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반부터 봤는데 그럭저럭. 스릴러가 초반에 늘어지니 싫은 사람들도 있겠지만 그렇다고 못 참아줄 정도는 아니었다. 착실하게 밑밥을 까는 게 보여졌으니까. 하지만 상어 얘기를 할 때는 차라리 장소를 수족관으로 옮겼더라면 임팩트가 살았을것을. 그래야 상어 이미지를 낙인찍고 각인시킬텐데. 내가 앞부분을 못봐서일까. 그리고 차곡차곡 쌓이는 아역들의 시간에서 보여진 건 그저 분위기 뿐. 오히려 비밀 장소를 알려주고 양보해준 서브아역의 모습에서도 질투보단 낭만? 그런 환타지가 참혹하게 깨진 후의 스릴러로 대비되려나.
그래도 어쩌다 이런 드라마를 보면 꿈틀거리는 게 있다. 해의 그림자 2부부턴 타이트하게 진도를 빼야겠다는 것.
001. ANU
13.05.28 19:59
타이트 에 밑줄 쫙!
002. Lv.17 김은파
13.05.28 21:38
저는 청개구리...쿨럭! 2부는 다크숙종 덕에 타이트할 수 밖에 없어요. 근데 부담스럽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