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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설 님의 서재일껄요?

내 일상


[내 일상] 뒷산 소개(무서운 소개 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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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운동 가는 곳입니다.

이 산이 교육청 땅이라는 데 밀어버리면 데모할꼬얌!

허리 땜시 매일 기를 쓰고 가죠.

가서 철봉에도 매달리고, 윗몸 일으키기 하는 곳에서 거꾸로 누워도 있고.

다른 분들은 시원하다고 하지만 전 시원한 걸 못느끼겠더라고요.

하지만 의식적으로 허리만 허락한다면 거꾸로 누워 있어요.

왜냐하면, 사람은 오랫동안 서 있거나 앉아 있잖아요.

한 15분 정도 만이라도 거꾸로 누워 있으면 처진 장기들한테도 좋을까 싶어서.

(왜 거꾸로에서 ㄱ 보일러가 생각나는 지 ㅡㅡ;;)

요즘 아카시아 꽃들이 이불을 펴 놓은 것처럼 바닥에 떨어져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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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작년 거)

울퉁한 길이 불편할 땐 뚝에 있는 자전거 도로도 한 때 애용했었죠. 겨울 철새들이 얼지 않은 냇가에서 헤엄을 치다가 마른 풀숲에 들어와 꽥꽥거리는 소리도 좋았어요. 이것들은 사람을 무서워하지 않고 귀찮아 합니다. 무서우면 근처에 내가 지나가면 후드득 날개짓하며 도망가야 하는데 뒤뚱거리면서 귀찮으니까 빨리 지나가라는 듯이 꽁지깃털을 흔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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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금은 냄새가 나서 온뉘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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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떨어진 아카시아 꽃.

3월 달엔 벚꽃이 그 사진은 어딨는지?

결론은 운동 장땡!

그리고 누가 서서 서류작업하면 좋다고 했는지 나한테 걸리기만 해 봐. ㅡㅡ;;

한 이틀 해 봤는데, 건강할 땐 잘 모르지만 원래 안 좋은 사람은 서서 하면 안 될듯.

하다보면 넋 놓고 있을 때도 많은데 정신차려 보면 자세가 구부정. 다리, 허리 아프고 잘못하면 다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듬.

설레발치고 비싼 책상 샀으면 큰일 날 뻔!

미리 밥상 펴놓고 해보길 잘 한듯...


댓글 4

  • 001. Personacon [탈퇴계정]

    15.06.04 10:33

    부지런하시네요.
    저도 아침에 일어나서 해 뜨기 전에 산책하려고 하는데 요즘 너무 해가 빨리 떠요.
    7시만 되면 뜨니까 얼굴 따가워 죽겠어요. Xdd
    +안개가 잔뜩이에요. :DDDDDDD
    ++저도 자세 완전 안 좋아서 앉아 있어도 별로예요. 서도 별로고. 그냥 누워서 하고 싶어요. ;ㅁ;

  • 002. Personacon 현설

    15.06.12 13:42

    저도 누워서 쓰고 싶어요. 레알~
    눕는게 가장 놓긴한데 너무 누워있으면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사람은 움직이는 게 제일 좋은 거 같아요. 적당~히

  • 003. Personacon 二月

    15.06.08 01:15

    우와! 그림 같이 예쁘네요~
    몽환적이고 좋아요!
    그리고 오래 앉아 있으면 아파요~
    건강을 위해 조금씩 움직여주세요. ^^

  • 004. Personacon 현설

    15.06.12 13:44

    몽환적인(키키키)
    운동이 최고죠. 이월님도 적당한 운동 열심히 하세요.
    108배가 무릎 관절만 괜찮다면 정말 좋은 운동이죠. 무릎 빼곤 다 좋은 운동이 108배인거 같아요.
    무릎은 사실 확신이 안들어요. 108배를 해서 좋아지는지 나빠지는지. 허리를 다친 후로 안 했는데, 조만간 해보고 괜찮으면 나팔 불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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