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바

웅묘익천(熊猫溺泉)

내 일상


[내 일상] 미드 무협화 1 - 번 노티스

내 이름은 마극서, 원래 동창의 첩자였지만…

어느날 전서구 한 마리에 매달려 날아온 종이쪼가리 하나가 내 인생을 뒤바꾸었다.


“귀하의 직위가 해제되었음을 통보합니다. 당신은 이제 흑첩에 올랐습니다.”


일단 직위가 해제되면 꿈도 희망도 없다. 전장의 금고도, 강호에 알려진 나의 신용도, 황궁 서고에 있을 내 전적 일람도 모두 불타 사라지고 만다. 그저 그들이 원하는 성시에 처박혀 쥐죽은 듯이 사는 거다.

“여긴 어디야?”

“항주.”


무슨 의뢰가 들어와도 닥치고 해야 한다. 아직 말을 걸어주는 사람이 있으면 무조건 의지해야 한다.

칼잡이 옛 애인…

“쟤들 썰어 버려?”


금의위에 나를 밀고하는 옛 친구…

“관부 놈들이 다 그렇지. 앵앵대는 지지배 같은 것들.”


거기에 가족들까지.

“이봐, 또 자네 어머님이신가?”

…정말 절박한 상황이라면.

“극서야, 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구나.”


그 와중에 만난 빈털털이 살수까지.

“이렇게 하는 거야, 이 친구들아.”


결론? 한 마디로 말해서, 내 직위를 해제시킨 놈이 도대체 누구인지 알아내기 전에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다는 거다.


------


흠. -_-;


댓글 1

  • 001. Lv.36 꿀도르

    14.04.18 00:26

    ㅎㅎㅎ 번 노티스 주인공 굴리고 굴리고... 보다가 지친 기억이 나네요 ㅋㅋ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

글목록
번호 제목 작성일
3 내 일상 | 이수영 *1 14-04-17
» 내 일상 | 미드 무협화 1 - 번 노티스 *1 14-04-06
1 내 일상 | 이라크의 하루 *1 14-03-08

비밀번호 입력
@genre @title
> @subject @ti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