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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힘법사의 서재입니다

빌어먹을 세상의 구원자

웹소설 > 일반연재 > 판타지, 현대판타지

완결

올힘법사
작품등록일 :
2021.02.02 18:25
최근연재일 :
2021.07.01 18:30
연재수 :
156 회
조회수 :
8,865
추천수 :
249
글자수 :
937,572

작성
21.03.04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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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6. 금지된 곳 (1)

DUMMY

(채널 템플)



금지된 곳은 총 세 구역.

첫 번째 금지 구역인 흑귀들이 사는 곳은 나와 데우스가.

두 번째 금지 구역인 드래곤이 있는 곳은 조준과 박수진.

마지막으로 세 번째 네펜데스가 사는 곳은...


"거긴 안 돼, 혼자 못 가."


데우스가 말했다.


"그곳은 흑귀나 드래곤보다도 더 위험한 곳이야. 만약 흑귀나 드래곤이 있는 곳에 한설이 있다면 세 번째 금지 구역은 굳이 갈 필요 없어. 만약 첫 번째나 두 번째 금지 구역에 한설이 없다면, 세 번째로 우리 다 함께 가는 게 안전할 거다."


네펜데스가 도대체 어느 정도길래 저러는 거지?


"잠깐, 떠나기 전에 두 분께 드릴 말씀이 있습니다."


드래곤이 있는 곳으로 떠나려는 조준과 박수진을 데우스가 붙잡았다.


"무슨 일이십니까?"

"조준씨, 드래곤에 대해 아십니까?"

"잘 모릅니다. 실제로 존재하는 지도 몰랐고요."

"상상력이 풍부한 채널의 설계자가 만든 마물입니다."


내가 만들었다고? 드래곤을?


"마물이요?"

"네. 거친 흑귀들과는 다르게 드래곤은 제법 젠틀한 놈들이죠."

"그런데 그 얘기는 왜 하시는 겁니까?"

"드래곤에게는 영안(靈眼)이 있습니다."

"그게 뭐죠?"

"앞으로 일어날 일들이나 위험한 것들 등등의 일들을 잘 알고 있다는 겁니다."

"위험한 겁니까?"

"전혀요. 다만 영안을 통해 본 것들을 당신들에게 말해줬을 때, 충격을 받을 수는 있겠지요."


과거의 나는 무슨 생각으로 드래곤을 만들어낸 거지?


"뭐, 잘 알겠습니다. 그럼 저희는 이만 가보겠습니다."

"드래곤은 예의를 중시하는 놈들이니 충분한 예의를 갖추길 바랍니다!"


조준과 박수진이 떠났다. 이제 우리가 떠날 차례다.


"이민준."

"왜?"

"이제 라르로 가볼까?"


라르?


"흑귀들이 사는 곳 이름이야."


체감 상 한 두 시간 정도 걸렸을까. 한참을 걸은 끝에 우리는 겨우 라르에 도착할 수 있었다.

참 재미있게도 헬리오스의 우주선은 이곳에서 만큼은 소용이 없었다.

라르로 이동하려고 우주선에 입력해봤자 우주선이 라르라는 공간을 인식조차도 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저길 봐, 이민준. 저들이 바로 흑귀야."


라르는 어두웠다.

칠흑같이 어두운 가운데 역설적이게도 붉은 태양이 어두운 밤 하늘에 떠있었다.

태어나서 처음 보는 기이한 이 현상이 흑귀들에게 있어서는 아무렇지 않아 보였다.


흑귀들은 백귀들과는 정 반대의 모습이었다.

백귀들은 하얬다면 흑귀들은 아주 검었다. 마치 바둑돌 처럼.

다만 특이한 점은 이곳의 흑귀들은 모두 남성들 뿐이라는 것이다.


끼이이 -


저건 흑귀가 아닌데, 저게 뭐지?


"데우스, 저것도 흑귀인가?"

"저건 요괴야. 라르에 사는 요괴지."

"요괴?"

"여기 사는 요괴들은 모두 여자 요괴들 뿐이야."


눈이 달리지 않은 하얀 달걀 같은 얼굴에 기다란 혀만 삐죽하니 나와있는 요괴.

눈만 달려있고 입은 달려있지 않은 다리가 하나 뿐인 요괴.

얼굴은 분명 멀쩡한 예쁜 여자처럼 생겼는데 몸이 뱀처럼 생긴 요괴까지, 다양한 요괴가 라르를 돌아다니고 있었다.


툭 -


무릎에 뭔가 부딪힌 느낌이 들어 아래를 내려다보니 어린 아이가 나를 올려다보고 있는 게 보였다.

흑귀 같기도 하고 요괴 같기도 한 이 아이는 나를 울망한 표정으로 올려다보고 있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것 같군."


데우스가 말했다.


"그걸 네가 어떻게 알지?"

"흑귀랑 요괴랑 동침을 해서 요괴가 아기를 낳으면 흑귀도 아니고 요괴도 아닌 것 같은 애매한 모습이 되지. 하지만 시간이 지나 점점 자라면서 흑귀가 되거나 요괴가 되고는 해."


흑귀가 되거나 요괴가 된다고?


"그게 무슨 말이야?"

"어릴 때는 중립적인 존재로 있다가 성인이 되면서 흑귀가 되거나 요괴가 된다는 소리야. 이 녀석은 지금 흑귀도 요괴도 아닌 거지."

"흑귀가 되는지 요괴가 되는지 어떻게 알지?"

"그건 운에 맡겨야지, 뭐가 되는지는 아무도 모르니까. 이 녀석도 마찬가지고."


휙 - 타다다 -


나를 올려다보던 어린 아이가 갑자기 뒤를 돌아보더니 어디론가 달려갔다.

아이가 돌아본 곳에는 한 남자가 서있었다.


"데우스, 내가 함부로 쳐들어오지 말라고 경고했을 텐데?"


저 남자는 누구지?


"쳐들어왔다니? 말이 좀 심한 거 아닌가?"


거의 데우스만한 훤칠한 키에 호리호리한 체격.

약간 긴 검은 머리와 초록빛이 도는 눈이 인상적이다.

이곳의 지배자인가?


"저 놈은 누구지, 데우스?"


남자가 턱으로 나를 가리켰다.


"새로 사귄 친구."

"지금까지 단 한번도 라르에 발을 들인 적 없던 귀한 분께서 왜 갑자기 이런 누추한 곳에 발을 들이셨을까?"

"한 여자를 좀 찾고 있어, 한설이라고."

"한설?"

"그래."


데우스가 대답하자 남자의 얼굴에 '의문'이라는 표정이 떠올랐다.


"여자라고?"

"맞아."

"인간 여자?"

"그렇다니까."


하하하하하하!


데우스의 대답에 남자가 큰 소리로 웃기 시작했다.

지금까지 들어봤던 웃음소리 중 가장 우렁찬 소리다.


"데우스, 여기 인간 여자가 어디 있어? 저기 저 여자 요괴들이라면 모를까."


혹시 저 요괴들 중에서 한설이라는 이름을 가진 요괴가 있을까?


"나랑 장난하고 싶어서 그러는 거야?"

"비형랑, 라르를 한 번 둘러볼 수 있겠나?"


저 남자 이름이 비형랑이로군.


"수색하러 온 거냐?"

"부탁해."

"좋아, 마음대로 해. 하지만,"


하지만?


"내 흑귀들이 너희를 괴롭힐 수도 있을 거야."

"네가 좀 막아줘."

"그건 안 돼. 내 부하들은 에너지가 아주 넘치는 놈들이야. 그 에너지를 어딘가 에는 발산할 수 있어야 한다고. 호르몬이 넘치는 녀석들이라."

"운동이나 하라 그래."


씨익 -


비형랑이 한 쪽 입꼬리를 올리며 비릿하게 웃더니 말했다.


"운동과는 조금 다른 에너지지."

"부하들 좀 설득해 주겠어?"


킁킁 -


갑자기 비형랑이 코를 킁킁거린다.

무슨 냄새가 나는 걸까?


"백귀의 냄새로군."


백귀?


"백귀의 냄새가 나. 나의 흑귀들이 아주 좋아하는 냄새야."

"왜 좋아합니까?"

"그쪽은 이름이 뭐지?"

"이민준입니다."

"왜 좋아하는지 궁금한가?"

"그렇습니다."

"쉽게 맡기 어려운 냄새거든. 백귀가 아주 별미라서 말이야. 그런데... 다른 냄새가 섞였어."


또 다른 냄새가 섞였다고?


"인간 냄새야. 그것도 여자 인간. 너희 둘만 온 게 확실한가, 데우스?"

"그래."

"흑귀들은 여자 인간들을 좋아해. 저 요괴들은 질투라도 하는 건지 여자들을 싫어하지만."

"다행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

"냄새만 여자 인간이고 생김새는 남자 인간이라면 좋아하기는 좀 힘들 수 도 있지."


냄새에 환장한다면 흑귀들이 우리에게 달려들 확률이 제법 높은 편이겠지.


"어디 한 번 잘 살아남아 보라고. 너희가 무슨 짓을 하던 난 언제나 중립 상태로 있을 테니까."


생각보다 순순히 우리를 허락한 비형랑을 뒤로 한 채 우리는 라르를 수색하기 시작했다.

라르의 시장과 번화가, 집들이 즐비한 마을을 모두 수색했지만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결국 우리는 라르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있는 곳, 라르의 검은 산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이 산... 정말 가파르군.


"데우스, 아까 그 자는 누구지?"

"누구?"

"비형랑 말이야."

"중립 상태의 놈이야, 채널 속에서 누구의 편도 들지 않는. 정치와는 거리가 아주 먼 놈이라고나 할까."

"당의 편인가?"

"당에서는 저 녀석의 존재를 몰라."


모른다고?


"이곳 금지된 곳이 있다는 걸 모르거든."

"흑귀에 대해서 모르는 건가?"

"내가 알기로는 아직 모르는 것 같아. 백귀도 마찬가지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당에서 이곳과 저들의 존재를 알아낼 수도 있겠지."


애매한 존재들이로군.

아니, 오히려 애매한 존재라서 다행이라고 봐야 하는 건가?


"그런데 왜 이곳이 금지 구역이 된 거지?"

"내가 엑소더스로서 템플에 처음 왔을 때 금지된 곳이 있었지. 물론 그때는 금지된 곳이라고 불리지 않았었지만. 어쨌거나 그때는 이곳 라르에 이미 흑귀들이 살고 있었어."


흑귀들에게 데우스는 침입자이자 약탈자로 느껴졌을까?


"이 채널에는 이미 주인이 있었지만 나는 이곳이 마음에 들었어."

"그래서 채널을 뺏은 거냐?"

"아니야, 비형랑과 나는 서로 계약을 맺었지. 서로의 일에 간섭 않기로."


그래서 비형랑이 우릴 순순히 들여 보내준 거로군.


"그런데 비형랑은 흑귀인가?"

"아니."

"아니라고?"

"비형랑은 그냥 비형랑이야. 아무것도 아니지."


파사삭 -


갑자기 검은 산의 검은 나무들이 힘차게 흔들린다.

여긴 바람 한 점 불지 않는 곳인데.


파사사삭 -


그어어 -


울창한 검은 나무들 사이에서 흑귀 하나가 튀어나왔다.

한 놈 뿐인가?


그어어 -

그어어어 -


아니구나. 이제는 세 놈이군.

이 놈들이 우릴 어떻게 알고 쫓아온 거지? 냄새를 따라 온 건가?


"이민준."

"왜?"

"싸울 준비해."


파사사삭 -


그어어어어어 -


젠장, 이제는 10명인가?


"데우스, 네가 왼쪽의 다섯 놈들을 맡아. 나는 오른쪽을 맡을 테니까."

"좋지."


그어어 -


흑귀 중 한 놈이 내게 달려든다.

나폴레옹이 갖고 있던 테스랙트를 이제야 써보는 군.


화르르르륵 -


흑귀를 향해 메테오를 찬 손을 뻗자 불이 뿜어져 나왔다.


그어...?


뭐야, 소용이 없잖아?


"이민준! 흑귀들은 불에 강한 놈들이야! 저 검은 하늘에 태양이 뜬 걸 보면 모르겠냐?"


젠장.


씨익 -


그어어 - !


시원하게 불 샤워를 마친 흑귀가 소름이 끼칠 정도로 기분 나쁘게 웃더니 내게 달려들었다.

백귀처럼 흑귀의 검은 팔에도 가시가 돋아나 있었다.

조준처럼 바이러스에 감염될 순 없지. 조심해야 겠어.


콰지직 -


끼이이 - !


카운터어택은 먹히는 구나.

다른 놈들도 똑같이 공격해야겠다.


콰지직 -

콰지지직 -


끼이이이 -!


내가 맡은 흑귀들은 모두 처리했다.

데우스는...


"이제 끝났나? 오래 기다렸다고."


저 자식, 허세 부리는 군.


"입 다물어, 데우스."

"내 생각에 라르에는 한설이 없는 것 같아."

"왜 그렇게 생각하지?"

"만약 한설이 있다면 흑귀들이 저렇게 까지 우리한테 모여들진 않을 거 아냐?"


하긴. 흑귀들이 인간을, 그것도 인간 여자를 좋아한다면 굳이 우리에게 달려들진 않겠지.

예쁜 인간 여자가 있는데 시커먼 두 놈에게 관심을 보일 리가 없으니까.


그나저나 검은 산이 흑귀들로 가득 차버렸구나. 라르의 흑귀들이 전부 모이기라도 한 건가.

분명 조금 전에 흑귀들을 물리쳤는데, 훨씬 더 많은 흑귀들이 이쪽으로 오고 있어.


후우 —


데우스는 검은 산에 가득 들어선 흑귀들을 보더니 한숨을 푹 쉬었다.


"아... 이거 진짜. 겨우 이런 놈들에 시간 낭비할 수는 없는데."

"안 싸울 거냐?"

"안 싸워. 네가 해결하면 되니까."

"무슨 소리야?"

"이리스의 테스랙트가 가진 능력으로 산을 부숴버려."


뭐?


"네 칸데오에서 광선이 나오잖아. 그걸로 해."

"하지만 이 큰 산을 어떻게 부수냐고?"

"코마의 능력."

"코마?"

"코마의 능력의 본질은 뭐였는지 기억 안나 나?"


상상력.


"존재하지 않는 것도 존재하는 것처럼, 기억에 없는 것도 기억에 있던 것처럼."


데우스의 말이 맞다.

내가 그렇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되는 것이 코마다.

말도 안되는 일 같지만, 원래 인생이라는 건 말도 안 되는 일 투성이니까.

어디 한 번...... 상상을 해 볼까.


지이잉 -


칸데오의 칼날이 조금 자랐다.

조금만 더 커져야 해.


지이이이잉 -


이 정도면 되려나?

더 커졌다가는 감당하기 어려워지겠지.


"이제 휘둘러봐."


크기가 커지니 확실히 무겁군, 컨트롤 하기가 어려워.

좀 더 힘을 내서...


그어어어어어 - !


"어서, 이민준!"


콰지지지지직 -


후두두두둑 -


검은 산을 향해 엄청난 크기로 자란 칸데오를 휘두르자 검은 산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보고 당황한 흑귀들은 우왕좌왕 하며 아연실색하고 있었다.


"데우스, 빨리 여길 벗어나야 해."


우리는 낼 수 있는 최대치의 속도로 달려 겨우 검은 산을 빠져나왔다.

검은 산에 있던 흑귀들 대부분은 무너지는 검은 산에 파묻혔다.

그 중 운 좋은 일부 흑귀들은 우리와 함께 도망 와 살아남긴 했지만, 대체로는 무너진 검은 산에 산 채로 묻혀버렸다.


"데우스."


비형랑이다.


"여자를 찾았나?"

"아니, 찾지 못했다."

"그렇군."

"검은 산을 무너뜨린 건 미안하다. 악의는 아니었어."

"괜찮아. 금방 복구할 수 있으니까."


스르륵 -

착 - 착 -


비형랑의 손짓 한 번에 무너졌던 검은 산이 원래 상태로 돌아왔다.

그 속에 파묻혔던 흑귀들도 모두 살아남았다.

대체 어떻게 한 거지?


"궁금한 표정이군."


비형랑이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손을 털며 내게 말했다.


"어떻게 한 거죠?"

"여긴 채널 속이니까."

"하지만 상식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일입니다."

"상식과 비상식의 경계는 애매하다는 것을 모르나?"


저 얘기를 어디서 들어봤는데. 어디였더라?


"나는 언제나 중립을 지키지. 아주 오래전, 나는 채널 설계자의 관리 체계에서 벗어나는 법을 알게 되었어."

"자유의 몸이 된 거로군요."

"그런데 말이야 이민준."


저벅 저벅 -


비형랑이 내가 서 있는 곳으로 점점 다가왔다.


"너는 가상 인물일 뿐인데 왜 인간들을 위해 이렇게 싸우는 거지?"


내가 채널의 설계자라는 것을 알고 있는 건가.


"나도 인간이니까요."

"네가 인간인가?"

"네."


비형랑의 표정이 오묘하다. 기분이 어떤지 쉽사리 알아채기 어려운 표정이다.

그런 묘한 표정이 그의 얼굴에서 사라지자마자 그가 말했다.


"가상 인물도 인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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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 35. 기억의 조각 +1 21.03.03 32 2 13쪽
35 34. 우연은 인과율이다 21.03.02 27 2 14쪽
34 33. 세뇌 21.03.01 32 2 14쪽
33 32. 거울 채널 (2) 21.02.28 27 2 14쪽
32 31. 거울 채널 (1) 21.02.27 25 2 14쪽
31 30. 현실이 뭐지? 21.02.27 32 2 14쪽
30 29. 뭐가 진짜지? 21.02.26 33 2 14쪽
29 28. 파이어 인 더 홀 21.02.25 34 2 14쪽
28 27. 소년등과 21.02.24 35 2 14쪽
27 26. 원수는 외나무다리에서 만난다 21.02.23 38 2 14쪽
26 25. 새로운 존재 21.02.22 31 2 14쪽
25 24. 의미 없는 몸값 21.02.21 33 2 14쪽
24 23. 우리의 구세주 21.02.21 36 2 14쪽
23 22. 불의 사제 +1 21.02.20 39 3 13쪽
22 21. 선을 위한 악 21.02.20 36 2 14쪽
21 20. 디멘션 게이트 21.02.19 37 2 14쪽
20 19.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 21.02.18 42 2 13쪽
19 18. 예측 불가 21.02.17 42 2 14쪽
18 17. 함정 속으로 +1 21.02.16 39 2 14쪽
17 16. 환상의 나라로 오세요 21.02.15 46 2 14쪽
16 15. 오늘의 동지는 내일의 적 21.02.14 45 2 14쪽
15 14. 선과 악은 한 끗 차이 +1 21.02.13 53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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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12. 솔롱고스 21.02.11 63 2 13쪽
12 11. 이별 21.02.10 68 2 12쪽
11 10. 일어날 일은 어차피 일어난다 21.02.09 74 2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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