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이야기

바다 이야기 1

바다는 깊고 짙은 깊이를 자랑한다. 사람들이 바다속에서 살기 시작한 것은 오래전 일이다. 그들의 삶은 이제 육지와 맞닿아 있는 그곳에서 시작되었는지 모른다. 사람들이 바다로 회귀하기 전에 육지에 살고 있었다. 그리고 그것은 바다와 육지를 가로놓은 분수령을 만들었던 것이다. 그래서 일부의 사람들은 육지에 정착했고 일부는 바다로 돌아 갔다. 사람들은 바다를 향한 끝없는 탐구심을 끊어내지 못했던 것이다. 육지에 살기로 결정한 사람들의 삶은 퍽퍽하고 삭막했다. 육지는 온통 사막화 되어 있었고 그 어디에도 먹을 거라고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도 사람들은 좀더 나은 곳을 찾아 사막을 건너는 모험에 뛰어 들었다. 나머지 사람들은 어쩔수 없이 바다와 육지를 왔다갔다 하며 생활할 수밖에 없었다. 그들에게는 이제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