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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병아리 님의 서재입니다.

한낱짐꾼, 이레귤러 각성자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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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병아리
작품등록일 :
2019.04.03 18:56
최근연재일 :
2019.09.12 18:10
연재수 :
26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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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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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7
글자수 :
142,627

작성
19.04.14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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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20화

DUMMY

으슥한 곳을 찾아 빠르게 움직이다가 김유미가 있는 던전에 개구멍을 만들기 적합한 장소를 찾았다.


"이쯤이면 되겠다. 던전목록"


던전목록을 외치자 내앞에 데스로드가 만든 무수한 던전목록들이 홀로그램창으로 펼처졌다.


"C급던전, 붉은 트롤"


무수히 많은 던전목록에 제시어를 연속으로 말하자 몇백개의 목록으로 추려졌다.


"어디보자.."


나는 홀로그램을 손으로 터치해서 스크롤을 아래로 쭉쭉 내렸다.

그리고는 얼마안있어 스크롤을 내리던 손을 멈춰섰다.


[붉은트롤8마리]

[붉은트롤4마리, 트롤30마리]

[붉은트롤1마리, 트롤5마리]


"찾았다."


눈에 보이는 [붉은트롤1마리, 트롤5마리] 목록.

이곳 던전입구에 떠있던 홀로그램의 글귀와 같은 숫자다.


로즈길드와 트롤들이 전투하는 한가운데 떨어지면 안되니 대충 던전의 중간쯤 길목쪽을 생각하며 외쳤다.


"던전 오픈"


기이한 현상을 그리며 허공이 갈라지듯 생겨나는 나의 던전 개구멍.


"후우. 가보자!"


C급 몬스터는 처음이기에 살짝 걱정은 들었지만 D급몬스터인 오크전사들을 한방에 썰어버리던 것을 생각하며 던전의 개구멍에 몸을 던졌다.


이질적인 느낌을 받으며 던전의 문을 통과한후 보인는 관경은 꽤나 긴박해보였다.


왜 전투를 던전 중간에서 벌이고있는거야..


던전의 제일 깊숙한곳에서 한창 전투중일거라고 생각하며 들어온거라 왜 던전 중간에서 전투를 벌이는지 의문이 들었지만 그딴걸 지금 생각해볼 여유따위는 없어보였다.


트롤한마리가 김유미의 옆쪽에서 한손도끼를 치켜든체 내려치려하고 있었기때문이였다.

조금만더 뜸을 들이면 김유미의 목이 날라가 버릴만한 상황이였다.


"단장님 위험해요!!"


나보다 몇미터는 앞쪽에 있던 로즈길드원으로 보이는 여성의 외침소리가 들렸다.

다행히 로즈길드원들이 있는곳에 몇미터 뒤쪽에 문이 열린듯했고 다들 소란스러운 상황이기에 내가 문을열고 들어온것을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듯했다.


일단 눈에 보이는것은 로즈길드원과 술래잡기를 하듯 돌아다니는 트롤 4마리.

김유미의 옆에서 한손도끼를 내려치려는 트롤 1마리.

그리고 김유미의 반대쪽 벽쪽에서 피를 뿜고있는 붉은트롤 1마리.


대충 상황파악이 끝났다.

일단 급한불부터.


나는 허공에 손을 넣어 인벤토리에서 장검을 미끄러지듯 빼내며 김유미쪽으로 달려들었다.

앞서 천소진대장에게 달려들었을때보다 더 빠른속도였다.

그때는 대련이기에 어느정도 힘조절이 된듯 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상황인만큼 거의 전력으로 달렸다.


내가 김유미의 앞에 당도하기 까지는 정말 순식간이였다.

나조차 놀랄만큼.


내가 이렇게까지 빨랐었나?


김유미 앞에 멈춰선 나는 곧바로 트롤의 목을향해 장검을 베어들어갔다.


-서걱-


오크전사들처럼 한방에 베어버릴수 있을지 걱정됐지만 예상보다 싱겁게 성공했다.

아주 깔끔하게 베어진 트롤의 머리가 바닥에 떨어졌다.


너무 쉽게성공해서 그런지 조금 머슥한 기분으로 김유미를 살펴봤다.

내가 빠른 속도로 달려오면서 주변에 생긴 풍압으로 인해 머리가 산발이된체 눈을 질끈 감고있는 김유미.


아주 죽을각오를 하고있었구만.

발악이라도 한번했어야지, 요즘애들은 악바리같은 정신이 없어.


잠깐 딴생각을 하는 사이에 김유미의 눈이 살며시 떠졌고 나와 눈이 마주쳤다.


"김유미씨, 괜찮아요?"


내눈에 훤이 보일정도록 떨리는 김유미의 동공.


"시.. 신제이씨?"


왜저러는지는 잘 알고있다.

그녀에게 나는 죽은 사람일테니까.


"네. 맞아요, 혹시라도 귀신이니 뭐니 그런소리는 하지맙시다."


김유미가 뭐라고 말하려다가 입을 꾹 다물었다.


말할려고 했네..


나는 입을 꾹다문체 흔들리는 눈동자로 처다보고있는 김유미의 시선을 뒤로하고 다시 주변상황을 살폈다.

로즈길드원들도 나를 기억하는지 입을 떡벌린체 김유미와 같은 눈을하고 나를 처다보고있었다.

얼마나 놀랐으면 술래잡기하듯 전투를 치루고있는 로즈길드원들까지도 입을 떡벌린체 나를 수시로 힐끔거리면서 처다보고있었다.


아씨. 사람맞다니까 왜 그런눈들로 처다들봐..


그때 나를 힐끔거리며 전투중이던 로즈길드원 한명이 트롤의 한손도끼에 허리를 베임과 동시에 짧은 비명을 지르며 황급히 뒤로 물러났다.

대충 베인깊이를 보니 상체를 움직이기는 힘들어보였다.


쯧쯧 눈앞에 트롤이나 잘상대할것이지, 내 저럴줄 알았다 진짜.


나는 아직까지 벽에 처박혀있는 김유미를 다시 바라보며 말했다.


"이제 그만 나가시죠?"


"네?"


내 말에 김유미가 흠칫하며 반사적으로 대답했다.


"다들 부상도 심각한거같은데, 나머지는 제가 맏을테니 다들 나가서 치료부터 받으시는게 좋을거같네요."


"하..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는듯한 말투.

김유미가 기억하는 나의 모습은 한낱 짐꾼이였기에 이해는 갔다.

나는 목을 잃은체 옆에 널부러져 있는 트롤을 곁눈질하며 말했다.


"보셨자나요. 요놈 모가지를 제가 싹뚝 한거"


"네?"


모르겠다는 듯한 말투이다.


아. 눈감고있었지..


나는 김유미의 한쪽팔을 잡아 일으키며 다시말했다.


"여튼 나머지놈들은 제손에서 마무리할수 있을거같으니까 팀원들 챙겨서 나가세요"


다 일어선 김유미가 나를 마주보고 눈시울을 붉히며 말했다.


"그럴수는 없어요. 또다시 신제이씨를 혼자 남겨두고 나갈수는 없어요."


저렇게까지 말하니 딱히 할말이 없다.

김유미의 성격을 보면 분명 엄청난 죄책감에 시달렸을것이 뻔했었다.


"예린언니 예린언니!! 정신차려요 언니!"


김유미와 대치를 하고있던 와중에 로즈길드의 부상자들이 모여있는곳에서 급해보이는 말소리가 들려왔다.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니 예린이라는 길드원이 입에 거품을 물고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전투중이던 로즈길드원에게서도 긴박한 외침이 들려왔다.


"얘들아 위험해!!"


아까 옆구리 부상을 당한 로즈길드원으로 인해 전력의우위를 취하고있던 트롤들중에 한마리가 부상자들이 소리치는것을 보고는 그쪽으로 뛰어들기 시작했다.


그런 장면에 김유미가 황급히 마나로된 화살을 만들어내기 시작했지만 내가 제지했다.


"길드원들 맞으면 어쩔려구요"


화살을 쏘기에는 상당히 부담되는 상황이였다.

김유미도 내말에 수긍했는지 허리츰에서 단검을 꺼내들어 길드원들쪽으로 달려나가려고 했지만 한발자국 내딛는순간 그대로 옆으로 넘어갔다.


"크윽"


김유미가 넘어진체 자신의 한쪽 발목을 붙잡고 짧은 신음을 토해냈다.


"김유미씨도 몸이 성하지는 않았었네요? 그럼 이렇게하죠, 제가 실력을 보여드리면 저를 믿고 다들 나가주셨으면합니다."


김유미의 대답도 듣지않고 나는 그대로 길드원들을 향해 뛰처들어가는 트롤을향해 빠르게 움직였다.

분명 또 그럴수는 없네, 어떻게 혼자 남겨두고 나가네 마네, 그럴것이 뻔히보였기때문이였다.


트롤이 로즈길드원의 근처까지 다다르기도 전에 나는 이미 트롤의 옆쪽에 도착해버렸다.

그리고는 한손도끼를 들고있는 트롤의 오른손을 잘라내버렸다.


"크아아아악"


영문도 모른체 갑자기 시작된 통증에 트롤이 괴성을 지르며 고통스러워했다.

나는 그런 트롤의 가슴팍을 정강이로 힘껏 걷어차냈다.


-빠악-


몇미터는 날라가 벽에 처박히는 트롤.


-콰광-


비록 트롤과 부딪힌 벽이 부셔질정도는 아니였지만 이 충돌음만 들어도 어마어마한 파괴력이였다.

솔직히 이번 발차기는 나도 조금 놀랐다.


음? 내가 이정도야?


미친속도와 미친파괴력이였다.

마나를 다루게 되었을때를 생각하면서 상상해봤던 파괴력이였다.


트롤들이 C급중에서 강한편에 속하지 않기에 속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이정도면은 B급몬스터들과 붙어도 충분히 사냥이 가능할것같았다.


단, 나중에 마나를 다룰수 있다고 가정했을때의 얘기이다.

B급부터는 몬스터들의 격이 확실히 달라진다.

레벨업으로 신체능력이 두배이상 좋아지지 않는이상 지금의 몸으로는 B급몬스터들과 맞붙으면 뼈도 못추린다.


어느새 김유미가 쩔뚝거리며 내쪽으로 다가왔고 전투중이던 다른 트롤들이 붉은 트롤쪽으로 슬금슬금 물러났다.

김유미의 표정을 보니 많이 놀란 눈치였다.


"이정도면 믿음이 가나요?"


끄덕끄덕.


"그럼 걱정말고 다들 데리고나가세요. 때마침 트롤들도 뒤로 빠졌으니 바로가세요"


"어떻게 이렇게 강해지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니.. 고마워요"


김유미는 하고싶은 얘기가 있는듯 했지만 일단 전투중인 상황인 큼 말을줄이고 허리를 숙여 나에게 감사의 표시를 전했다.


"부탁할게 있으니 이따 나가서 다시 찾을게요."


"네, 제이씨의 부탁이라면 할수있는건 다 들어드릴게요."


언뜻 대화를 마친 김유미는 부상자들이 주변에 있으면 방해가 되는것을 잘알기에 부지런히 길드원들을 정리해서 갈길을 서둘렀다.


역시 한 길드의 수장답게 일사분란하게 나갈준비를 마친 김유미가 나에게 마지막으로 한마디 더 뱉었다.


"붉은 트롤을 조심하세요. 강하지는 않지만 전투경험이 많은것같아요"


나는 여유로운 미소를 보이며 대답했다.


"네 알겠어요"


사실 이익도 별로 없는 이런 위험한일에 나서는 이들은 없다.

정말 사명감이 깊은 정의의 사도가 아닌이상은 이렇게까지 나서기는 쉽지가 않은일이였다.

하지만 내가 김유미를 이렇게 까지 도우려는 이유는 내가 오크들에게 내던져저 있을때 끝까지 나를 지켜주려고 했던 김유미였기 때문이였다.

그때 김유미에게 고마운 마음을 빚졌기에 지금 그 마음을 갚고있는것 뿐이였다.


로즈길드 전원이 동굴의 모퉁이를 지나 안보이게 되자 지들끼리 모여있던 트롤들이 슬금슬금 움직이기 시작했다.


"허? 이것들봐라, 아까 사람많을때는 질것같아서 도망갈 궁리를 하고있다가 나 혼자남으니까 다시 싸워볼려는거야?"


참으로 현명한 판단이기는 했다.


하지만 상대를 봐가면서 해야지..


나는 장검을 어깨에 짊어지고 아까 내 발차기에 맞아 벽으로 날라가 있는 트롤에게 다가갔다.


"끄륵..끄륵..끄륵.."


숨을 겨우겨우 헐떡거리는 트롤의 뭉그러있던 가슴팍이 조금씩 복구가 되고있었다.


"아 진짜.. 변태같은새끼들.."


패도패도 죽지않는 놈들.

C급이라 다행이지 이런놈들이 A급정도의 격있는 몬스터들의 능력만 됐더라면 진짜 끔찍했다


나는 어깨에 짊어지고 있는 장검으로 트롤의 목을 내려쳤다.


-서걱-


역시나 깔끔한 소리가 들려왔다.

다시 전처럼 장검을 대충 어깨에 짊어지고 붉은트롤과 함께 모여있는 트롤들에게 걸음을 천천히옮겼다.


왼쪽팔을 잃은 붉은트롤1마리, 그리고 그냥 트롤3마리.


"시작해볼까?"


외침과함께 빠르게 다가가 가장 오른쪽에 있던 트롤의 목을향해 검을 휘둘렀다.


-챙-


어? 막았어?


지금까지 내 장검에 대응도 못하고 한방에 목이 떨어져나갔던 트롤이 처음으로 나의 공격을 막아냈다.

그리고 왼쪽에있던 트롤의 한손도끼가 내 옆구리 쪽으로 날라들었다.


내가 오른쪽 싸이드로 한걸음 움직이며 옆구리 쪽으로 날라오는 한손도끼를 피해내자 또 다른 트롤이 내 뒤쪽을 둘러쌓기 위해 움직였다.


나는 포위 되는것을 피하기위해 재빨리 그들의 틈새로 빠져나왔다.


"크아아"


붉은 트롤의 괴성소리.

그 소리에 마춰 트롤한마리가 자신의 한손도끼를 던져버리고 나에게 무방비 상태로 달려들었다.


"뭐야 이 미친새끼는"


죽여달라고 달려오는 트롤의 목을 향해 장검을 베려고하는데 뒤쪽에 있던 붉은 트롤이 자신의 한손도끼를 내 다리쪽으로 집어던졌다.


하는수 없이 트롤의 목을 베려던 장검을 내려 다리로 날라오는 한손도끼를 팅겨냈고 달려드는 트롤를의 배에 장검을 깊에 찔러넣었다.


그리고 그대로 장검을 옆으로 빼내 트롤의 옆구리를 찢어버릴려고했는데..


그런데 장검에 찔린 트롤이 나에게 더욱 밀고들어온다.

그리고는 장검의 손잡이를 잡고있던 나의 양손을 자신의 양손으로 꽉 붙잡았다.


"야이씨, 이런다고 내가 못움직일줄 알아?"


나는 힘으로 트롤의 양손을 뿌리처냈다.

그리곤 주먹으로 트롤의 얼굴을 마구 가격했다.


-퍽 퍼억 퍽 파악-


으깨지고 터지고 부셔지는 소리.


트롤은 저항한번 하지 않은체 자신의 배에 박혀있는 장검의 손잡이를 양손으로 꽉 잡은체 버티다가 이내 머리통이다 터져나가 무릎을 꿇고 쓰러졌다.


순식간에 트롤 한마리를 맨주먹으로 보내버린 나는 그 트롤이 꽉 붙잡고있는 장검을 회수하기위해 손을 뻗으려했다.


하지만 나보다 붉은 트롤이 더 빨랐다.

이미 상황을 예상하고 있었는지 붉은트롤은 장검이 박힌 트롤이 쓰러지자마자 그 트롤을 붙잡고 그대로 뒤로 던져버렸다.

내 장검이 배에 박힌체 저 뒤로 날라가는 목숨이 다한 트롤.


참, 기가찬다.


"야 아까 괴성지른게 이짓을 명령한거였냐?"


김유미가 붉은트롤은 전투경험이 많은놈같다더니..

붉은트롤은 이렇게 내가 무기를 쓰지 못하는 상황으로 만들어놓았다.


"크륵크크크"


붉은 트롤이 크게 웃아댔다.


"크크크 크하하하하"


나 또한 크게 웃어재꼈다.


"참 재미있네 재미있어. 크크크 그치?"


내 물음에 붉은트롤은 대꾸를 하지않고 오른손 주먹을 쥐어말며 나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내 양옆을 둘러싼 다른 트롤 두마리.


"뭐? 내가 맨손이면 3:1로 붙어볼만하다는거냐? 지랄들하네 진짜, 좋아 인원수 딱좋네"


3:1의 주먹싸움. 그중 두마리의 트롤은 아직 한손도끼를 갖고있었다.

위협적이기는 하나 물론 이길자신은 있었다.

내몸에 상처는 조금 생기겠지만.


그게싫단 말이지 나는, 후후


"인원수좀 마춰볼까?"


나는 데스로드에게 이어받은 능력중 한가지를 꺼내들기로 마음먹었다.

별로 믿음직 스럽지는 않은일이지만 그래도 내몸에 상처나는것 보다는 낫다.

나는 뒤로 몇걸음 물러난뒤 낮고 근엄하게 말했다.


나의 곁으로 오라.


"전원 소환"


나의 몸에서 야릇한 무언가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면서 내뒤쪽으로 4개의 던전의 문이 생겨났다.


작가의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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