 장로가 직접 언급한 단약을 만드는 일, 거기에 더해 이렇게 근처 산으로 가서 영초와 영과를 찾아온 일을 빼면 모든 영석과 자원을 벌어들이는 일들을 철저히 금하게 만들었다.

이미 동자의 경지에 올랐으니 그 정도는 참을 수 있다지만 다른 두 일만큼은 누구에게도 빼앗길 수 없다는 하의 의지에 따라 단약 제조와 영산의 채취는 지켜졌다.

그러나 영산으로 가는 일 자체도 부담스럽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다.


'아마 호왕과 낭왕, 거기에 더해 대요괴의 수하를 처치하면 이걸로 일을 끝마쳐야지. 그럼 본격적으로 연 장로에게 단약을 만드는 걸 배울거다.'


혹시라도 요괴에게 당할 엄한 놈에게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라 지금까지 참아왔던 심정이었다.

이미 서 서생에게는 이번 일을 끝내면 알아서 근처의 요괴들을 장악하라고 지시를 내렸다.

비록 정체는 숨겼지만 자신이 있는 한, 태종문은 안정적일 것이다.


"어서 와, 오늘도 힘들게 일했겠네!"


아가씨는 영산에서 돌아온 하를 반갑게 맞이했다.

그녀는 영초 밭에서 일하는 한편, 열성적으로 수선에 힘쓰고 있었다.

물 속성, 수영근의 공법을 몇 가지 배워서 그것을 갈고 닦는데 힘썼다.

하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물을 다루는데 능숙해진데다가 동자의 경지에 오른 그녀의 눈은 활기가 넘쳤다.


"오늘은 어땠어? 난 안 그래도 여기저기서 모임에 참석하라고 연락이 왔었는데. 당신은?"

"난 와봤자 한 두번이 전부야 아무래도 선배님들에게 단단히 밉보인 모양인데."

"그쪽은 너무 화려하게 일했잖아. 그에 비해 나는 조용했고. 그 덕에 얕보인 모양이지만!"


그닥 인상이 없어 얕보이는게 좋은 것인지 너무 인상적이라 밉보이는게 좋은 것인지 알 길이 없었다.

하와 아가씨 두 남녀도 그렇게나 신경쓰지는 않았다.


"그래서 다음 경지인 선동 말인데, 정말로 그런 방법들 밖에 없는지 확인하고 있었어."


벌써부터 동자의 다음 경지인 선동의 경지에 대해 논하는 아가씨를 하는 경청하고 있었다.

그러나 뜬금 없는 소리는 아니었다.

기초 공법에서 벗어나서 동자에 올랐다는 것은 이미 최고의 경지인 선사를 노리는 것도 가능하다는 소리였으니까.

다만 기초 공법 10성에 달할 때 동자단을 먹어서 동자의 경지로 승급하는 것과 달리 선동의 경지부터는 좀 특별한 방법이 필요했다.

동자의 최고경에 이른 자가 선동으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일단 선동단이라는 단약을 먹거나 아니면 선사의 도움을 받거나, 천지의 힘을 얻어서 경지를 올리는 수 밖에 없었다.

세 가지 모두 진실을 알면 터무니 없는 방법이기도 했다.

우선 첫째로 선동의 단약은 그 재료들이 희귀하여 멸종 상태에 일렀다고 알려졌다.

두번째 방법인 선사의 도움은 말그대로 선사 중 누군가가 자신의 경지를 깎아내어 법력과 영기를 전달하는 식이었다.

당연히 이런 방법은 스승과 제자 이상의 관계여야만 가능했고 보통 사제 관계나 후계자에게만 전해지는 비술이었다.

마지막은 제일 어렵고 말도 안되는 가설에 불과했다.

이 세상에는 하늘과 땅의 기운이 부딪히거나 조화를 이루는 장소가 있는데 그곳으로 가서 천지의 기운을 받으면 저절로 선동으로 오른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는 고대의 수선자들이나 가능한 일이었다.

그만한 장소는 이미 누군가가 다녀갔거나, 독점하거나 완전히 파괴되었다.

따라서 가장 쉬운 방법은 두번째였고 다음은 첫번째, 제일 가능성이 없는 것이 세번째였다.

그러나 세번째 방법인 천지의 기운을 흡수하면 특별한 힘을 지닌 수선자가 되어 선사와도 견줄 실력을 얻게된다고 했다.

물론 이는 선사가 되려는 선동들도 마찬가지인지라 그들은 이런 장소를 샅샅이 뒤지고 다녔다.

선사들도 이런 장소를 찾는다면 염치불구하고 모여들어 다퉜다.

자신의 후인을 위해서도 있지만 이런 장소에서 수행을 한다면 대단한 신통력을 얻거나 강력한 법기도 제련이 가능했다.


"이 세가지 방법들, 전부 우리들에겐 터무니 없지 않아? 당신은 연 장로에게 이쁨 받아서 선동단을 하나 얻을지도 모르겠지만 말이야."

"선동단은 연 장로조차 만들기 어렵다고 공언했어. 내가 장로에게서 얻어내려면 그의 양아들이라도 되어서 평생을 단약만 제조하겠다고 선언해도 어려워."

"그럼 두번째 방법을 써? 우리를 도와서 경지를 깎아서 우리를 도우라고?"

"글쎄, 오충 장로가 어느날 갑자기 머리가 훼까닥 돌거나 아니면 그만한 대가를 치루면 가능할지도 모르지."


물론 가능한 일이기는 했다.

첫번째는 농담이라 치고 오충은 지금 얻어내는 이익보다 더더욱 큰 재화를 약속한다면 흔쾌히 받아들일 것이다.

이는 다른 선사의 경지에 오른 수선자들도 마찬가지이다.

그들도 각자 욕심이 있고 야망이 있기에 가능한 일인 것이다.


"정 안된다 싶으면 취령옥액을 제공하자. 그거면 법력과 영기를 회복시키는데 탁월할테지."

"그거라면 충분할지도... 하지만 그 전에 잠깐, 옥액은 얼마나 남았어? 우리 둘이 소화하기에 충분한 양이야?"

"일단은 네다섯방울 정도 남았을거야. 하지만 아끼고 아껴야 할지도 모르지."


하의 말에 아가씨는 고개를 끄덕였다.

절제에 가까운 행위는 여전히 아가씨에게 불편했다.

마음 같아서는 단숨에 모든 영액을 써서 선동으로, 선동에서 선사로 올라가고 싶었다.

그러나 보물을 아끼는 것이 아니라 더 높은 경지를 위해서라는 생각으로 아가씨는 간신히 참았다.


"서 서생으로부터 연락이 온다면 그 날로 바로 암살을 실행할거지? 그럼 무슨 난리가 나는게 아닐까?"

"운이 있다면 난리가 나기 전에 진압하겠지. 하지만 운이 나쁘다면 요괴 수하들이 난리를 부릴거야. 그러니 너도 일단 긴장하고 있어."

"흥, 나도 이제 동자니까... 동자니까 최전선에 나올지도 모르지! 후우, 어중간하게 강해졌어."


한숨을 쉬는 아가씨였지만 그렇다고 기초 공법 10성만으로 버틸수는 없었다.

그녀는 한시바삐 강해져서 자신을 노린 대요괴의 수하들을 물리쳐야 했고 교백아와도 만나야만 했다.


"백아도 그렇고 청아도 잘 지낼까? 어쩌면 요괴와 붙어먹어서 아이를 잔뜩 낳았을지도 모르지."

"글쎄, 자기 자매 같은 여인들을 배반하면서 령호 요괴에게 붙어 먹을 만한 성격은 아닌것 같은데? 적어도 뭔가 노림수가 있겠지."

"그럴지도... 아마 지금도, 늙어 죽어도 단 오라버니가 마음에 있겠지."


좀처럼 자기 이야기를 하지 않으려는 아가씨는 짧은 한숨을 쉬고는 하를 기다리기로 했다.

그러나 무슨 일이 생긴다면 자신을 불러야 한다며 당부를 했다.

일주일이 지나기도 전에 서 서생이 마침내 때가 되었다고 전해왔다.


"모일 겁니다. 호왕과 낭왕, 그리고 대요괴의 수하라는 자가!"

"갈테니 기다리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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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 139화 충격환의 탄생과 감씨의 꿍꿍이 24.01.18 16 0 12쪽
139 138화 진정 무서운 것은 매술, 연 장로의 과거 24.01.16 12 0 12쪽
138 137화 요무와의 일시적인 승리와 사후 처리 24.01.15 12 0 12쪽
137 136화 요무의 실패와 하의 능력 발전 24.01.13 18 0 12쪽
136 135화 가짜 장문인, 대요십간의 다섯번째 24.01.11 21 0 12쪽
135 134화 전혀 의외의 범인이 드러나다 24.01.10 13 0 12쪽
134 133화 마도의 앞잡이? 누명을 쓰게 되다 24.01.09 15 0 12쪽
133 132화 오대선문의 대항전은 점입가경? 24.01.08 15 0 12쪽
132 131화 치열해지기 시작한 대결의 전조 24.01.07 14 0 12쪽
131 130화 단수문 장문인의 폭탄 선언 24.01.06 13 0 12쪽
130 129화 남중 오대선문의 회합이 시작되다 24.01.05 15 0 12쪽
129 128화 왕의 권력은 나눠가지고 전설의 여인에 대해 듣다 24.01.04 19 0 13쪽
128 127화 연 장로와 오충에게 충고하며 요괴의 왕에 오르다 24.01.03 13 0 12쪽
127 126화 밝혀진 혈향단과 증표간 된 귀걸이 24.01.02 17 0 13쪽
126 125화 요기는 하의 함정에 걸려들고 발악하다 24.01.01 19 0 12쪽
125 124화 뱀과 원숭이, 손을 잡았다? 23.12.31 17 0 12쪽
124 123화 두 요왕과 원숭이 요괴는 뱀 부인과 만났다 착각했다 23.12.30 20 0 12쪽
123 122화 세 요괴들의 피의 연회에 난입하다 23.12.29 17 0 12쪽
» 121화 선동이 되는 세가지 방법, 어느것도 어렵도다 23.12.28 19 0 13쪽
121 120화 동자로 넘어가며 일어난 세 번의 종소리 23.12.27 15 0 12쪽
120 119화 철갑은 새로이 만들어지고 두 남녀는 경지를 올리다 23.12.26 17 0 12쪽
119 118화 감 사형, 남자답게 굴다 23.12.25 15 0 13쪽
118 117화 승급 시험의 끝, 명성과 악명을 동시에 얻다 23.12.24 18 0 13쪽
117 116화 여칠은 최후의 공격으로 하를 포식 시키다 23.12.23 16 0 12쪽
116 115화 감 사형은 또다시 호낭과 만나 개심한다 23.12.22 16 0 12쪽
115 114화 예상치 못하는 2대 1의 전투, 시작 23.12.21 15 0 12쪽
114 113화 여칠과 송철, 진심을 다하다 23.12.20 24 0 12쪽
113 112화 여칠과 송철 앞의 감 사형 23.12.19 18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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