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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 혹은 꼼수


[작법, 혹은 꼼수] 어깨에 힘을 빼고 진솔하게 쓰기

저는 종종 제가 가르치는 학생들의 블로그를 들러보곤 합니다.

 

그 이유는, 자기 감정을 솔직히 드러낼 때는 어떤 문장을 쓰는지 궁금해섭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학생들의 블로그에서 아주 '괜찮은 문장'을 발견하곤 합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괜찮은 문장을 그 학생들의 소설에선 찾아보기가 힘듭니다.

 

그건 아마도 여러분이 글을 쓸 때 이것은 '소설'이다, 라고 의식을 하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건 여러분들에게도 해당하는 이야기일 것입니다.

 

 

소설에 쓰이는 문장과, 블로그에 쓰는 문장이 달라야 한다고 생각하는지도 모르겠네요.

 

만일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면 지금부터라도 당장 그 생각을 바꾸길 바랍니다.

 

소설은 가장 진솔한 거짓말입니다.

 

이야기는 분명히 작가가 지어낸 '허구'이지만 그 안에 담긴 진정성은 그렇지 않다는 의미입니다.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감성'을 제대로 잘 전달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 솔직한 글을 써야 합니다.

 

의미 없이 멋을 잔뜩 부린 문장이 아니라 수식이 없는 담백한 문장이 독자에겐 더 와 닿습니다.

 

내가 하고자 하는 이이야기가, 감정이 무엇인지 잘 드러내는 게 중요하죠.

그러려면 솔직한 게 가장 좋습니다. 진정성이 없으면 독자의 마음을 흔들 수 없습니다.

 

한번 여러분이 평소에 블로그나 일기장에 끄적이는 문장과,

 

소설에 쓰는 문장을 비교해보고 무엇이 다른지 곰곰이 생각해보길 바랍니다.

 

그래서 그 '차이'를 발견하게 된다면,

 

여러분은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글을 쓸 수 있을 겁니다. 장담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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