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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꾼의 서재입니다.

마신 유희

웹소설 > 작가연재 > 퓨전, 판타지

완결

그림자꾼
그림/삽화
sion422
작품등록일 :
2018.06.24 20:23
최근연재일 :
2019.07.22 00:10
연재수 :
92 회
조회수 :
810,451
추천수 :
19,289
글자수 :
548,659

작성
18.08.24 22:15
조회
17,270
추천
319
글자
14쪽

1장 프롤로그 : 소녀와의 인연 + 스쳐 지나가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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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M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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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프롤로그 : 소녀와의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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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어떤 게임일까.”


유아는 [우주 창조자]가 보낸 게임을 바라보며 고글을 썼다.


마우스를 움직여 아이콘을 더블 클릭하자 90년대에나 있을 법한 브금이 흘러나오며 도트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마을 배경이 떴다.


여전히 형편없는 그래픽. 센스 없는 브금이다. 하지만 너무나도 오랫동안 해왔기에 정겨움마저 느껴지는 그래픽이었다.


‘이번에도 마을 경영 시뮬레이션인가?’


[우주 창조자]가 보낸 게임은 전략, 혹은 경영 캐릭터 육성 등이 많았다.


주로 평범한 마을이나 평범한 캐릭터에게 제삼자의 입장으로 개입하여 육성하는 형식이었다.


유아는 시선을 돌렸다.

마을을 벗어난 곳에 한 명의 소녀가 있었다.


사실상 성별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진 도트 그래픽이었지만, 머리가 긴 걸 보면 여자가 맞을 것이다.

작은 마을에서 부모와 함께 농사를 짓고 있는 소녀였다.


그런 그녀를 유아는 위에서 지켜봤다.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소녀를 클릭했다.


[이름 : 릴리

종족 : 인간

직업 : 농사꾼의 딸

설명 : 농사꾼의 딸인 작은 소녀입니다. 알비노로 몸이 약합니다. 그래서인지 놀기를 원합니다. 크면 마을에서 유명한 미인으로 자자할 거 같습니다. 남동생을 끔찍이 아낍니다.]


소녀에 대한 정보를 보고 있을 때였다.


숲 속에 있던 소녀의 정보창이 빨간색으로 바뀌었다.


[소녀가 늑대에게 공격받고 있습니다.]


유아는 소녀 주변을 둘러봤다.


도트 그래픽의 숲 사이로 늑대로 보이는 짐승이 나타났다.

‘커흥’이라는 자막과 함께 늑대가 소녀를 위협했다.


소녀는 짐승에게서 도망치려 했지만, 발이 걸려 넘어지고 말았다.

그런 소녀를 향해 짐승이 달려들며 덮쳤다.

유아는 마우스 커서를 이용해 늑대를 클릭하고는 마우스를 숲 반대편으로 옮겼다.

그러자 덮치던 늑대가 옮겨졌다.


[포인트를 사용하였습니다. 늑대를 이동합니다.]


‘...겨우 클릭 한 번 가지고 포인트를 사용했다고?’


유아는 시야에서 보이는 ‘신앙 포인트’를 쳐다봤다. 아마도 이걸 사용했으리라.


‘뭐, 소녀가 괜찮으면 된 거지. 상태는 괜찮은 건가?’


유아는 소녀를 클릭해 상태를 확인하고 아무 이상이 없는 걸 확인했다.


소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사라진 늑대를 보며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그러기를 한동안 반복하다가 하늘을 멍하니 쳐다봤다. 소녀가 기도를 올렸다.


[소녀가 당신에게 감사를 표하고 있습니다.]


[최초의 신도를 만들었습니다.]


도와준 자가 보이지 않으니 신이 도왔다고 생각한 건가?


‘상당히 인공지능이 좋아 보이네.’


하긴, 요즘 게임툴은 대단하지.


소녀가 마을로 돌아갔다.


마을로 돌아온 소녀가 말하는 듯 자막이 떴다.


[신님, 부탁이에요. 마을에 가뭄이 들었어요. 비를 내려주세요. 이왕이면 시원하게 팍팍 내려주세요!]


유아는 소녀가 말한 자막을 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아하! 이 소녀는 도우미 같은 건가? 마을에 필요한 것을 말해주는···!’


즉, 마을에 필요한 것들을 소녀가 말해주고 유아는 그걸 제공하여 마을을 경영하면 되는 모양이다.


게임 진행 방식은 단순했다.


마을이 부흥하면 할수록 ‘신앙 포인트’가 주어진다. 그리고 그 포인트를 이용해 마을에 간접적으로 간섭할 수 있으며 더 좋은 마을을 만들 수도, 그와 반대로 몰락한 마을로 만들어 낼 수 있는 경영 시뮬레이션 게임이었다.


유아는 도우미 소녀 ‘릴리’의 요청대로 그녀가 말하는 것이면 모든 들어주었다.


농사를 지을 수 있도록 땅을 비옥하게 만들어주거나, 가뭄에서 해방되도록 비를 내려주었다.


질병이 걸리지 않게 은총을 내리기도 하고, 마을 사람들이 부유하게 먹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동식물들을 배치하기도 했다.


그러기를 한동안, 시간이 지날수록 마을은 빠르게 번창하기 시작했다.


어느 정도 마을이 번성하였을 때, 마을에 이변이 생겼다.


마을에 성직자가 찾아온 것이다.


[너희에게 신의 가르침을 주겠노라. 또한, 너를 정화해 주마!]


“얼라?”


유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성직자 하나가 도우미 소녀 릴리에게 접근한 것이다. 릴리는 그런 성직자를 멀리했다.


성직자가 그녀를 억지로 끌고 간다. 마을 사람 중 하나가 그를 말린다. 그리고···.


[살인이 발생하였습니다!]


성직자가 마을 사람 중 하나를 죽여버렸다.

죽은 자는 소녀의 아버지였다.


“...”


‘어디서 기어들어 와서 진상이야!’


유아는 인상을 찌푸리며 마우스를 클릭해 성직자를 선택했다. 그러자 도트 그래픽의 성직자가 부르르 흔들리더니 옆으로 쓰러졌다.

죽은 것이다.


시간이 흐른다. 대규모 ‘성직자’ 집단이 마을에 찾아왔다.


마을을 불태운다. 그리고 소녀와 마을 사람들을 끌고 갔다.


[저주받은 마을을 정화하라!]


성직자들의 대사가 자막으로 나왔다.


“뭐야, 이게.”


유아는 마우스를 이용해 성직자들을 클릭했다.

그러자 성직자들이 줄줄이 쓰러진다. 성직자들은 두려움에 떨며 자막으로 말했다.


[저주받은 마을이다!]


[악마에게 선택받은 마을이다!]


[빨리 악마의 종자들을 끌고 나가자!]


성직자들이 마을 사람들을 끌고 마을에서 벗어났다. 그중에는 소녀도 포함되어 있었다.


“잠깐, 거기로 가면···.”


마을을 벗어나자 더는 유아가 도와줄 수 없었다.


“...이런.”


유아는 마우스를 옮겨 성직자들을 따라갔다.

클릭을 해보려고 했지만, 성직자들은 ‘영역’에서 벗어나 간섭하지 못했다.


소녀와 가족들, 그리고 마을 사람들이 잡혀 어느 도시에 도착했다.

고문을 당한다. 그 과정 중 소녀의 어머니가 고문에 못 이겨 죽고 말았다.


시간이 지난다.

그들이 화형대에 올려졌다.


관중들의 원성이 자막으로 나왔다.


[마녀다!]


[화형! 화형!]


유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시선을 돌리자 포인트가 많은 걸 확인했지만, 이미 마을이 사라져 버린 터라 ‘게임 오버’나 마찬가지였다. 이건 아마도 새드엔딩일 것이다.


마을은 망하고, 도우미 소녀 릴리는 화형당하는 비극적인 엔딩 말이다.


‘이게 뭐야.’


VR 고글을 쓴 유아는 저절로 한숨이 나왔다.


정성 들여 육성했던 마을은 파괴되고 이제는 애정으로 키웠던 캐릭터가 죽는 모습마저 지켜봐야 했다.


‘그래도 재밌게 했으니 만족은 하지만.’


잡힌 마을 사람들이 화형당했다.

하나둘씩 죽어 나갔다.

유아는 그런 이들 중 소녀를 쳐다봤다.

소녀가 억울한 듯 자막으로 나왔다.


[저는 마녀가 아니에요. 제발, 누가 도와주세요. 부탁이에요!]


누구에게 말하는 것일까? 관중? 맞을 것이다.


그다음 자막으로 관중의 말이 튀어나왔으니까.


[마녀다!]


[화형!]


관중들의 자막은 바뀌지 않았다.


유아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다른 캐릭터들을 클릭했다.


하지만 모두 도와줄 수 없는 상황이었다.

모두가 죽고 남은 건 오직 소녀와 남동생뿐이다.


그러자 소녀의 자막이 바뀌었다.


[이 악마들! 저주할 거야. 저주할 거라고. 너희 모두 죽여버리겠어!]


구원받지 못하니 저주를 하는 것이다.


...갑자기 살벌한 스토리로 전개되었다.


캐릭터의 표정도 제대로 보이지 않는 도트 그래픽에 움직임도 둔해 보이는 게임이다. 그런데도 소녀의 분노가 생생하게 느껴졌다.


그 모습 때문일까? 유아는 아쉬움을 느꼈다.


“...안타깝네. 제일 아끼던 캐릭터였는데.”


유아는 뚱한 표정으로 소녀를 선택했다.


그러자 정보창이 뜬다.


[이름 : 릴리

종족 : 인간

직업 : 농사꾼의 딸, 최초의 신자.

설명 : 농사꾼의 딸인 작은 소녀입니다. 다만 마을이 불탔습니다. 눈앞에서 가족이 살해당했습니다. 인간을 저주합니다.]


그때, 소녀 릴리가 다시 기도를 올렸다.


[부탁이에요. 신님, 저는 괜찮으니 남동생만이라도 살려주세요.]


“...얼라?”


유아는 상태창 바로 밑에 있는 [구원하기]라는 창을 쳐다봤다.


기도를 올리자 갑자기 생겨났다.


다른 캐릭터를 선택했을 때는 나오지 않더니, 갑자기 이런 창이 왜 나온 걸까?


마우스를 [구원하기]에 가져다 대자, 설명 창이 반투명하게 튀어나왔다.


[그녀는 당신의 첫 번째 신자입니다. 곤경 속에서도 당신을 잊지 못해 의지하고 있습니다. 소녀의 기도에 당신은 응답해줄 수도, 무시할 수도 있습니다. 당신의 모든 포인트를 사용하여 도와주시겠습니까?]


“...이미 엔딩이잖아.”


새드엔딩이다. 하지만 어느 정도 엔딩을 비틀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걸까?


유아는 [구원하기]를 선택했다.


소녀가 불탄다.

화염에 물들어 활활 타오른다. 관중들이 환호하는 듯한 자막이 뜨다가 갑자기 ‘!!!’라는 자막이 떴다.


불꽃이 사라진다. 구속된 소녀가 풀려난다.

그리고···.

게임이 꺼졌다.


“뭐야. 갑자기···!”


유아는 깜짝 놀라 고글을 벗었다. 게임을 다시 실행하기 위해 바탕화면에 있는 게임 아이콘을 클릭했다.


하지만 게임이 실행되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재설치를 했지만, 역시 실행되지 않았다.


“...어이가 없네.”


유아는 눈살을 찌푸렸다.

[우주 창조자]가 보낸 게임은 1회밖에 플레이할 수 없었다. 그것도 엔딩을 본다면 더는 실행조차 되지 않았다.

이러한 뜬금없는 전개와 엔딩, 그리고 2회차가 불가능한 게임.


그것이 [우주 창조자]가 만든 게임이 비난받는 이유였다.


유아는 입맛을 다졌다.


어쨌든 엔딩은 봤다. 결국은···. 소녀는 무사했던 거겠지?


“만약 무사하다면, 마음 굳게 먹고 살아줬으면······.”


단순한 게임 속 이야기였지만, 유아로서는 그러길 바랄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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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쳐 지나가는 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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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로 다듬어지지 않은 가도 위로 수레 한 대가 삐걱거리며 지나갔다.


울퉁불퉁한 길가에 눈마저 덮이니 짐수레를 끄는 당나귀 두 마리가 힘겨워 몸을 흔들었다.


그 모습을 보며 마부석에 앉아 있던 주인은 눈 덮인 대지에 바퀴가 빠질까 조마조마한 표정을 지었다.


“조금만 더 힘내렴! 나중에 당근을 배불리 먹을 수 있게 해줄게.”


그렇게 말한 수레 주인을 향해 누군가가 말을 걸었다.


“...힘겨우면 나를 내버려 두고 가도 상관없어. 미안하기만 하고. 길 안내만 해주면 그냥 걸어서라도 갈 수 있는데.”


수레 주인은 힐끔, 뒤에 있는 잡다한 물건 사이로 웅크리고 앉아 있는 소녀를 쳐다봤다.


넝마와 같은 허름하기 짝이 없는 여행용 로브를 머리 깊게 뒤집어쓰고 있다.


그녀가 고개를 들며 말하자 로브 사이로 흘러나온 새하얀 은발과 햇빛에 살짝 탄 구릿빛 피부, 핏빛 같은 붉은 눈동자가 보였다.


‘역시 미인이로군. 아까워라. 내 10살만 젊었어도 꼬셔보는 건데···. 하하, 이런 생각을 한다는 걸 곰 같은 마누라가 알면 뭐라 할꼬?’


수레 주인은 허탈한 웃음을 흘리며 말했다.


“하하, 아가씨, 말이야 쉽지 이 추위 속에서 힘겨워서 비틀거리지 않았나? 게다가 요즘 전쟁이다 뭐다 해서 흉흉하다고. 강도나 도적놈들이라도 만나다간···. 어휴, 상상만 해도 끔찍하군!”


눈 덮인 대지 위에서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소녀를 보고 못 본 척할 수 없었던 수레 주인이었다.


수레 주인의 말에 소녀는 옅은 미소를 지었다.


“태양이 너무 높이 떠 있어서 빈혈이 온 거뿐이야. 미안하네. 뭔가 보상을 해줄 수 있는 게 없어. 가진 게 없는 빈털터리라.”


“하하, 괜찮아. 아가씨. 힘들면 서로 도와야지.”


소녀는 로브를 더욱 깊게 뒤집어쓰면서 얼굴을 들어 올렸다.


천천히 떨어지는 함박눈 사이로 강렬한 태양이 보였다.


하늘에서 내리는 함박눈과 몰아치는 칼날 같은 바람은 서늘하기 짝이 없었지만, 소녀는 더운 듯 식은땀을 흘리며 손으로 부채질했다.


소녀는 그런 태양이 불만스러운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째서 눈이 내리는 하늘에 태양이 떠 있는 거야. 보통 이럴 때는 먹구름이 막아줘야 하는 거 아니야?”


“하하, 아가씨는 태양이 싫은 모양이군. 태양이 얼마나 좋은데. 이 얼어붙은 대지를 따뜻하게 해주는 얼마 없는 고마운 자연이지 않은가. 그나저나 아가씨, 어디로 향한다고?”


“...남부에 있는 야먄인들의 대지. 그곳으로 향하고 있어.”


“...그 오크와 켄타우로스의 서식지? 미쳤군! 거기에 가려고 하다니. 이유가 뭔가? 아가씨 설마 모험가? 간이 부었구먼! 상당히 젊어 보이는데 목숨을 소중히 하라고. 괜히 모험심에 목숨을 버리지 말고. 거기는 수천, 수만의 오크와 켄타우로스가 격돌하는 지옥 같은 곳이야. 평범한 모험가는 단 며칠도 버티지 못하고 살해당하는 곳이라고.”


소녀는 쓴웃음을 지었다.


“이래 봬도 나이가 꽤 많아. 실력도 상당한 편이고. 게다가 구원받은 목숨이라 헛되이 할 생각도 없어. 그러기 때문에···.”


소녀는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오크나 켄타우로스 따위를 찾아가는 거야. 마음 같아서는 태양이 뜨겁다는 남부 쪽은 얼씬도 하기 싫어.”


짐수레 주인은 소녀의 말을 이해하지 못 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정면을 쳐다봤다.


“이런! 벌써 도착했군. 꼬박 하루가 걸릴 줄 알았더니, 역시 지도는 모양뿐인가. 비싸게 주고 산 의미가 없는구먼!”


짐수레 주인은 지도를 보며 혀를 찼다.


소녀는 고개를 들어 올려 영지를 쳐다봤다.


영지를 감싼 외벽, 그리고 영지 밖으로 나와 있는 작은 마을이 보인다.


“어쨌든 도착했다네. 아가씨. 저기가 바로···.”


짐수레 주인은 손가락으로 멀리 떨어진 영지 하나를 가리켰다.


“레베카라는 영지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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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장 프롤로그 : 소녀와의 인연 + 스쳐 지나가는 인연 +29 18.08.24 17,271 319 14쪽
4 마신 강림 +20 18.08.21 18,358 332 10쪽
3 마신 강림 +26 18.08.20 21,032 329 12쪽
2 마신 강림 +26 18.08.19 29,219 400 12쪽
1 0장 - 프롤로그 : 시작점 +55 18.08.18 38,180 436 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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