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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님의 서재입니다.

벼락부자가 막 퍼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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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자
작품등록일 :
2021.02.16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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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2.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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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7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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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쪽

7. 단검 획득

DUMMY

지난 1년간 혼자 거래할 때는 다른 일을 할 여유가 전혀 없었다.

아주 가끔씩 생존을 위해서 편의점에 달려가 삼각김밥을 쓸어올 뿐이었다.


예하와 둘이 교대로 하니 여유시간이 충분하다.


잠도 잘 수 있고, 밥도 느긋하게 교대로 먹을 수 있고, 거래 도중 여기 저기 전화하며 일을 진행했다.


“나가자.”


“어. 오빠.”


예하에게는 말을 놓으라고 시켰다.

괜히 특별해 보여서 주시 받고 싶지 않다.

이미 백제 그룹에서 알아차렸을 테지만 최대한 감추고 싶다.


청바지에 흰티, 체크남방과 검은패딩을 입고 스위트홈을 나섰다.

예하와 같이.


로비를 걸어가니 시선이 집중되는 게 느껴진다.

나보다는 예하를 보는 눈이고, 저런 미녀와 호텔에서 나오는 허름한 날 질시하는 눈빛이다.

훗.


호텔 앞에는 택시가 서 있었다.

여성택시기사는 택시 문 옆에 서 있다가 콜 하신분? 이라 말한 후 운전석에 올랐다.


경호팀장 도윤정이다.


“잘 지내셨어요?”


“네. 너무 죄송할 정도로 쉬었습니다.”


“말 편하게 해 주시고, 목적지 말씀 드렸죠?”


“네. 출발하겠습니다.”


택시가 출발하면 어디선가 차 두 대가 따라올 것이다.

경호팀을 열 명으로 늘렸으니.




도윤정은 바뀐 일이 꽤나 만족스럽다.

너무 만족스러워서 죄송할 정도다.


경호팀은 월급 330을 받고 8시간씩 3교대로 근무한다.

이것만 해도 감지덕지인데, 예비조 하나가 더 있다.

주 5일 8시간 근무를 하려면 4개조가 돌아야 한다는 뜻이다.


세상에 개인 경호가 10명씩 4개조 4교대라니.


게다가 경호대상은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호텔에 들어오고 3일간 전혀 나오지 않았다.

예쁜이랑 둘이 방에 틀어박혀 뭘 하는 지는 관심 밖이다.

가끔 전화가 와서 자잘한 물건을 사달라고 하는데 그거라도 시켜줘서 너무 고마울 지경이다.

경호팀을 위한 방도 두개 잡아줘서 거기에 매일 열 명씩 모여서 놀기만 했으니 월급 받는 게 미안할 정도다.


최선을 다하자.

잘리지 않기 위해서.



약속장소에 도착해 택시에서 내렸다.

택시는 예약 불을 켜고 어디론가 사라지고, 뒤따른 차에선 평범한 20대 복장을 한 경호원이 모르는 사람인 척 서성인다.


예하와 함께 커피숍에 들어갔다.


BJ엔터 소속 연예인 루비가 쓴 채 앉아있었다.


“안녕하세요. 약속한 사람입니다.”


“예? 예. 안녕하세요.”


루비는 약속한 상대가 너무 어려 보여서 당황했다.


“바로 본론으로 갈게요. 계약금 10억에 분배는 8:2 어때요? 꽤 좋죠?”


“네? 저 따위한테 그렇게 주는 게 말도 안 되잖아요.”


자기가 톱스타도 아니고 오늘 하루 종일 단 한명도 자신을 알아봐주지 않았다.

이런 듣보잡한테 계약금 10억을 준다고?

말이 되는 소릴 해라.


역시나 잘못 나왔다는 착각이 들어 일어서려는데 어려보이는 남자가 말을 한다.


“신생이라서 그래요. 음. 이거 받으시죠. 은행에 전화해서 확인하세요.”


진심이란 걸 알리기 위해 수표를 건네줬다.

1억짜리 열장.


루비의 머릿속이 더욱 혼란스러워졌다.


데뷔 3년차인 걸그룹 러블리돌에서 센터를 맡고 있는 루비는 자기도 모르게 입을 떨 벌리고 수표만 바라봤다.


“이건... 이게 진짜라도... 어... 아니야. 이건 뭔가 함정이죠?”


사람이 속고만 살았나.

의심이 참 많네.


“그럼...... 음. 진지한 얘기를 하고 싶은데 자리를 옮기실까요? 아니면 저희가 가져온 차에 타거나......”


“아니요. 여기서 움직이지 않을 겁니다.”


의심병이 단단히 들었다.

뭐...... 어느 정도 이해는 간다.


이제부터 예하의 차례다.

예하를 툭 치니 입을 연다.


“언니.”


모자와 마스크를 쓴 예하가 마스크를 벗어 얼굴을 보여줬다.


“어? 어? 너는?”


“우와 얼굴도 잊어버렸어? 예하야. 반가워.”


“아. 잘 지냈니? 그런데 이 분과는?”


“좋은 분이야. 나도 이분 따라 BJ엔터에서 나왔고.”


예하는 BJ엔터 소속이다.

3년 전 데뷔조로 준비하던 팀이 러블리돌이고, 당연히 루비와 함께 연습했었다.


부모님 사고로 탈락한 이후엔 가끔 회사에서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

딱히 사이가 나쁘다기보단 스케줄 때문에 만날 시간이 없었다.


“그럼... 이분 말은 진짜야?”


“그건 제가 말할게요.”


끼어들었다.

빨리 끝내고 싶다.


“지금부터가 본론입니다. 조용히 말할 테니 듣기만 해 주시고, 질문은 끝나고 해 주세요.”


목소리를 낮추자 루비가 긴장하며 고개를 내밀었다.


“예하가 조승학에게 부당한 대우를 받는 걸 보고 구출했습니다. 아직 마무리는 아니죠. 그리고 그와 상관없이 조승학과 백제그룹 전체가 제 적입니다. 무너뜨리려고 오래 준비했죠. 예하를 구출하는 과정에서 조승학의 핸드폰을 입수했습니다. 거기엔 여러 가지 협박자료가 있었습니다. 기분 나쁘시겠지만, 루비씨의 것도 있었어요. 그래서 연락드렸어요.”


조용히 듣고 있던 루비는 얼굴이 붉게 물들었다.

부끄러워서가 아니라 분노해서다.


루비는 반년 후 떠들썩하게 자살한다.

그녀가 자살하며 그간 당했던 처우, 판검사 등에게 강제로 성접대 했던 증거와 녹음파일 등이 유서로 공개되었다.

물론 세상은 금방 잠잠해졌고, 말단 사원 한두명이 감옥에 가는 걸로 사건은 종결되었다.

판검사님은 당연히 무죄고.


잊고 있었는데 BJ엔터를 뒤지다가 어렴풋이 기억났고, 조승학의 핸드폰에서 그녀에 대한 동영상을 보고 확신할 수 있었다.


불쌍한 여자.


구한다.


대신, 그 이상의 이득을 얻자.


“백제그룹과 싸울 생각인데 도와주세요. 엔터 내부에서 그들의 비리를 빼 주세요. 대신 성접대니 이런 건 묻을 겁니다. 표면으로 나오는 건 금융 쪽이니 혼란 속에 지울 수 있을 거예요.”


채인수에 이어 루비라는 동지를 구하러 왔다.


루비는 한참 앉아 있다가 생각해보겠다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그녀에겐 예하의 번호를 알려줬다.


루비는 어떤 선택을 할까?

자신이 받은 제의를 회사에 알려 이득을 취할 가능성은?

그런 성격이라면 자살하지 않고, 순응하며 살았겠지.


자살을 결심했다면 바로 손을 잡았을 텐데.

아직 거기까지 몰린 건 아닌가보다.


자살해봤자 아무도 처벌받지 않고 가족가슴에 대못만 박는 개죽음인데.


대부분의 일은 채인수에게 맡겼다.

하지만 루비는 조승학에게 원한이 있는 인물.

이 여자는 직접 도와주면 고마움이 앞서지 않을까.


채인수가 당장 배신하지는 않겠지만, 모든 계란을 맡길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래서 직접 나왔다.

채인수와 다른 라인의 내 사람을 얻기 위해서.


예하는 루비의 뒷모습을 슬픈 눈으로 보고 있었다.


같은 그룹이었다면.

같이 데뷔하게 되었다면.

같은 처지가 되었겠지.

영상은 못 봤지만, 루비가 당한 일을 대충 들었으니.


아이돌답게 너무 말라 보이는 루비의 뒷모습을 한참 보다가 자리에서 일어섰다.


“가자. 도팀장님한테 전화해.”


“네 오빠.”


한군데 더 들러야 한다.


잠시 후 도윤정이 택시를 몰고 와 카페 앞에 세우고 시동을 껐다.

가서 타면 택시가 움직인다.



구로동에 있는 백제그룹 본사 앞.


중년아저씨 한명이 1인시위를 하고 있었다.


피켓엔 딸의 사진이 붙어 있고, 백제그룹의 죄가 적혀 있었다.


앞으로 이 아저씨는 명예훼손 등으로 재판을 받고 실형을 산다.

그리고 1년 후 저 자리에서 분신자살을 한다.

그리고 1년 후 같은 자리에서 저분의 아내가 분신자살을 한다.

딸의 유골과 함께.


꽤나 떠들썩한 일이었기에 똑똑히 기억하고 있었다.


“타시죠. 도와드리겠습니다.”


아저씨를 설득하는 건 쉬웠다.

택시에서 내려 아저씨 곁으로 가 도와주겠다는 말을 하는 걸로 끝이었다.


택시 안에서 말하다가, 하소연하다가, 내 어깨를 잡고 울분을 토하는 걸 말리다가 그냥 울게 냅뒀다.


체력부터 채우시라고 집에 내려드리고 돈 좀 쥐어드리고 전화번호를 얻었다.


백제 그룹을 찌를 단검 두개를 획득했다.


아주 비싼 독이 발라진 단검이다.





“도팀장님. 혹시 저희한테 미행차량 붙었나요?”


도윤정은 인이어로 뒤차에 몇 가지 물어본 후 대답했다.


“아뇨. 없습니다. 대신 양평에 수상한 이들 몇 명이 서성인다는데 아마도 백제그룹일 것 같습니다.”


내 이름을 알아냈고, 부모님까지 알아냈다는 거군.

당연히 양평 집엔 수십 명의 경호원이 은신해 있다.

미래경호는 사람을 넘치게 뽑았고 남는 인원 전부 양평에 있다.


“그럼 예하한테 경호원 두 명만 붙여주세요. 예하야 넌 엄마 병원 가.”


내 정체를 알아냈다면 예하도 위험하다.


“어. 엄마 보고 호텔로 가면 되지?”


“아... 니... 난 널 고용한 게 아니야. 하고 싶은 대로 해.”


“그럼. 호텔로 가 있을 게.”


“...... 마음대로 해라.”


예하를 내려주고 양평으로 갔다.

고향이며 아버지 어머니가 살고 계신 곳이다.





아버지의 직업은 조경업자다.

회사도 아니고, 업체도 아니고 그냥 업자다.

흙을 밀어 평평하게 만드는 8톤 불도저와 사람만한 작은 포크레인 하나만 갖고 있다.


논이나 밭을 정비해 달라고 하면 불도저로 평평하게 만들고 포크레인으로 둑을 만든다.

묘지를 정비할 땐 땅의 모양을 잡고, 잔디업자를 불러 떼를 입힌다.

공원이나 자전거 도로 같은 큰일을 할 때 사람을 불러 써야 하기 때문에 회사로 등록만 해 뒀다.

가끔씩 골프장 건설현장에 가서 1년씩 불도저로 땅을 밀고 다니지만, 주로 동네에서 작은 묘목과 잔디를 키운다.


이런 자잘한 일을 주로 하는 아버지가 20억짜리 대공사를 하는 건 애초부터 말도 안 되는 거였다.

조승학은 처음부터 떼먹을 생각이었던 것이다.


시공사 백제건설이 조경파트를 페이퍼회사에 넘겼고, 페이퍼회사는 아버지에게 고스란히 일을 맡겼다.

아버지는 설계도에 나온 대로 장비와 사람을 불러 공사를 했고, 역량이 부족하면 백제건설에서 사람을 붙여 공정관리를 도와주기도 했다.

그리고 돈을 주지 않았지.


어머니는 조경목이나 떼를 관리하고 텃밭과 집안을 돌보셨다.

가끔 작은 묘지를 만들 땐 아버지와 둘이나가 잔디를 심으셨다.

힘든 일이었지만, 이런 나날도 올해까지였다.


이후 20년은 지옥처럼 끔찍했으니까.


“저 왔어요.”


“오 아들.”


“어서와. 아휴 더 잘생겨졌네.”


“괜찮니? 요즘 괜찮아?”


“우와아아. 형 왔다.”

“큰오빠~ 오빠~”


양평 수능리의 널찍한 집엔 친가친척들, 외가 친척들 모두 모여 있었다.


아버지의 형과 가족들, 아버지의 남동생과 가족들.

어머니의 언니와 가족들, 어머니의 남동생과 가족들.


친가 외가의 일가친척이 모두 모여 있었다.


화투판과 부침개 등 안주와 막걸리가 쌓여있고,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남자들은 거실 화투판에 모여 술을 마시고, 여자들은 부엌에서 따로 한상차려 술을 마신다.

내방은 사촌동생들의 놀이터가 되어 있다. 앗. 저 장난감은.


오늘은 아무날도 아닌데 이렇게 다들 모여 있고, 이 모습이 평범한 겨울날의 일상이기도 하다.


양평.

양수리 두물머리 같은 곳은 엄청나게 발전하고 땅값도 뛰었지만, 조금만 산골로 들어가면 예스러운 과거의 삶이 펼쳐진다.


아버지가 태어난 수능리 마을엔 아버지의 친척들이 살고 있고, 어머니는 옆마을 처녀였기에 옆마을 외가 친척과도 서로 한 다리 건너 아는 사이다.

그냥 경운기 끌고 지나가다가 매일 마주치고 인사하고 말 나누는 사이.


어른들께 꾸벅 인사를 한 후 어머니 아버지를 불렀다.


“잠깐 부모님과 인사 좀 할게요.”


두 분을 안방으로 모셔와 앉히고 그 앞에 앉았다.


아버지. 49세.

어머니. 48세.

잘생겼고, 아름답다.

아직 젊으시다. 주름살도 없다.


두 분은 행복해야한다.

행복하게 해 드리자.


“저 돈 많이 벌었어요. 효도하고 싶어요.”


“어. 그래. 장하네 우리아들.”


엄마는 손자 재롱 보듯 미소 지었고, 아버지는 피식 웃었다.


“요즘 경기가 안 좋죠? 4천억 벌었어요. 다 드릴게요.”


.......

표정 변화가 없으시다.

그저 웃고 계신다.


안 믿으실 줄 알았다.


“진짜예요.”


증거를 보여드리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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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 43. 야구개혁 +6 21.04.11 7,288 122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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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32. 야구단인수2 +4 21.04.06 8,479 122 12쪽
30 31. 야구단 인수 +3 21.04.06 9,141 132 12쪽
29 28. 루비 +7 21.04.05 9,304 119 12쪽
28 27. 동정값2 +5 21.04.05 8,869 129 14쪽
27 26. 동정값 +7 21.04.04 8,993 133 13쪽
26 25. 고점매수 저점매도 기부천사 +4 21.04.04 9,076 140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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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23. 가지않은 길 +7 21.04.03 9,296 131 1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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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21. 세얼간이3 +6 21.04.02 9,514 126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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