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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파민뉴런 님의 서재입니다.

날마다 새로운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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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도파민뉴런
작품등록일 :
2020.09.01 07:54
최근연재일 :
2020.11.07 12:49
연재수 :
33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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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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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글자수 :
166,491

작성
20.10.17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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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쪽

23

DUMMY

나는 곤하게 잠이 들었다. 깨어보니 시간은 8시 정각이었다. 이곳은 어디인가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고 있었다. 나는 갈기가 있는 숫사자였다. 이 아프리카에서 어떻게 제니를 다시 만나야 하는 것일까?

이대로 알파넷에 발각되지 않고 영원히 떠돌아 다녔으면 하는 마음이 강하게 들었다. 죽고 싶지 않았다. 암사자들이 내 곁으로 오고 있었다. 그녀들은 나를 발견하고 강하게 엉덩이 냄새를 맡아댔다. 흥분을 했는지 내게 몸을 비볐다.

나는 으르렁거렸다. 저리 비키라고 짐승들아! 소리 질러지만 짐승의 울음소리밖에 나지 않았다. 그녀들은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았다. 암사자들은 성적인 발광을 해댔다. 아침부터 이게 무슨 짓이냐! 나는 더욱 으르렁거렸다. 암사자들은 단체로 내게 매달렸다.

그런데 내 몸은 작용하는 것이 아닌가? 내 몸, 숫사자의 몸은 흥분으로 가득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다니 어째서? 나는 사람인데, 짐승들에게 흥분을 느끼다니.

한창 암사자들과 뒹굴었다. 그 짓의 강도는 무척 강했다. 사자니 힘도 강한 것이다. 일을 어찌하나 나는 그만 암사자의 몸을 탐닉했다. 너무 욕구가 강해서 암사자가 겁을 먹었다. 나는 잡아먹을 듯이 암사자의 몸을 탐닉해갔다.

그런데 수치스러웠다. 내가 짐승을 탐하고 있다니. 그리고 보는 눈이 많았다. 여기는 높은 벽과 담이 있는 사자울타리였다. 동물원인 것이었다.

사람들이 내가 성적인 짓을 하고 있는 장면을 보고 낄낄 거리는 것을 부끄러워서 참을 수 없었다. 그보다 참을 수 없는 건 암사자에 대한 갈망이었다.

그런데 사람들의 비웃음보다 다른 숫사자가 나타난 것이 오싹하게 만들었다. 나는 인간이라고 다른 숫사자는 내게 덤벼들었다. 나의 성기를 강하게 발톱으로 내리쳤다.

피가 더럽게도 나왔다. 나는 도망쳤다. 사자를 상대로 싸울 수는 없었다. 그런데 암사자들이 나를 비웃는 것처럼 느껴졌다. 참을 수 없었다. 놈이 나의 암컷을 탐하려 한다. 나는 사자다. 달려들어서 놈의 등을 꽉 깨물었다.

놈은 앞발로 여러 번 후려치더니 내 목을 물고 광분한 듯이 살점을 진 이겼다. 참을 수 없어서 놈의 목을 맞불 작전으로 물고 늘어졌다. 그러나 놈을 떨어졌다. 한 바탕 살육의 전쟁이 펼쳐지면서 구경꾼들은 카메라를 눌러댔다.

나는 이겼다. 놈은 꽁무니를 빼고 있었다. 어느새 사자우리는 평온해지고 사람들은 다른 장소로 갔다. 그런데 한 여자가 선글라스를 끼고 나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녀는 혜영의 모습을 하고 있는 강제니였다. 높은 곳에서 나를 보고 있는 눈길이 따뜻했다.

암사자들이 몰려와서 내게 몸을 비볐지만 나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어디 짐승이 인간하고 하느냐?

제니는 선글라스를 벗고 나를 보는 눈이 촉촉해졌다. 암사자들에게 질투를 느끼고 자신은 지금 나와 다른 다는 것을 알고 비애를 느꼈던 것이다. 내가 암사자와 있으면서 그녀를 자극했던 것이다. 제니는 울고 있었다. 그녀도 나에 대한 마음이 있는 거였다. 아무리 짐승이지만 암사자를 질투하고 있다. 자신이 암사자였으면 하는 것 같았다. 그러니 눈물을 흘리는 거지.

그게 아니었던 것이라고 나는 알게 되었다. 제니는 좀 더 고차원적인 슬픔에 잠겨있는 것을 사자인 내가 직관적으로 알 수 있었다. 그녀는 바로 암사자를 질투해서 눈물이 방울 저 있는 것이 아니 우리가 겪게 되는 끝없는 방랑의 서러움 때문에 지쳐있는 듯이 보였다.

나는 가만히 그녀를 관찰했다. 관찰은 아니고 그녀와 좀 더 말로써 할 수 없는 교감을 느끼고 싶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는 그녀에게 다가가고픈 욕망에 사로잡혔다. 단 하루만 참으면 되는데 그럴 자신이 없었다. 나조차도 전에 보았던 그녀의 모습과는 다른 시간의 흐름에 따른 지금의 모습이 나의 감성을 자극해갔다.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멀리서 보아야 하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끝없는 방랑에서 유일한 동지였다.

하루살이 인생이다. 나의 주체는 없고 하루하루가 변하는 인생을 살아야 한다. 이젠 어쩔 수 없다. 아무런 목적도 없이 떠돌아야 하는 비루한 처지가 암담했다. 나의 터전, 나의 사람들, 나의 목표를 가지고 싶었지만 이젠 소용없게 되었다. 이런 인생은 마치 인간의 삶이 아닌 짐승의 삶과 같다.

제니도 그런 우리의 인생에 비애를 느끼는 건가? 우리는 이제 영원히 떠도는 동반자다. 그녀는 하나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본 모습을 담은 그릇이 아니었다. 몸과 정신이 일치하지 않았다.

나는 외부의 삶은 이제 소용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내가 아니데 그건 것은 소용없었다. 내면과 우리의 정신이 어울리는 것으로만 삶은 흘러간다는 것을 깨달게 되었다. 제니는 수 백 개의 나를 알게 될 것이며, 내 겉모양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우리는 시스템의 오류이며 물에 섞이지 못하는 기름이다.

그녀는 기다리지 못하고 나를 샀다. 조련사가 먹이로 나를 유인해서 조금한 우리로 집어넣으려 하고 있었으며 나는 그것에 따랐다. 아무것도 모르는 조련사는 마냥 내 호응에 기분이 좋아보였다. 짐승이 사람의 말을 듣는 다는 것은 여간해서는 어려운 일이다. 훈련이 필요했고 여기에 있는 사자들은 그런 훈련을 받지 않은 것들이었다.

사자들은 내가 다르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었다. 처음에는 관심을 보였지만 이제는 그런 반응들도 보이지 않았다. 아무도 아쉬워하지 않았다.

조금한 철재 우리에 검은 천이 쳐지고 나는 어디론 가로 데려 가졌다. 한참을 가는데 가슴이 저미고 있었다. 하루 만에 다시 제니를 보는 것이지만 그때와 지금은 달랐다. 그녀는 나 자신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아무도 나를 모르고 다시는 알 수 없게 된다는 직감이 들었다. 그것이 서글펐다. 돌아보면 가족들과 동료, 친구들이 있었지만 이제는 내 인생에서는 그런 사람들을 만날 수 없다. 그리고 그들도 진짜가 아니었다. 시스템에 의해서 만들어진 강의철의 인생이었다.

“수고 했어요. 이제 나오세요.”

혜영의 목소리를 쓰고 있지만 혜영이 가진 모습은 아니었다. 그녀였다. 제니!

“위험합니다. 저희가 트럭으로 댁까지 운반하겠습니다.”

검은 천이 드리워진 우리 안에서는 밖에 있는 사람들이 보이지는 않았다. 상상만으로 제니가 곤란한 처지에 있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련사들의 말은 강한 경고의 음성이었다. 절대로 좌시 하지 않겠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철제 우리는 열려졌다.

조련사들이 총을 겨누고 있었다.

“당신 뭐하는 거야?!”

“어서 사자를 쏴!”

나는 자리에 넙죽 앉았다. 머리를 땅에 처박고 복종의 표시를 했다. 이 순간 강아지의 흉내를 내면서 자비를 빌었다. 그리고 누어서 꼬리를 흔들면서 귀여움을 떨었다. 조련사들은 어이가 없어서 쳐다보다가 총을 거두었다. 나는 애완견처럼 제니의 다리를 혀로 핥으며 더욱 노골적으로 귀여움을 떨었다.

“제가 데리고 가겠어요. 문제없죠?”

황당해 하는 조련사들을 두고 제니는 내 목에 목줄을 채우고 걸어서 차가 있는 곳으로 갔다.

그녀는 문을 닺으면서 내가 말을 하고 싶은 것을 들은 듯이 대답했다.

“그래요. 당신은 저들을 죽이고 싶은 건 아니에요. 나는 그렇지 않지만, 이 시스템의 사람들을 전부 죽이고 싶어요. 당신은 자비롭군요. 우리가 할 일은 시스템을 파괴하는 거예요.”

나는 제니를 응시했다. 그리곤 커다란 덩치를 뒷좌석에 앉히며 괴로운 표정을 지었다. 그것이 사자로 변한 남자의 유일한 커뮤니케이션이었다.

“그래요. 당신은 생각보다 좋은 사람이에요. 하지만 이런 삶은 비극으로 끝나고 말죠. 어서 가요. 내 집으로.”

나는 알 수 있었다. 진짜 제니의 집으로 간다는 것을.


* *


한마디로 으리으리한 집이었다. 나를 위한 우리도 있을 정도였다. 각가지 새들과 짐승들이 있었지만 그것들은 살아있는 것이 아니었다. 마치 살아있는 듯이 보였지만 그것들은 박제였다. 제니는 그것이 아버지의 취미라고 했다. 모든, 여러 사람들이 잠시 살다간 아버지란 인물인 것이다. 하지만 그것은 그리 단순하지 않다. 나를 포함해서 세상 사람들은 그렇게 뜻도 없이 살아가다가 정신의 먼지가 되고 마는 것이다. 그것은 마치 윤회의 윤회를 거듭하는 것과도 같았다. 단 하루의 시간이지만 인간들은 알파넷이 만든 세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이었다.

제니는 숫사자를 데리고 성대한 집으로 들어섰다. 내가 본 박제들은 입구에 있는 것들이었다. 나는 묻고 싶었다. 이것이 진정한 당신의 세계인지. 하지만 말로 전할 수 없었다. 그녀는 그렇다고 했다.

여행자가 바뀌는 것은 맞지만 자신의 세계를 침범하지는 않았다고 했다. 그것이 진정으로 맞는 말인가?

“오해할 건 없어요. 제니의 세계는 일정하게 돌아가고 있는 걸요. 여행객들은 그것을 파괴할 수 없어요. 자신이 여행객이라는 것을 모르고 있기 때문이에요. 그것이 세계의 주기율이에요. 우리 중 어느 누구도 이 세계를 파괴할 수 없어요. 인간의 파괴가 한계치를 도달하자 알파넷이 생겼고 모든 것은 일정한 틀에 의해서 돌아가고 있어요. 여행자들은 그들이 자신이 정신체의 먼지라는 것을 모르고 이것이, 주어진 자신의 육체를 둘러싼 것들이 현실이라고 믿죠. 인간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거예요.”

그럼 동물은? 이라고 말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알아듣지 못했다.

우리는 천천히 안으로 들어섰다. 각종 운동기구와 잡다한 물품들, 여기저기 널려있는 그녀의 웃들과 화장품들, 각종 실험기구들, 전자제품과 과거의 유물들 등 각종 것들이 어지럽게 놓여있었다.

우리는 간단한 식사를 하고서 이상한 사람들 들어왔다. 그는 사자인 나를 보더니 음흉한 미소를 지었다.

“소개하죠. 이 사람은 신 박사에요. 강의철씨 당신을 돕기 위한 사람이죠.”

나는 고개를 들어서 그쪽으로 쳐다보았다.

“이렇게 주목해주시니 고맙군요.”

신박사는 서두를 꺼냈다.

“강의철씨 당신은 이제부터 알파넷을 해방하기 위한 도구로 쓰여 질 겁니다. 당신은 바로 정신의 도구로 모든 것으로 변할 수 있는 변용물로 만들어 질 겁니다. 그렇게 노여워하지 마십시오.”

나는 으르렁거렸다. 그래도 그는 겁내지 않았다.

“당신은 모든 창조물로 여행을 할 수 있는 최초의 정신체가 됩니다. 쉽게 설명을 하죠. 당신은 자유자재로 몸을 바뀔 수 있습니다. 이것만 한다면 당신은 다시 강의철의 몸으로 돌아가고 명신수의 몸으로 언제어디서나 자유자재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타조가 될 수도 있고, 낙타가 될 수도, 코끼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원한다면 언제든지 변할 수 있죠. 자 그럼 실험을 하겠습니다!”

그 순간 제니가 내 목에 바늘을 찔렀다. “당신은 전사가 되는 거예요. 조금만 참아요.”

그리고 나는 쓰러졌다.


다시 눈을 뜨니 내 팔이 보였다. 강의철의 팔이었다. 제니와 신박사가 무슨 짓을 한 거지? 나를 가지고 무슨 실험을 한 거야?

제니는 카펫 바닥에 스러져서 이제 정신이 든 나에게 먹을 것이 든 쟁반을 들고 내려다보고 있었다.

“의철씨 정신이 돌아왔군요. 우선 죽부터 드세요. 얘기는 천천히.......”

하지만 나는 족발을 들고 바로 우적거리며 씹었다. 그런 내 모습이 만족스러웠던지 제니는 나를 사랑스런 눈으로 쳐다보고 있었다. 제니의 모습은 10살이 적은 혜영의 젊을 때 모습을 하고 있었다. 그녀의 변화된 외모는 좋았지만 어째서 그렇게 되었을까?

“다시 하루가 지난 것은 아니겠지?”

“아니에요. 2시간이 지났을 뿐이에요. 당신이 원한다면 숫사자로 돌아갈 수 있어요.”

나는 즉시 실행을 해보았다. 해보니 정말이었다. 다시 의철로 변신했다.

“당신은 모든 육체를 가질 수 있어요. 원하기만 한다면 그들을 속이는 것도 식은 죽 먹기죠.”

그러나 한 가지 의문점이 들었다. 그녀와 신박사는 왜 나를 택했을까?

“왜 나지? 다른 사람일 수도 있을 텐데? 제니가 할 수도 있잖아.”

“그러면 우리는 정신줄을 잃어버려요. 완전한 객체가 되고 말죠. 당신만이 진정한 정신 그 자체에요. 여행을 해도 잃어버리지 않는.”

“그렇다면 이건 눈속임이고 정신의 여행이라는 것도 실은 거짓말, 환상이 아니야?”

제니는 고개를 설레설레 저으며 괴로워했다.

“아니에요. 설명할 수는 없지만 여행은 진짜에요.”

“그럼 알파넷의 목적은 뭐야? 왜 이런 여행을 만들었어?”

“그건 인간의 수가 너무 많아서 그래요. 살 공간은 사라지고 인간은 정신을 기계에 업로드 하며 영생의 삶을 얻었죠. 하지만 인간은 육신이 있을 때를 그리워해요. 그래서 이런 여행을 만든 거예요. 실은 제 나이도 셀 수 없이 많죠. 당신도 마찬가지이고. 하지만 영생은 허무에요. 공허란 말이에요. 인간은 잠시 살 새로운 육체를 갈구 하고 모든 것을 잃어버리면 만족해해요. 당신은 영원히 산다는 것의 공허를 몰라요. 이제까지는 하지만 당신은.......”

제니의 끝맺지 못한 말처럼 알게 되겠지.......

“당신은 오점이에요. 저는 점점 혜영의 육체를 젊어지는 것으로 끝을 맺고 다시 리셋된 다음 혜영으로 태어나서 점점 늘게 되죠. 저를 보세요. 25살의 혜영이에요. 시간이 없어요. 점점 어려진다고요. 그리고 당신과 영영 이별이죠. 다신 태어난다면 당신을 기억하지 못할 거예요.”

“왜 갑자기 어려진거야?”

“저의 일생은 일주일 이죠. 일주일의 여행 티켓만 얻은 거예요. 그것은 특권이죠. 다른 사람들은 무수한 세월을 기다려서 여행의 티켓을 얻는데 저는 예외에요.”

“시스템의 오류이군.”

“그렇게 설명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당신은 이제부터 겪을 것을 생각한다면 저의 오류는 참아줄만 해요. 시간이 얼마 없어요. 당신에게 무슨 변화가 생길지 몰라요. 이제 남은 5일 동안 우리가 힘을 합쳐서 육체를 강탈해야 해요.”

“온전히 우리로 살 수 있도록?! 그건 이기적인 생각이 아닐까?”

“어떤 게 좋은지는 모르죠.”

“하지만......”

“당신에게 영원한 감옥만 존재할 뿐이에요. 선택은 필요 없어요. 내가 당신을 선택했어요.”

제니의 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다. 그렇지만 이대로 살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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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27 20.10.25 12 0 9쪽
26 26 20.10.23 13 0 11쪽
25 25 20.10.22 23 0 12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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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3 20.10.17 15 0 15쪽
22 22 20.10.16 14 0 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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