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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의제국(RE)

웹소설 > 일반연재 > 대체역사, 전쟁·밀리터리

완결

2inro
작품등록일 :
2019.05.21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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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3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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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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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7.장쭤린

DUMMY

백의제국 2.37 - 장쭤린




1915년 4월 20일 오후 1시 중화민국 수도 베이징



대한제국 황제가 발표한 성명을 본 중화민국의 총통 원세개의 두 손이 바들바들 떨렸다. 앞에 앉아있는 쉬스창 국무경과 돤치루이 참모총장 역시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게 무엇인지 제대로 이해가 안 되는 듯한 표정이었다.


“장쭤린이 이럴 리가 없다. 그는 내 충신이다!”


대한제국은 오늘 오전에 장쭤린에 대한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장쭤린이 오래전부터 국내 쿠데타 조직과 손을 잡았으며, 2대 황제와 황족을 공격하여 한 나라를 위기로 내몰았다는 내용이었다. 해당 비난에 대한 증거 자료들도 대중에 공개가 되었는데, 중화민국 입장에서는 빼도 박도 못할 수준이었다. 그러나 그들을 더 큰 충격에 빠뜨린 것은 주중한국대사를 통해 비밀리에 전해진 황제의 요구사항이었다.


“이건 좀 심각한데.”


황제는 중화민국에게 두 개의 선택권을 주었다. 하나는 평화롭게 장쭤린을 대한제국으로 넘기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상황이 여의치 않을 시 제국군이 직접 장쭤린만 쓸고 오는 것이다. 후자의 경우에는 문자 그대로 장쭤린만 쓸어버리는 것이기에 물질적인 요구는 없다고 했다.


“장쭤린 본인도 목숨이 달린 일인데 순한 양처럼 나오겠습니까? 대한제국은 장쭤린이 순순히 나오지 않을 걸 알고, 후자와 같은 요구를 넣은 것 같습니다.”


돤치루이가 냉정하게 상황을 해석했다. 하지만 원세개는 그의 말이 들리지 않았다. 안 그래도 얼마 전에 군주제를 철회한 것도 열 받아 죽겠는데, 장쭤린 사건까지 터져버리니 정상적인 사고를 하기가 어려웠다.


“만약 상황이 후자대로 진행된다면 저희에게는 큰일입니다. 수년 동안 대한제국 견제를 위해 만주에 군사적, 경제적인 투자를 해왔습니다. 현재 장쭤린 휘하에 있는 병력만 5만에 이르며, 전원 질 좋은 무기로 무장했습니다. 이들을 흡수해도 모자랄 판인데, 일이 잘못되기라도 하면 저희로서는 엄청난 손해를 입게 될 것입니다.”


돤치루이는 근 몇 년 동안 본인이 직접 개입했던 만주 개발 계획을 떠올리며 어떻게든 그 병력만큼은 온전히 보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호국 측 반응은 어떤가?”


두 손으로 이마를 짚은 원세개가 쉬스창에게 물었다. 쉬스창은 헛기침을 한번 하고는 말을 조금 늘였다.


“그게··· 장쭤린을 빨리 넘겨 나라에 큰 피해가 생기지 않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럼 그렇지. 이 찬탈자 놈들!”


감정이 복받쳐 오른 원세개가 두 주먹을 콱 쥐며 테이블을 쾅 찍었다가 두 사람을 보고 재빨리 헛기침했다. 군주제 철회를 약속한 자리에 있던 사람 중 둘이 그들이었기에 말조심해야 했다. 돤치루이와 쉬스창은 그의 발언에 대해 딱히 신경 쓰지 않는 표정으로 현실에 집중했다.


“우선 이렇게 비밀리에 요구사항을 보내온 걸 보아하니 저쪽도 대화로 나올 생각인 듯합니다.”


쉬스창이 의견을 내놓자 돤치루이가 그의 의견에 동의를 표했다.


“그럼 현 난관을 타개할 마땅한 방도가 있나?”


원세개는 기대 섞인 목소리로 물었지만, 두 사람은 그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1915년 4월 24일 오전 10시 중화민국 수도 베이징, 주중한국대사관



황제가 중화민국에게 요구한 사항을 논하기 위해 주중한국대사관에서 중국 외교관과 대사가 만났다. 악수할 때부터 서로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았다. 그들은 착석하자마자 본론으로 넘어갔다. 양측 모두 쓸데없는 이야기로 시간을 끌고 싶은 생각이 없었던 모양이다.


“결정하신 겁니까?”


대사가 묻자 외교관은 침묵함으로써 대답했다. 대사는 속으로 한숨을 푹 내쉬고 중화민국 측 입장을 들어보기로 했다. 이 순간을 기다리고 있던 외교관은 마치 수문 올라간 댐이 물을 쏟아내듯이 쉴 새 없이 말하기 시작했다. 거의 20분 동안 외교관이 말하는 걸 듣고만 있어야 했다.


‘요 녀석들 봐라?’


이야기는 길었지만, 중화민국 측의 입장은 국권 침탈이었다. 대사는 기가 찼다. 장쭤린이 한 행동은 선전포고나 다름없었다. 그런데도 황제는 너그럽게 자비를 베풀었다. 중화민국 정부가 장쭤린을 체포해 대한제국에 넘길 기회를 주었다. 하지만 외교관은 그것마저도 국권 침탈이라고 주장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한 나라의 군주가 죽었습니다. 유럽에서 세르비아의 한 청년이 오스트리아의 황태자를 쏴서 전쟁이 일어났듯이, 대한제국과 중화민국 사이에서 전쟁이 벌어져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황제 폐하께서는 자비를 베풀고 계십니다.”


“방금 전에도 말씀드렸다시피 장쭤린은 분명 죄가 있습니다. 당연히 그를 체포해야겠지요. 허나 그자를 귀국에 넘기는 것은 분명 국권 침탈이라 볼 수 있습니다.”


“저희가 장쭤린이 포기하지 않을 걸 알고 후자의 경우를 넣었다는 것입니까? 그래서 국권 침탈이라는 것입니까?”


대사의 질문에 외교관이 침묵했다. 눈빛을 보아하니 그게 아니면 뭐냐고 묻는 듯했다. 사실 대사는 두 번째 선택지에 관해서는 전해 들은 게 없다 보니 황제가 왜 넣었는지는 모른다. 어쩌면 저 외교관의 말대로 군대를 움직이기 위해 넣은 것일 수도 있었다. 하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았다. 그는 그저 황제가 원할 법한 이야기를 하면 그만이었다.


“왜 장쭤린이 중화민국 정부에 잡히지 않을 거라 속단하시는 것인지요? 중화민국 정부에서 장쭤린을 생포하여 아국에 넘겨준다면 국권 침탈이 아니지 않겠습니까?”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굳이 후자와 같은 선택지를 넣을 필요가 없지 않았겠습니까? 평화롭게 일을 해결하자고 하는 사람이 군대를 들먹이는 게 과연 평화롭게 일을 해결하려는 사람의 자세라고 볼 수 있겠습니까?”


대사는 상대방이 일방적인 대화로는 넘어갈 것 같지 않다고 보았다. 그는 이쯤에서 더 강하게 나가보기로 했다.


“장쭤린을 건네주지 않을 시 일은 더 복잡해질 것입니다. 20년 전, 경복궁에 쳐들어오고, 한 나라의 관리를 죽이려 했던 일본이 어떻게 되신 지 모르십니까?”


그는 경복궁 침략 사건과 2년 후 발생한 이나현 사건을 언급했다. 서방은 일본이 경복궁을 공격한 것으로도 모자라 이나현 암살에 관여했다는 데에 비난을 퍼부었고, 결국 일본은 서방의 압력에 굴복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였다. 이미 서방국은 장쭤린에 대해 안 좋은 이야기를 하고 있다. 평화적으로 나오려는 대한제국이 놀랍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염병할 조선놈들. 우리가 내부적으로 어지럽지만 않았어도 네 놈들을...’


속마음에서 화산을 분출시키던 외교관은 갑자기 두통이 몰려오자 미간을 찌푸리며 두 손으로 머리를 감쌌다. 대사는 멀쩡하던 그가 갑자기 그러니 당황하여 의자에서 엉덩이를 뗐다. 다행히 외교관의 두통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는 숨을 크게 들이마셨다 내쉰 뒤 사과했다.


“몸에서 뭔가가 빠져나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생각을 많이 한 탓에 피로했던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음··· 상황의 여의치 않다면 대화는 다음으로 미루는 게 어떻겠습니까?”


대사가 정중히 묻자 외교관은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났다. 대사는 일이 마무리되려나 싶어 본인도 자리를 정리하고 일어나려 했다. 그때 외교관이 황당한 이야기를 꺼냈다.


“장쭤린을 체포하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사실 원래 저런 반응이 나와야 하는 게 맞기는 하지만, 방금 전까지만 해도 국권 침탈이다 뭐다라고 떠들던 사람이 두통을 겪고 나서 저렇게 나오니 그로서는 조금 황당했다. 그래도 그 이상한 두통 덕분에 일이 잘 풀린 것 같으니 마음은 전보다 가벼워졌다.



원세개로부터 본인 관련 소식을 전해 들은 장쭤린이 이마의 핏줄이 곤두설 정도로 분노했다. 대한제국이 제시한 선택지는 그가 어떤 선택을 하든 간에 관계없이 항상 죽음으로 결론 지어졌다. 만주의 패자가 되고, 훗날에는 중화의 최강자로 성장하고자 하는 야망을 가진 그에게는 결코 받아들여질 수 없는 선택지였다.


한편으로는 억울했다. 본인 명의로 된 무기 공장은 들어본 적도 없거니와, 그 비적들이 대한제국 황제를 공격할 거라 생각조차 못 했다. 그저 어떤 조직이 다른 조직을 박살 내기 위해 비적 떼를 빌리는 대가로 거금과 각종 기밀 정보를 넘겨준다길래 거래를 진행했을 뿐이다. 거래 현장에 나갔던 부하의 말로는 정말 그럴듯하게 말을 꾸며냈다고 했다.


“나도 피해자다! 이런 대우를 받는 건 억울하단 말이다!”


억울해서 미칠 것 같았다. 하지만 그가 보기에 대한제국은 이미 답을 정한 상태에서 선택지를 보낸 듯했다. 대한제국의 중단기 목적은 만주를 무력(無力) 지대로 만들어 다칭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게 분명했다. 그들의 최종 목적은 만주를 흡수하기 위한 발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리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정말 내가 죽어야 한다는 말인가?”


원세개는 도움을 줄 테니 일단 베이징으로 돌아와 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그가 보기에 그건 거짓말이었다. 제제 철회 이후 심적으로 유약해진 원세개의 본심은 뻔했다.


“내가 당장 잡혀가서 죽더라도 언젠가 이 군대도 같은 운명을 맞이하고 말 것이다. 그때가 되면 자네들은 더 강한 적을 상대하게 되겠지.”


그는 회의실에 모인 휘하 장교들을 향해 말했다. 장교들 역시 겁은 나지만 그의 생각에 동의했다. 지금 대한제국이 조용한 이유는 지난 전쟁에서 얻은 영토를 소화하는 중이라 그런 거지, 침략 의욕이 없어져서 그런 게 아니라는 걸 모르는 사람은 없었다.


“뜻이 그러하시다면 신속하게 다칭을 공략해야 합니다. 다칭 유전은 대한제국의 중요한 돈줄 중 하나입니다. 그곳을 공략하여 포로와 민간인, 유전을 인질로 삼는다면 대한제국을 협상 테이블로 끌고 올 수 있을 것입니다.”


한 장교가 희망적인 이야기를 꺼내자 다른 장교들도 덩달아 그러는 게 좋겠다고 했다. 하지만 장쭤린은 그게 뜻대로 잘 풀릴지 의문이 들었다. 다칭에 수시로 첩자를 보내 내부 동향을 관찰하고 있지만, 다칭에 정확히 얼마나 많은 병력이 주둔해 있는지 알 수 없고, 얼마나 잘 요새화되어있는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장쭤린을 비롯한 휘하 장교들은 대규모 전투를 지휘해본 적이 없고, 병사들 역시 대규모 전투에 경험이 없기에 걱정거리투성이었다.


“수가 적다면 신병을 모집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지난 전쟁 패배 이후로 만주에는 대한제국에 적개심을 가진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물론 그들을 두려워하는 자들도 많지만, 적개심을 가진 자들과 멋모르는 신세대들을 징병하면 어느 정도 머릿수를 불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거 괜찮은 방법이군.”


장쭤린은 그 장교가 내놓은 방안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그가 말한 대로 머릿수를 불릴 수도 있고, 다른 곳으로 보내 철도를 끊거나 본대가 다칭을 공략하는 동안 남쪽으로 내려가 적의 진격을 지연시킬 수도 있다.


“신병을 징병하라. 우린 다칭으로 간다.”



1915년 4월 25일 오전 9시 대한제국 연길도 연길시



연길시에 위치한 연길역은 군인들로 바글바글했다. 기차는 꽤 길었지만, 꾸역꾸역 들어가는 군인들을 보면 과연 전원 탑승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옛날에는 1개 사단이 이렇게 많지 않았는데. 많이 컸네.”


1군단 사령관 홍범도는 청나라와 전쟁을 하기 위해 병사들이 기차를 타고 북으로 가던 때를 떠올리며 피식 웃었다. 그때와 비교하면 지금은 정말 장족의 발전이었다. 단순히 병력만 늘었을 뿐만 아니라 사단 자체의 화력이 몇 배는 더 강화되었다. 화력 교리를 채택하여 양보다 질에 투자한 결과였다.


“실전에서 어떨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참모장이 기차에 탑승하는 23사단 병사들을 바라보며 물었다.


“궁금하기보다는 훈련에서 한 것만큼 해주었으면 좋겠네.”


그는 고개를 돌려 화물칸으로 옮겨지는 야전 식량을 보았다. 1개 사단이 소비한다고 하기에는 너무 많아 보였다. 그러나 거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이는 1군단의 임무 때문이었다. 최고사령부는 장쭤린이 다칭을 인질로 삼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았고, 1군단 전체를 다칭 방어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즉, 1군단은 다른 군단이 올라오기 전까지 다칭에서 버티는 게 임무였다. 일단 전투가 시작되면 철도는 끊기고 시작하는 거나 다름없기에 고립된 상태에서 장기간을 버티기 위해서는 많은 물자가 필요했다.


“장쭤린이 징병을 개시하고 본대를 이동시켰다고 하는데, 다칭에 얼마나 모일 것 같습니까?”


참모장이 묻자 홍범도는 어깨를 으쓱였다. 그는 만주 전문가가 아니다 보니 만주에 얼마나 많은 청년이 살고 있는지 모른다. 하지만 장쭤린 본인의 목숨이 달린 일이다 보니 일을 대충 처리할 것 같지 않았다.


“그래도 중화민국 전체와 전쟁을 하지 않아 정말 다행일세. 솔직히 유럽처럼 전쟁이 터져도 전혀 이상할 게 없었는데 말이지.”


홍범도는 장쭤린이 융희제 사살에 개입했다는 정보를 처음 접했을 때, 중화민국과 전면전이 펼쳐지지 않을까 걱정했다. 물론 중화민국은 내전 상태일뿐더러 질적으로 이쪽보다 떨어지니 전면전으로 이어질 시 승리를 믿어 의심치 않았다. 다만, 그가 걱정하는 것은 중화민국의 압도적인 인구와 불안정한 후방이었다. 그는 황제가 현명한 결정을 내렸다고 보았다.


“그러고 보니 일본 용병들도 있다 하지 않았나?”


그는 갑자기 일본 용병이 떠올라 참모장에게 물었다. 참모장은 작전 회의 당시의 기억을 더듬어보았다. 곧 그는 머릿속 한구석에 박혀있던 일본 용병에 대한 정보를 찾을 수 있었다.


“네. 아마 일개 연대? 그쯤 됩니다. 듣기로는 일본제 쿠마 장갑차와 야포를 보유하고 있답니다. 그런데 왜 물으십니까?”


“별 건 아니고, 그냥 좀 신기해서 말이지. 용병을 책에서만 봤지 실제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 아닌가? 직접 보고 싶군.”


그는 팔짱을 끼며 제멋대로 용병의 모습을 상상했다. 그 모습을 본 참모장은 피식 웃었다.


“만약 놈들이 살아남으면 구경이나 해보죠.”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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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 ' 2

  • 작성자
    Lv.99 물물방울
    작성일
    19.09.03 17:03
    No. 1

    만주 전체를 접수하겠군요. 만주족과 소수민족은 제외하고 모두 북경근처로 추방해야 하는데. 청에서 주민소개한 정책을 원 상태로 돌리면 좋지요. 무었을 하던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러려니하고 읽어야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변진섭
    작성일
    19.09.03 19:27
    No. 2

    잘보고 갑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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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5 2.35.일본 제재(1) +4 19.08.31 1,205 19 1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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