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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굴림실패 님의 서재입니다.

치킨 없는 판타지에 구원은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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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D6굴림실패
작품등록일 :
2019.10.28 19:34
최근연재일 :
2021.03.04 14:24
연재수 :
287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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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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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31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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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5쪽

탈환 #3

DUMMY

국왕으로부터 직접 내려온 지시에 알티로스 제국 동부와 남부에 파견되어 있던 에스티나 왕국의 요원 36명이 전부 집결한 제국 남부 브람스 지역은 곳곳이 시체와 그을린 재로 얼룩졌다.

브람스 지역의 옛 수도성인 브람스 성은 격렬한 전투 끝에 완전히 파괴되어 사용할 수 없는 돌무더기로 변했기에 테자르 왕국군은 인근의 숲을 베어서 가져온 나무와 마법사들이 불러낸 바위와 흙으로 더 위쪽에 요새를 지었다.


급하게 만들어낸 요새지만 축성 전문 마법사들은 꼼꼼하게 흙과 바위를 적절하게 사용해서 성벽을 만들고, 그 안에 수만에 달하는 병사들의 잠잘 천막과 보급 물자를 축적할 창고를 세웠다.

게다가 처음에는 원형으로 세워져있던 단순한 성벽이 마치 스스로 성장하는 것처럼 몇 주가 지나면서 이제는 원에서 양쪽으로 성벽이 뻗어나온 형태가 되었고 시력이 좋아 저 멀리서 테자르 왕국군을 염탐하는 엘프 요원 중 하나가 투덜댔다.



"단순히 약탈하고 전진하는 게 목적이 아니라 아예 눌러 앉을 생각인 것 같은데? 처음 만들었던 원형 성벽부분도 개수에 들어갔어."


"저것들이 이런 때가 아니면 언제 예전 영토에 발을 들여놓겠냐?"



나이 많은 요원들은 몇 세대 전에 테자르 왕국이 자신들에게서 빼앗은 영토를 알티로스 제국에게 강탈당한 사건에 대해 그 당시에 현역으로 활동하던 선배들이 불같이 화를 내며 이야기하는 걸 여러 번 들었기에 자신들이 느끼는 감정을 저들도 느끼고 있을 거라는 걸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었다.

그때 갑자기 저 멀리서 성벽에 가만히 서 있던 테자르 왕국의 병사들이 분주하게 움직이는 게 포착되었고 엘프 요원들은 잡담하는 걸 멈추고 성벽에 시선을 집중하였다.

병사들은 천천히 순찰을 돌던 것을 멈추고 일제히 성벽 위에 정렬한 채 한쪽 손을 등 뒤에 가져다댔고 잠시 후 붉은 핏빛의 전신갑옷을 입은 누군가가 성벽 위에 있는 병사들을 하나하나 어깨를 두드려주며 지나갔다.



"표적을 확인했다."


"2주만에 모습을 드러낸 건가?"



보통 인간이었다면 붉은색의 누군가가 나타났다는 것밖에 볼 수 없을 거리였으나 이들은 선천적으로 시력이 좋고 온갖 마법 도구의 보조를 받고 있는 상태였기에 성벽 위에서 근무를 서고 있는 병사들을 독려해주기 위해 나타난 무탈리브 왕세자의 모습을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올해로 32살이 되는 무탈리브 왕세자는 살짝 붉은색을 띠는 일반 병사들과 달리 하얀 피부에 갈색 눈, 검은 턱선을 따라 목젖까지 내려오는 긴 턱수염을 손가락 마디 길이마다 땋은 모습이었고 근육질 사내들이나 할 것 같은 턱수염과 어울리지 않는 미남이었다.



"저 인간은 그냥 턱수염 조금 밀어버리고 수염 짧게 유지하는 게 더 멋질 거 같은데 저런 수염은 왜 하고 있지?"


"저것들은 저런 길고 풍성하게 보이는 수염이 권위를 살려준다고 생각하더라."


"그건 그렇고 갑옷의 모습이 꽤나 변했군. 우리가 가지고 있는 자료와 좀 달라."



투구를 벗어서 왼쪽 어깨의 고리에 걸어놓은 채 돌아다니는 무탈리브 왕세자가 입고 있는 시조의 용갑옷은 에스티나의 국왕 엑시우스가 파나로부터 갑옷과 검을 물려받았을 때와도, 4대 전의 국왕 아누샤람이 개수한 버전과도 달랐다.

아누샤람이 개수해서 사용하던 용갑옷은 수백년 동안 인간들의 손에 있는 동안 핏빛 드래곤 비늘과 같은 색깔로 깔맞춤 되어 있던 것이 이제는 비늘을 제외한 부분들이 황금으로 덧칠되고, 에스티나 왕국을 상징하던 문장이 박혀있던 어깨 보호대에는 이제는 폭풍과 삶의 신 하다드의 상징인 황소 문양이 음각으로 새겨진 황금판이 덧씌워져 있었다.

용의 두개골로 만들어진 투구 역시 뿔 없는 용 형상을 하던 이전 버전과 달리 머리에 금으로 도금된 황소의 뿔과 이마에 하다드 신의 문장이 새겨져 뿔난 드래곤처럼 보이게 되었다.

다행히도 왕세자의 뒤를 따르는 시종들이 다 함께 들고 있는 시조의 용검 쪽은 크게 건드리지 않았는지 예전의 형상을 거의 유지하고 있었다.



"갑옷은 아예 예전 형상을 거의 찾아볼 수 없는 삐까번쩍으로 만들어놓고 왜 검은 내버려둔거지?"


"뭘 깊게 생각해? 수많은 왕들이 착용한 갑옷 쪽과는 달리 저 검은 그냥 들고 있는 것조차 할 수 있는 사람이 거의 없었으니 안 건드린 거지."



포이부스가 마추픽의 지하에서 죽인 공룡의 등뼈와 꼬리뼈와 송곳니 수십 개로 만든 대검은 톱날처럼 송곳니가 우수수 박혀서 톱처럼 보이는 칼날의 길이만 1.5m에 달하는 초대형 무기였기에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막대한 힘이 필요했다.

제 아무리 무투파인 왕이 있었다고 해도 사람 잡는데 용을 죽이려고 만든 대검을 쓸 일은 별로 없었을 것이고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연도 깊고 사용한 왕들도 많고 멋지게 생긴 갑옷 쪽과 달리 그저 용을 죽이는데 적합하다는 사실말고는 생긴 것도 좀 야만스럽게 생긴 대검 쪽이 오랜 세월 방치되었을 거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었다.



"잠깐만, 대검 핸드가드 근처의 송곳니 하나가 없는데?"


"빼다가 어디에 써먹은 모양이군. 폐하께서 아시면 길길이 날뛰실 텐데"



대검의 핸드가드 근처에 톱의 날처럼 박혀있던 용의 송곳니 중 하나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깨달은 요원들은 잠시 후 테자르 왕국의 왕세자 무탈리브의 허리춤에서 흔들거리는 단검집을 보고 테자르 왕국이 시조의 용검에 박혀있던 송곳니 중 하나를 빼내서 단검으로 가공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아 제기랄... 회수할 품목이 하나 늘었잖아"



요원들은 무탈리브 왕세자가 성벽 순찰을 끝내고 다시 밑으로 내려가 사라질 때까지 최대한 정교하게 새로 나타난 용의 송곳니로 만든 단검을 양피지에 그대로 그려놓고 귀환하였다.

엘프 요원들의 은신처는 브람스 지역의 이름 없는 숲에 마련되어 있었고 제 아무리 실력 좋은 첩자나 마법사라도 쉽게 알 수 없도록 위장되어 있었다.

숲으로 들어간 요원들은 아무것도 없는 땅 한복판에서 나무의 정령을 불러냈고 그 나무 정령은 익숙하다는 듯이 나무뿌리를 불러내 아무런 특징도 없는 풀이 난 바닥을 뒤집어줬고 거기에는 놀랍게도 계단이 있었다.

요원들이 계단을 내려가자 나무 정령은 뒤집어 놓은 땅바닥을 그대로 원상복구시키고 주변의 풀들을 정돈한 뒤 사라졌다.


마법적인 방범장치나 결계가 전혀 없고 계단을 한참 내려간 뒤 마력감지 차단을 위한 마력파장 응집기들이 설치된 구역을 지나자 엘프들이 정령들을 동원해 파내려간 지하 토굴이 나타났고 그 토굴을 한참 지나고서야 커다란 문이 나타났다.



"아나나스"


"핏자"


"맛없어"


"환영한다 형제여"


"환영 못하는데?"


"마지막 답변은 암구호가 아니잖아 멍청아."



암구호와 간단한 욕설을 문지기 업무를 수행하는 요원과 주고받은 요원들은 방으로 들어갔고 그곳에는 놀랍게도 그들이 전혀 생각도 못한 인물들이 있었다.

붉은 사자 같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지닌 거인이 방 한가운데의 평소 팀장이 앉아있던 테이블 상석에 앉아있었고 평범한 인간으로 위장하기 위해 인피면구를 뒤집어쓴 팀장이 쩔쩔매면서 손님들을 상대하고 있었다.



"좋아, 보고해라."



붉은 사자 갈기를 지닌 거인은 방에 들어온 요원들에게 너무나도 당연하다는 듯이 보고를 하라고 말했고 요원들은 인간으로 위장한 팀장의 눈치를 보면서 한쪽 무릎을 꿇고 말했다.



"브람스 지역에 건설 중인 테자르 왕국의 요새는 어느 정도 모양새를 갖추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놈들은 이곳을 거점으로 점령활동을 계속해나갈 생각인 것 같습니다. 오늘 오전에만 벌써 3만명은 더 먹일 수 있는 식량과 물자가 요새로 반입되었습니다."


"표적은?"


"무탈리브 왕세자가 성벽 위에 나타난 걸 확인했습니다. 테자르 놈들이 시조님의 용갑옷과 용검에 손을 대서 용갑옷에 하다드 신의 문장을 박아놓고, 용검의 송곳니를 뽑아다가 단검으로 만든 걸 확인했습니다. 여기 그 단검의 모습입니다."



요원들은 자신들이 그려온 단검의 모습과 용갑옷을 착용하고 있는 무탈리브 왕세자의 그림을 거인에게 바쳤고 팀장은 잠깐 옆에 있는 본 적 없는 엘프들의 눈치를 보더니 조심스럽게 말했다.



"테자르 놈들이 겁을 상실한 것 같습니다. 감히 시조님의 물건들을 멋대로 뜯어서 개조했으니 마땅한 심판을..."


"생각보다 괜찮은데?"


"예?"



팀장은 분노를 보일 것이라 생각한 포이부스가 예상과는 달리 무덤덤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당황했으나 포이부스는 요원들이 그려온 그림을 보면서 설명을 해주었다.



"솔직히 이 황소 문양이랑 뿔은 좀 마음에 안들지만 나머지 부분은 괜찮아. 그보다 용의 뼈를 가공할 수 있는 장인이 테자르 왕국에 있었다는 게 더 의외로군."



확실히 포이부스의 지적대로 마나메탈이나 용의 뼈를 가공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을 가진 것은 엘프나 드워프들이 대부분이었고 인간들 중 그 정도 기술을 가진 자들은 대다수가 곤드 대륙에 몰려 있다.

테자르 왕국에는 그정도 수준의 기술이 없을 것이라는 게 첩보국의 중론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테자르 왕국은 용검에서 송곳니 하나를 빼내 단검으로 가공한 것이다.

뮤 대륙의 테자르 왕국에서 용의 송곳니, 그것도 가공된지 꽤 시간이 흘러서 상당한 강도와 경도를 지니게 된 오래된 용의 뼈를 가공할 수 있는 장인이 있다는 건 테자르 왕국이 다른 왕국들 모르게 용의 뼈를 가공하는 방법을 알아냈거나 곤드 대륙과의 은밀한 연줄이 있다는 의미였기에 팀장은 바로 포이부스에게 말했다.



"테자르 국내로 침투한 요원들에게 지시해서 기회가 된다면 바로 용의 뼈를 가공할 수 있는 장인을 죽이거나 우리 쪽으로 포섭해놓으라고 하겠습니다."


"그래 잘 좀 처리해봐라. 그럼 이제 문제는 저걸 어떻게 회수하냐는 건데"



포이부스는 무탈리브 왕세자의 얼굴을 제대로 기억하려는 것처럼 계속해서 요원들이 그려온 그림을 바라보았고 팀장은 공손하게 말했다.



"원래는 몇 주에 걸쳐서 정찰을 나오는 테자르 왕국의 정찰병들을 죽이고 그들로 위장해 내부로 침투한 뒤 왕세자를 죽이고 갑옷을 가져올 계획이었습니다. 벌써 2주 째 왕세자 본인은 출진하지 않고 요새에 눌러앉은 상태였기 때문입니다."



팀장은 지난 몇 주 동안의 정찰 결과 테자르 왕국이 단순히 싸움을 걸어온 게 아니라 진심으로 알티로스로부터 옛 영토를 되찾기 위해 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단지 알티로스 제국에게서 뭔가를 뜯어내려고 했다면 이 브람스 지역에서 이렇게 빈둥댈 시간에 하나라도 더 많은 알티로스 제국의 주요 시설과 지역을 공격하고 약탈을 하면서 빠르게 이동했을 것이다.

그러나 브람스까지 올라온 뒤 테자르 왕국군은 브람스에는 요새를 쌓아올리고, 자신들이 공격해서 함락시킨 성에 군대와 물자를 비축하기 시작하였다.



"완성했습니다."


"이게 지금까지 저희가 놈들을 염탐하면서 그린 요새의 구조도입니다."



팀장은 오늘 요원들이 오전 정찰을 하고 자신과 포이부스가 대화하는 동안 다른 요원들과 함께 그린 구조도를 포이부스 앞의 테이블에 펄쳤다.

내부에 비어있는 공간이 많았지만 요새의 성벽의 높낮이와 성벽이 어떤 방식으로 쌓아졌고 고쳐졌는지, 성벽을 쌓는데 마법사가 몇 명이나 동원되었는지, 성벽을 쌓기 위한 마법을 발동할 때 근처 환경에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상세하게 기록한 구조도는 밑부분의 주석을 적는 칸이 빽빽하게 차있었다.



"무탈리브는 처음에는 원형 성벽 중앙의 천막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자리에는 지금 탑이 건설되고 있어서 거처를 옮겼고, 그 옮겨진 장소는 여기로 추측됩니다."



팀장이 구조도에서 가리킨 곳은 요새의 북문에서 조금 떨어져있는 창고로 추정되는 천막 옆의 돌로 만들어졌다고 주석이 달린 건물이었고 포이부스는 팀장에게 물었다.



"요새 내부로 요원을 침투시켰나?"


"아닙니다. 다만 예전에 북문이 열렸을 때 요원들이 그 사이로 귀중품으로 보이는 금고를 들고 해당 건물로 들어가는 병사들을 봤습니다. 병장기와 갑옷 같은 물자를 비축하는 곳은 여기 남문 근처고 식량도 그 근처에 있는데다 지휘관들은 중앙의 건설 중인 탑 북동쪽의 천막들에 주로 있기 때문입니다."


"하긴 물자를 보관하는 창고도 거의 천막을 치고 나무 판을 깔아놓는 수준인데 돌로 만든 건물이 있고 거기로 금고를 옮겼으면 거기가 당연히 중요한 뭔가가 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겠군."



전쟁터에서 물건을 보관하는 금고를 가지고 다니는 계층은 극히 한정되어 있으니 팀장이 무탈리브가 있을 곳으로 해당 건물을 지목한 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건물 내부의 경비 인원은 몇 명이나 될 것 같나?"


"생각보다 몇 명 안되는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건물 위치가 적진 한복판이라 신중을 기해야 합니다."



그 건물은 아마 탑이 완성될 때까지 무탈리브 왕세자가 임시로 사용할 거처로 추정되었고 당연히 왕세자의 호위대도 해당 건물에 있을 게 분명했다.

포이부스는 잠깐 고민하다가 팀장에게 물었다.



"탑이 완성되면 무탈리브는 거기로 거처를 옮기겠지?"


"십중팔구 그럴 겁니다."


"왕세자는 평소에 요새 내에서도 갑옷을 입고 다니나?"


"지금까지 목격된 바에 의하면 그랬습니다."


"그럼 침소에 잠들 때 말고는 거의 갑옷을 입고 돌아다닌다는 소리군. 역시 잠잘 때를 노려야 하나?"



포이부스는 아예 무탈리브만 납치해서 갑옷을 벗기거나, 아니면 무탈리브가 잠자리에 들어서 갑옷을 벗어놓을 때를 기다려야 한다는 걸 생각하며 말했으나 팀장을 인피면구가 처음부터 자신의 얼굴가죽이었던 것처럼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말했다.



"갑옷만 빼내는 게 힘들다면 왕세자를 죽여버리고 갑옷이 요새에서 반출될 때를 노리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포이부스와 이곳에 있는 팔라딘들의 힘이라면 충분히 가능했다.

어두운 밤에 왕세자가 자고 있을 건물 위로 유성폭격을 가해도 되고, 아니면 뷔토스의 지팡이의 힘으로 바닷물을 끌어와 원형 요새 내부를 물에 잠기게 할 수도 있다.

그러나 포이부스는 영 찝찝한 기분이 사라지지 않았다.



"솔직히 놈들의 뒤를 봐주는 하다드 신만 아니었으면 그냥 죽이고 갑옷과 검을 가져갔을 텐데 하다드 신이 어떻게 반응할지 몰라 걱정이군."


"그럼 일단 다음 명령이 있을 때까지 암살은 보류하겠습니다."



팀장은 포이부스가 신의 개입을 걱정하는 걸 보고 포이부스가 도착하기 전에 세워놨던 암살 계획의 시행을 무기한으로 연기시켰고 포이부스는 고개를 끄덕이고 팀장에게 말했다.



"일단 갑옷과 검만 훔치는 방향으로 계획을 진행한다. 조금만 더 수고해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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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 탈환 #1 +12 20.01.29 2,007 86 17쪽
121 뷔토스와 소피아 #12 +15 20.01.28 2,085 80 23쪽
120 뷔토스와 소피아 #11 +10 20.01.27 2,093 78 23쪽
119 뷔토스와 소피아 #10 +12 20.01.24 2,174 92 16쪽
118 뷔토스와 소피아 #9 +13 20.01.23 2,141 85 22쪽
117 뷔토스와 소피아 #8 +22 20.01.22 2,156 93 16쪽
116 뷔토스와 소피아 #7 +13 20.01.21 2,205 82 16쪽
115 뷔토스와 소피아 #6 +12 20.01.20 2,241 91 20쪽
114 뷔토스와 소피아 #5 +14 20.01.17 2,340 90 18쪽
113 뷔토스와 소피아 #4 +12 20.01.16 2,274 78 18쪽
112 뷔토스와 소피아 #3 +15 20.01.15 2,232 89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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