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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꿀맛 스킬도둑

웹소설 > 작가연재 > 현대판타지

유신언
작품등록일 :
2018.10.16 07:34
최근연재일 :
2018.11.01 08:00
연재수 :
20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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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848
추천수 :
844
글자수 :
118,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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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0.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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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쪽

2. 드, 드리겠습니다(6)

DUMMY

며칠 뒤 오후.

독남과 파람은 한 건설사를 찾아갔다.

도심에 세워진 7층 건물엔, [장규건설]이라 적힌 명패가 붙어있다.

“우물우물, 여기지?”

독남이 음식물을 씹으며 파람에게 물었다.

그의 양손엔 닭 꼬치가 가득 쥐어져 있었다.

“맞아. 여기가 소유지로 돼있어.”

“그 아저씨 부자였네. 이런 건물도 갖고 있고.”

“흥······안 봐도 뻔하지. 착실하게 번 돈은 절대 아냐.”

파람은 냉소적인 태도로 대답했다.

그의 말 속엔 깊은 원한이 자리 잡고 있었다.

하지만 독남은 신경 쓰지 않고 닭 꼬치를 빼먹었다.

“쩝쩝, 우리도 착실하게 벌진 않잖아.”

“······”

파람은 독남을 흘겨봤다.

하지만 딱히 틀린 말은 아니었기에 반박하진 못했다.

“들어가자.”

파람이 먼저 건물 안으로 발을 내딛었다.

독남이 닭 꼬치를 든 채 뒤를 따랐다.

대기업 건물 못지않게 깔끔한 건물 로비.

파람은 안내데스크 여직원을 발견하고 말을 걸었다.

“저기, 여기 사장을 만나고 싶은데요.”

“······사장이요? 실례지만 어떻게 오신건가요?”

살짝 당황한 여직원이 되물었다.

그러자 뒤에 있던 독남이 끼어들었다.

“쩝쩝, 여기 그 아저씨 있죠? 이름이 똥장군이었나?”

“아니. 동장규.”

파람이 독남의 말을 정정했다.

독남은 닭 꼬치를 또 한입 베어 물며 직원에게 말했다.

“똥장군인지 동장규인지 좀 만나려구요. 그 아저씨가 여기 사장이죠?”

“······아, 네. 저희 회장님이신데요. 약속 하신 건가요?”

“그 아저씨 만나는데 무슨 약속까지 해요.”

“네??”

독남의 대답에 여직원이 눈을 깜빡였다.

양손에 가득 쥔 닭 꼬치와 후줄근한 옷차림새.

회장과 깊은 친분을 자랑하는 그 말과 달리, 독남은 상당히 못미더워 보였다.

이에 여직원이 어찌할까 고민하던 중.

“무슨 일이야?”

안내데스크를 지켜보던 40대 사내가 다가왔다.

머리숱은 적었지만 눈썹이 짙어 강한 인상을 가진 자였다.

여직원이 사내에게 설명했다.

“아, 오 실장님. 여기 이분들이 회장님을 뵙고 싶어 하시는데요.”

“회장님을? 누구······”

오 실장이라 불린 사내가 의아한 눈빛으로 독남과 파람을 바라봤다.

순간.

오 실장의 동공이 확장됐다.

“어! 아저씨! 우리 구면이잖아?”

“어······어······으아아아아아!”

반갑게 인사하는 독남과 달리.

오 실장이 기겁하며 뒷걸음질 쳤다.

마치 귀신을 본 듯한 얼굴.

실장은 몸을 돌려 급히 승강기 쪽으로 뛰었다.

독남이 그를 불러봤지만 소용없었다.

“아저씨. 어디가!”

“뭐, 10년 전 그때 같이 있던 사람인가?”

파람이 독남에게 물었다.

그러자 독남이 고갤 끄덕였다.

“어. 똥장군 옆에서 똥 폼 잡던 아저씬데.”

“별로 좋게 풀리진 않겠네. 나도 이놈들에 한해선 그쪽이 좋지만.”

“저기······어떻게 된 건지······”

도망친 오 실장을 보고 놀란 여직원이 황당해했다.

허나, 더 놀랄 일은 잠시 후에 일어났다.

실장이 타고 사라진 승강기에서, 정장 입은 사내들이 대거 나타난 것이다.

“저건 회사 경호팀인데······”

여직원이 중얼거렸다.

이를 들은 파람이 미간을 씰룩였다.

“경호팀? 빠르네.”

경호팀 인원들이 안내데스크로 성큼성큼 다가왔다.

그들 중, 한 명이 독남의 어깨를 두드렸다.

“죄송하지만 나가 주셔야겠습니다.”

“내가 왜? 쩝쩝.”

독남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닭 꼬치를 입에 물었다.

경호원은 험악한 인상을 지어보이며 말을 반복했다.

“나가, 주셔야겠습니다.”

“내가, 왜? 쩝, 쩝.”

독남 역시 경호원을 놀리듯 똑같은 대답을 내뱉었다.

그러자 경호원이 독남의 왼쪽 어깨를 붙잡고 힘을 가했다.

평범한 사람이라면 큰 고통에 비명 지를만한 악력이었다.

[각성자 ‘천진반’]

[클래스 : 무도가]

중급헌터 급의 실력을 가진 무도가.

경호원 진반은 독남의 얼굴을 내려다봤다.

헌데, 그의 예상과 달리 독남은 평온했다.

“쩝쩝.”

독남은 아무렇지 않게 들고 있던 닭 꼬치들을 먹어치웠다.

그의 오른 손에 빈 꼬치만 남았을 때.

독남은 꼬치를 바닥에 버리고 진반의 팔을 꽉 잡았다.

“!”

진반이 힘을 줘 독남의 손을 떼어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다.

[각성자 ‘도독남’]

[고유스킬 ‘스킬 훔치기’(유일) 발동]

[상대의 스킬 ‘무도가의 정신’LV6을 훔쳤습니다]

[상대의 스킬 ‘환배장’LV5를 훔쳤습니다]

“뀨우! 맛이쪙 뀨! 꺼억~”

독남의 오른손, 수호마가 행복한 트림을 했다.

독남도 방긋 웃으며 경호원 진반을 쳐다봤다.

“똥장군 아저씨 어디 있어?”

“······”

“대답해! 개코! 컨트롤비트 다운 받기 전에!”

“아니, 난 개코가 아닌데······”

진반은 이때 깨달았다.

눈앞의 독남이 정상적인 인간은 아니란 것을.

독남은 아직 왼손에 남은 닭 꼬치를 진반에게 들이대며 외쳤다.

“알려주지 않으면 네 엉덩이에 이 꼬치를 꽂겠다!”

“······꼭 힘으로 해결해야 되는 모양이군.”

진반의 말에 경호원들이 독남을 에워쌌다.

이를 본 파람은 안내데스크의 여직원을 데리고 뒤로 피신했다.

“일단, 뒤로 물러나 있으세요.”

“네, 네? 왜 그러세요?”

“아무래도 좀 소란스러워질 것 같아서요.”

파람의 말이 끝남과 동시에, 경호원들이 독남에게 달려들었다.

독남은 잡고 있던 진반의 팔을 놓고, 스킬을 사용했다.

[습득스킬 ‘환배장’LV5 발동]

독남의 오른 손바닥이 나선을 그리다 한 경호원의 복부를 강타했다.

환배장을 맞은 경호원의 몸이 반시계방향으로 빙글빙글 돌며 날았다.

스킬을 처음 사용한 독남이 평온하게 중얼거린다.

“쩝쩝, 이런 거구나.”

“그 기술은!?”

진반은 익숙한 자신의 기술을 보고 놀랐다.

하지만 길게 생각할 겨를은 없었다.

독남의 공격이 곧장 이어진 탓이다.

“······합!”

진반은 바로 몸을 뒤로 빼 공격범위를 벗어났다.

환배장의 유효간격을 알고 있던 덕분이었다.

그러나 그의 동료들은 몰랐다.

“우아아앗!”

“터헉!”

독남에게 접근하던 경호원들이 환배장을 맞고 모두 나가 떨어졌다.

로비 바닥에 쓰러진 그들은 이내 극심한 고통을 호소했다.

환배장은 사람의 오장육부까지 같이 뒤틀리게 해, 한동안 큰 고통을 겪게 하는 기술이었기 때문이다.

“쩝쩝, 아직 안 알려 줄 거야?”

왼손에 든 닭꼬치를 먹으며.

독남이 혼자 남은 진반에게 물었다.

“웃기지 마라!”

격투자세를 취한 진반이 독남에게 다시 접근했다.

이어 마력을 실어 빠른 속도로 돌려차길 했다.

환배장을 맞지 않기 위한 공격법이었다.

하지만,

“우물우물, 어딜 보는 겁니까. 그건 제 잔상입니다. 쩝쩝.”

진반의 발끝이 닿은 곳은 이미 텅 비어있었다.

그리고 그는 목덜미에 타인의 숨이 닿는 걸 느꼈다.

“!”

“까꿍!”

진반이 몸을 돌리자마자, 환배장이 복부에 명중한다.

그가 공중을 날며 마지막으로 본 것은, 닭꼬치를 빼먹고 있는 독남이었다.

쿵, 하며 진반의 몸이 로비 바닥에 떨어진 후.

독남은 들고 있던 빈 나무 꼬치들을 한 번 바라봤다.

그리곤 쓰러진 경호원들의 엉덩이에 정확히 꼬치를 투척했다.

“크악!”

“으어억!”

경호원들의 항문에 꽂힌 꼬치들이 피로 물들었다.

독남은 마지막 남은 닭 꼬치를 깨끗이 먹곤, 여직원에게 다가갔다.

“쩝쩝, 그래서 똥장군은 어디?”

“7, 7층이에요! 7층에 회장실이 있어요!”

겁먹은 여직원이 즉각 대답했다.


*


장규건설 본사 7층, 회장실 안.

도망쳤던 오 실장이 문을 벌컥 열고 들어섰다.

“형님! 형님! 형니이이임!”

“아잇 깜짝아! 야 대식아! 내가 회사에선 회장님이라고 부르라고 했지!”

회장석에 앉아있던 40대 후반 남성이 깜짝 놀라며 말했다.

오 실장, 대식은 그에게 다가가 더 큰소리로 외쳤다.

“장규 형님! 지금 그게 중요한 게 아닙니다!”

“회사에서 자꾸 이러니까 애들이 이상하게 보잖아. 좀 오피셜하고 젠틀하게 가자, 엉?”

“노, 놈이 왔습니다! 그 놈이!”

“갑자기 그 놈이 누구야.”

“걔 말이요! 소망 숲 보육원!”

“뭐, 뭣!!”

소망 숲 보육원을 듣는 순간.

장규건설 회장, 동장규가 벌떡 일어섰다.

잊을 수 없는 과거의 기억이 머릿속에 생생히 재생된다.

그건 이 지역에 개발붐이 일던 10년 전.

비가 내리던 날의 이야기였다.

-어이 수녀님. 갚을 돈이 없으면 여기라도 팔아야지? 안 그래도 우리 시의원께서 이쪽 숲을 전면적으로다가 개발하고 싶어 하시는데. 딱~ 이 보육원이 숲 가운데에 걸려서 말이야.

소망 숲 보육원 응접실.

소파엔 다소 젊은 장규가 실실 웃으며 홀로 앉아 있고.

그의 뒤로는 오 실장과 쇠파이프를 든 깡패들이 서있었다.

60대 초반의 수녀가 장규에게 사과한다.

-죄송합니다. 빌린 돈은······지원이 들어오는 대로 바로 갚겠습니다.

-듣자하니, 후원하던 기업이 망했다면서? 돈이 생기긴 하는 거야?

-······아이들이 듣고 있습니다. 부디 나가서 말씀하시죠.

수녀의 말대로, 초중학생으로 보이는 아이들이 각자 방에서 응접실을 훔쳐보고 있었다.

하지만 장규는 그 자리서 씩 웃으며 말을 이었다.

-아이들이 안 들으면 뭐? 내가 빌려준 돈이 생겨나나? 아니잖아~. 수녀님 그러지 말고. 오늘 깨끗이 정리 합시다~. 내가 한 반년 참아줬지? 응?

장규가 손짓하자, 그의 부하들이 움직였다.

그들은 쇠파이프를 쥔 채 방 이곳저곳으로 흩어졌다.

수녀가 그들을 가로막아 서며 부탁했다.

-이, 이러지 마세요.

-이러지 마세요, 이래 마세요, 이래주세요? 하하하!

장규가 수녀를 희롱하며 웃음을 터트렸다.

그 때, 17살의 파람이 응접실로 튀어나왔다.

-그만 해!

-뭐냐 이 머리에 피도 안 마른 놈은?

-어디 애새끼가 어른들 말씀하시는 데 끼어들어.

파람은 깡패들의 위협에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오히려 수녀의 앞에 서서 당당하게 소리쳤다.

-돈 갚으면 되잖아! 독남이가 돈 가지고 올 거야! 그 때까지 여기 털끝 하나 건들지 마!

-독남인 또 뭐야? 너 알어?

-모르겠습니다, 형님.

장규가 옆에 서있던 미래의 오 실장, 대식을 보며 물었다.

오 실장은 고갤 저었다.

-파람아 설마, 독남이가 또······

수녀가 파람의 어깨를 잡으며 말했다.

그러자 파람은 고갤 푹 숙이며 입 열었다.

-선생님······죄송해요. 하지만 그 수밖에 없었어요.

이를 지켜보던 장규는 부하들에게 다시 명령 내렸다.

-저기 미안한데, 우리 기다릴 시간도 없고 이유도 없거든. 야, 얘들아!

-네 형님!

깡패들이 쇠파이프로 보육원 이곳저곳을 때려 부수기 시작했다.

맑은 쇳소리와 와장창 깨지는 그릇.

나무문이 부서지고 방에 있던 아이들은 비명을 질렀다.

흥분한 파람이 깡패들을 향해 욕설을 내뱉었다.

-개자식들아! 선생님이랑 애들 건들지 마!

-그 개자식들한테 뭘 바라냐. 걱정마라, 방해 안하면 건들 이유도 없어야.

-이이이잇!

-어쭈? 죽고 싶어 환장을 했나!

파람은 장규의 말을 무시하고 그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가까이 접근하기도 전에 쇠파이프가 날아왔다.

-파람아!!!

그 때, 수녀가 몸을 던져 파람을 감쌌다.

퍽, 하는 둔탁한 음이 수녀의 머리에서 울려 퍼지고.

두 사람은 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

-서, 선생님······선생님, 선생님! 선생니이이이임!

자신을 안은 채 정신 잃은 수녀를 보며, 파람이 말을 더듬었다.

방에 있던 아이들도 울면서 수녀를 향해 뛰어나왔다.

-으아아앙!

-이런, 이런. 내가 여자와 노인은 잘 안 때리는데. 오늘 그 두 가지를 동시에 저질러 버렸네? 그러게 얌전히 있으면 안 다치고 끝날 일이었잖아.

장규는 머쓱한지 머릴 긁으며 중얼거렸다.

파람과 아이들은 수녀의 몸을 붙들고 계속 그를 불러댔다.

-선생님! 선생님! 괜찮으세요? 눈 좀 떠보세요!

-파, 파람아······

살짝 의식을 차린 수녀가 파람을 불렀다.

파람이 커진 눈으로 수녀에게 대답했다.

-선생님!

-독남이······독남이를 막······아 줘.

-그게 무슨 소리세요!

-독남이······가 잘못···되지······않게······

-······선생니임······!

수녀는 힘든 목소리로 간신히 말을 이어갔다.

-네가······잡아주렴······

-아주 워낭소리 저리가라야~

지켜보고 있던 장규가 박수를 쳤다.

파람은 다시 의식 잃은 수녀를 부드럽게 바닥에 눕혔다.

그리고 그가 자리에서 일어나 장규를 노려봤다.

-야 이 개만도 못한 새끼야!!!

-아직 정신을 못 차렸군!

파람이 크게 주먹을 휘둘렀지만.

장규의 무릎이 먼저 파람의 복부에 닿았다.

-컥!

-그나마 네가 오빠다 이거야? 하하하! 어디서 폼을 잡어 쥐젖만한 게!

-꺽······컥······

-오빠! 파람 오빠!

계속되는 구타.

파람은 숨이 멎을 듯 소릴 내며 고통스러워했다.

그걸 보고 있던 아이들이 울면서 파람을 불러댔다.

결국 파람이 입에서 피를 흘리며 쓰러진 뒤.

장규는 부하들을 바라보며 지시했다.

-야, 다 부숴. 나중에 크레인 안 몰고 와도 될 정도로 깔~끔하게 해놓자.

그 때,

-크크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큭크크하하하하!

어디선가 음산한 웃음소리가 주변을 메우고 있었다.

이를 들은 장규가 인상 쓰며 말했다.

-어떤 새끼가 재수 없게 웃고 지랄이야?

-나다, 이 새끼야.


작가의말

어 오태식이~ 돌아왔구나~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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