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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검경혼은 1981년 금강이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리게 된 첫번째 책이다.

그 덕분인지 가끔 금강경혼이라는 이야기도 나오기도 한다.

아래의 표지는 초기 출간작 표지가 아닌, 1994년. 서울창작에서 나온 재간본이다.

금검경혼은 당시 3개의 출판사가 출판을 놓고 경합을 벌일 정도로  운이 좋은 작품이었다.

덕분에 신인으로서는 최고의 고료를 받고 데뷔가 가능했었다.

세간의 주목을 한꺼번에 받으면서 당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무협전문 출판사인 호림의 호림시리즈 50번째, 마지막을 장식하는 것으로 출발을 했다. 우리나라 초기 창작무협은 자신의 이름을 쓰는 것이 거의 없었기에 나 또한 어쩔 수 없이 와룡생 저 금강 역 이라는 타이틀을 달고 나가게 되었다.

주목을 받고 나갔고 반응도 좋았지만...

출판사에서 기대했던 반응까지 나오지는 못했다.

이후 최대의 라이벌이 된 사마달의 절대무존이 하루 먼저 나와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날 이후 무협계의 쌍두마차로 불리게 되는 금강. 사마달의 첫번째 격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래서 쓰게 된 것이 두 번째의 글인 뇌정경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