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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님의 서재입니다.

Hidden hu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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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asis.
작품등록일 :
2016.07.09 13:54
최근연재일 :
2016.11.21 19:01
연재수 :
4 회
조회수 :
432
추천수 :
3
글자수 :
16,967

작성
16.07.09 13:58
조회
173
추천
0
글자
3쪽

프롤로그

DUMMY

"헉··· 헉··· 시, 싫어! 죽고싶지않아!"


바스락거리는 수풀 사이로, 발가벗겨진 남자가 공포에 질린 체로 열심히 내달리고 있었다. 갈 곳도 목적도 없이 도망치기에만 급급해보이던 남자는 수풀 속에 보이지않는 돌뿌리에 걸려 그대로 자리에 나뒹굴었다.


"으아악!"


그가 비명을 내지르자, 그의 귓가로 섬뜩한 소리가 들려왔다.


옛날 어느 한 마을에서 황금양을 가진 남자가 있었다. 황금양의 털은 깎아도 깎아도 금방 자라났고, 황금양의 주인인 남자는 황금양의 털로 인해 부자가 될 수 있었지. 주변 사람들은 그런 황금양의 주인을 시기하고 질투했다.

그 모습을 탐탁히 보던 신은 그 마을의 사람들에게도 소원을 하나씩 들어줄테니, 더이상 시기와 질투를 하지 말라고 했지, 그래서 마을 사람들 하나 하나가 빌었던 소원이 뭔지 아나?


"모, 몰라! 그딴거 모른다구!"

"황금양 주인의 황금양을 없애달라··· 였다."

"·········!"

"황금양 같은 존재인 너희들은 일반 유저들에겐 그저 자신이 가지지 못한 부러움의 대상일뿐이지, 너희들이 선망의 대상이자 동경의 대상이 아니란 말이다."


누더기같은 후드를 깊게 눌러쓴 체, 0과 1로 이루어진 코드들로 형상화된 4족 괴생명체와 함께 나타난 남자. 그는 괴생명체를 쓰다듬으며 나체의 남자 뒤에 나타났다.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히든 클래스를 포기해라."

"시, 싫어! 포기할 수 없어! 포기할까보냐!"

"안타까운 선택이군···."


남자는 괴생명체를 쓰다듬던 손을 멈췄다. 그러자, 괴생명체는 그르르거리는 가래 들끓는듯한 소리를 내며 서서히 그에게 다가갔다.


"오, 오지마! 으아아-!"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리나케 다시 도망치려고 하자, 괴생명체가 그의 오른쪽 다리를 물어뜯었다.


"으아아악!"


남자는 다시 나뒹굴었다.


"지금부터, 계정 삭제를 시작하겠다."

"뭐, 뭐야?! 서, 설마··· 그 말이 사실이었단 말이야?!"


그는 자신의 뜯겨나간 다리를 바라보았다. 아니나 다를까, 뜯겨나간 부위가 코드로 전산화되고있었다.


"이, 이 개자식! 네놈이 그···!"

"먹어라."

"크%$12$ㅇ(ㅏ49)3-1&%아아!"


이상한 변질음을 내며 괴생명체는 바닥의 남자를 그대로 덮쳐 뜯어먹기 시작하였다.


"ㄴ, 네··· 녀4(*12서4!@#()ㄱ은···!"

"그래, 네가 생각하는 그 녀석."


남자는 후드를 벗어보이며, 나직하게 이야기했다.


"아마도 내가 맞겠지."

"·········!"


남자가 그의 얼굴을 미처 확인하기도 전에 남자의 얼굴은 괴생명체의 입속으로 삼켜졌다.


"···황금양은 없는 것이 모두를 위한 것이다."


남자는 그 말을 끝으로, 후드를 다시 깊게 눌러쓴 체 자리를 걸어나섰다.


작가의말

안녕하세요. 신입 오아시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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