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그림자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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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어둠이 깊어질 수록 사람들의 삶은 더 깊어지고 있었다. 아니 그것은 두려움의 강도가 단단해지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짙은 안개가 도시를 뒤 덮은 듯 느껴지고 있었다. 삶이 사라진 그곳에 사람들은 없는 듯 느껴지고 있었다. 도시는 어둠의 그림자로 들끊고 그곳에서 온갖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지도 모른다. 시간이 멈춰버리고 그 시간속에서 움직이는 것은 단지 식칼을 든 살인자나 총을 든 위법자만 어둠속에 꿈틀거리는 듯 느껴진다. 도시는 결코 편안한 분위기를 만들어주지 않았다. 사람들은 그런 속에서도 살아가야 한다. 어둠속에서 움직이며 살길을 궁리해야 하는 것이다. 그것은 너무나 아득하고도 두렵고도 무서운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어쩔수 없다. 끝까지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었기 때문이었다. 사람들은 그렇게라도 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죽음은 그저 부질없는 것처럼 느껴지고 있었다. 어떤 형태로든 살아남아야 더 좋은 괜찮은 미래를 만들 수 있을거라 믿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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