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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동인

아리따운 반란

웹소설 > 일반연재 > 일반소설, 드라마

완결

한림팔기장
작품등록일 :
2022.05.11 14:26
최근연재일 :
2022.08.07 09:00
연재수 :
107 회
조회수 :
3,232
추천수 :
69
글자수 :
514,103

작성
22.06.22 09:00
조회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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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0쪽

아리따운 60

당신의 아름다움은 무엇인가?




DUMMY

투덜이가 추운지 투덜이다.

가평으로 고고다.

옆 자리의 유리가 흥분이다.

투덜이에게 올라타기도 전에 흥분이다.

'요년! 누구 땜 시 흥분일까?'

내가 눈을 흘겨본다.

그녀가 눈을 감는다.

못 본 척 한다.

꼴에.....

외롭게 자란 아이라 기분이 좋다.

내가 다 흥분이다.

분명 회원 중 한명이지 않는가!

짝이 있는 몇을 빼면.... 보자....

블랙버드 멤버? 아님 팬 모임 중....

홍변은 아닐 거고,

정운은 아웃이고,

일에 찌들어 사는 박 박사는 더더 아니고,

강 기자?

난 절래 절래 고개를 흔든다.

그녀가 날 본다.

흥분한 채로..... 내가

본다. 흥분한 그녀를.... 눈으로 물어

본다.

그 놈이 누구냐고???

지난 번 반란에서 누구랑 통화를 하는데,

너무도 밝은 얼굴이다.

대충 때려잡아 보면,

분명 블랙버드 멤버다.

용준? 영재? 호영?

아!

지훈인가 보다......

뭐, 아닐 수도 있고......

멋있긴 하지.....

장발에 드럼 갈기는 모습은...

나도 뿅 갈 정도인데,

그녀가 안 가는 게 이상하지.

잘 어울린다.

가스나 눈은 있네....

비록 밴드 활동을 하지만 성격도 좋고

품이 넓다.

넘 수수하고

오직 밴드에만 목숨을 건 사내라는 게 문제다.

내가 실실 쪼개니

그녀가 의아한 눈으로 본다.

내가 다 안다는 눈으로 본다.


지직지직

사랑했어요?

지직

중국과 러시아의 전투기가 독도 부근의

우리 kadiz 구역으로 대한민국의 허가 없이

들어와 지지 급히 전투기를

지직지직

미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직지직~

방위비 분담금을 터무니없이 높게 지직지

~~블랙버드 우리의 꿈~~


그녀의 눈빛이 변한다. 흥분된 얼굴로

눈을 감는다. 드럼이다.

중간에 지훈 형이 드럼이 솔로다.

그녀가 빠져든다.

눈을 감은 저 얼굴에

미소가 생긋이다.

내가 툭진다.

그녀가 눈을 뜨고는 왜?

라고 묻는다.

좋겠다.

연애질해서 누군 좋겠다.

나의 눈웃음에 그녀가 부끄러운지

볼이 발그스름하다.


진이 형이 반갑게 맞이해 준다.

나리가 앞치마를 하고 웃는다.

살며시 다가가 찐하게 포옹을 한다.

그녀의 가슴이 날 압박한다.

“아무 것도 안한다면서 뭘 준비해?”

“헤헤, 뭐라도 맛있는 거라도 먹어야지.”

그녀의 볼에 뽀뽀다!

블랙버드 팬클럽 회장이며,

우리 모임 회장이기도 한 그녀,

늘 힘들고 어려운 일을 도맡아 해내는 그녀,

철의 여인이다.

해줄 거라고는 뽀뽀다.

진이 형이 눈치다.

내가 눈으로 흘긴다.

그녀는 우리 모두의 연인이요

어머니, 아버지라고....

형이 눈으로 웃는다.

형으르 향해 간다.

헐! 닭살이라며 도망가네....

저러면서 시기 질투는...

사랑하는 형 한 번 안아 보자는데,

왜 질겁할까?

그녀로 만족인가? 조금 섭섭.....

팬클럽 임원들이 속속 들이 닥친다.

은주가 날 꼬옥 안아 온다.

문디 가스나...

오늘 이쁘게 하고 왔네..

“너 요즘 연애질 하냐?”

눈을 흘긴다.

“난 뭐 사랑하면 안 되나요!”

귀엽다. 오늘따라...

정말 사랑을 하는 것일까?

블랙버드 멤버들이 한꺼번에 들이 닥친다.

차로 어디 갔다 오나 보다.

어라?

지훈이가 한 것 멋을 냈네....

늘 수수하게 다니던 녀석이 멋을 부리다니....

유리를 흘겼다.

함박웃음이네.

얼굴이 발갛네.....

“다들 어디 갔다 오는 거야?”

“어, 여기 아랫마을에 일 좀 도와 드리고....”

미나가 지 짝꿍 영재와 들어온다.

“미나 형! 둘은 언제 결혼할 거야?”

“신경 끄셔!”

영재의 얼굴이 붉어진다.

흥이다!

밖이 시끄럽다.

한 번 들으면 못 잊을 콜롬보 목소리다.

강 기자랑 같이 온다.

“형은 그 목소리로 탐정 활동은 어떻게 하우?”

“왜? 꾀꼬리 같은 내 목소리에

고객들이 뿅 가는데...”

꾀꼬리 흉내를 낸다.

“아서라! 콜롬보가 요즘 말만 많아졌다야.”

강기자가 너스레다.

모두 너스레다.

내가 주방으로 들어가 커피를 내린다.

“한 잔 할 사람?”

아무도 관심이 없다.

뭐, 나 혼자 마시지요.

“나!”

내가 등을 돌려 본다.

해인 형이다.

정운이랑 오네...

뒤를 본다. 해인 형이 뒤를 본다.

조다가 온다?

오늘은 껌딱지가 아니다.

우리들만의 시간이기에 외부인 사절이다.

그래도 보고 싶네...

정운이 녀석 그래서 얼굴이 좋구나!

“해인 형은 언제 결혼하우?”

나의 짓궂은 질문에 정운이 해인 형의 눈치를 본다.

“운이가 하자고 하면.....”

와!

홀에 있던 모두가 환호성을 치며 정운을 본다.

갑작스런 그녀의 말에 정운이 당황하였나 보다.

그녀를 보며 당황해 하는 모습하고는....

“빨랑 대답해라.”

강 기자가 독촉이다.

해인 형은 정운의 반응에 관심이 없다.

그냥 한 말일까?

모두 가 있는 앞에서 이런 말을 한 적이 없었다.

자유로운 영혼,

파리지앵이 아닌가!

아니다.

나에게서 커피 잔을 받으며 놈의 본다.

즐긴다. 얄궂다.

“어, 봄이 오면 하지 모!”

와!

모두가 놀랜다.

해인 형이 빙긋이다.

무슨 의미일까?

홍변이랑 박 박사가 들어오며 놀란다.

뒤 이어 푸름이랑 기우 형이 온다.

“둘이 사귀는 거 아냐?”

안 되지. 불륜이잖아.

하하하하!

기우 형 총각인데 왜 불륜이지...

형은 일과 결혼한 사람이다.

오직 일이다.

기우 형이 웃는다.

푸름이는 얼굴이 불그스름해 진다.

어라!

싫지 않은가 보다.

“이러다 내년 봄에 여러 쌍 나오것다.”

하하하하하하~!

유리 얼굴이 왜 붉어질까?

그녀가 지훈을 흘긴다.

지훈도 그녀를 흘긴다.

역시!

언제 부터일까?

지난 모임 땐가 보다.

보자 안 온 사람이 누구지?

상우가 빠졌네.

녀석은 늘 바쁘다.

저녁을 먹은 후 회의 시작이다.

우선 블랙버드 1년 활동과

수입 그리고 지출에 대해

은주가 설명을 한다.

여기 카페도 포함한 수입이 제법이다.

비용은 멤버들에게 지급하는 비용을 빼고

봉사활동이나 후원비다.

홍변이 상우를 대신해 투자금과 수익을 발표한다.

와우!

모두 놀란다. 상우의 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기우 형이 마지막으로 앞으로 나온다.

최근 벤처회사를 하나 설립한다.

그 회사에 대한 설명이다.

앞으로의 계획과 참여 인원에 대해서다.

여기에는 정운과 해인 형이 함께한다.

정운은 프로그래머이고

해인 형은 헤커다.

물론 프로그래머이기도 하다.

새로운 사업에 모두가 눈이 똘망 똘망이다.

내가 앞으로 나간다.

반란의 사업과

지금까지의 활동을 간략히 설명한다.

콜롬보가 나와 탐정놀이를 한다.

모두 진지하다.

우리 일에 가장 중요한 사업이다.

칠판에다가 여러 사람들의 관계도를 그리며

열변을 토한다.

여기 오기 전 나와 미리 전화를 통해

그려본 그대로다.

모든 보고가 마치자 술판이다.

지난번처럼 블랙버드의 공연과

재미난 공연들이 없다.

우리들의 일들이 점점 무게가 무거워 지고 있다.

위험으로 다가 갈수록 위험이 다가 올 것이다.

당분간 우리의 모임을 미룬다.

단톡방도 텔***으로 방을 개설한다.


홀로아리랑이다.

유리가 지훈이랑 간다.

투덜이가 추운지 덜덜거린다.

덜덜인줄....


지직

제 7광구~~

일본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는

지직지직


“여보세요.”

“나. 잘 지내지?”

“언제 돌아 올 거야?”

“응, 아! 봄이면 온다고?”

“응, 힘들지 않아? 더위 땜에 힘들지.”

“그래도 니가 존경스러워.

그 먼데 가서 봉사한다는 것이 쉽나?”

“응, 나야 뭐 항상 그렇지.

알았어요. 다치지 않도록 할게.”

“너도 조심하고....”

아프리카에 봉사하러 간 라나와 통화를 했다.

오랜만이라 기분 짱이다.

야호!

하지만 당장 만날 수가 없다.

봄이 되어야 한다.

헐,

붉히면 우짤 건데,

어라! 흘긴다고 내가 못할 쏘냐.

이불 속에서 일어나기 싫어

뒹굴 뒹굴이다.

날이 점점 추워지니 이불이 좋다.

겨우 정신을 차리고 이불 밖으로 나온다.

메트를 깔고 요가를,

기체조로 몸을 달군다.

온 몸이 땀으로 젖는다.

식기 전,

청계산 겨울을 탐한다.

겨울 새벽이라 사람이 거의 없다.

지리산 보다 더 빠르게 오른다.

날다람쥐라 여긴다.

정상에서 두 팔을 벌려 본다.

햇살이 없다. 겨울이라 늦다.

보여줄 놈들도 없다.

가볍게 스트레칭을 하고 굴러 내려간다.

쌩이다.

아줌, 아저씨들이 꽁꽁 싸매고 나온다.

“자자, 잠바 여기 벗으세요.

주혁씨는 원장님한테서 떨어지고...

어디 없는 사람 서러워서 살겠나...”

“왜? 내가 잘 아는 사람 있는데,

미스 류 소개해 주까?”

정희엄마가 앞으로 나오며 생글생글이다.

“어젯밤 좋은 일 있었어요?”

내가 귀에다 속삭인다.

정이 얼굴이 찬바람을 맞아서 그런지 벌개 지네.....

“미스 류 넘 짓궂어!”

동네 사람들이 대충 짐작하고는 웃는다.

나도 웃는다.

정희엄마도 웃는다.

실개천을 따라 걷는다.

춥다고 난리다.

산바람이 모두를 훑는다.

마을 사람 열 명도 더 걷고 달리다 보니

운동 나온 사람들이 본다.

몇 안 되는 사람들이 이쁜,

멋진 동네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정이 옆으로 달린다.

“학교 어디 넣었어?”

정이가 달리다 날 보고 생긋이다.

아이고 이쁘라.

“고연이랑 대왕대요.”

“와, 대단한데...”

그녀의 표정이 약간 어둡다.

등록금 걱정을 하나 보다.

후훗!

독공모에서 모인 회비로 장학금을 마련한다.

강기자의 아이디어다.

큰돈은 아니지만 도움이 될 거다.

아 참!

독공모가 이제 제법 회원이 많아져서

활동이 좋다.

김장을 담가 대한 마을과 어려운 이웃에 전달한다.

점점 활동 범위를 넓혀가다.

민변만 좋아하는 홍변이 열일이다.

역시 시민활동을 많이 해서 그런지

막힘이 없이 잘 이끌고 밀고다.

실개천을 한 바퀴 돌고 상가 운동실로 들어온다.

모두 벌건 얼굴로 손을 호호 거린다.

반장네 언니가 앞으로 나와

TV 리모콘으로 조작을 한다.

조정인가?

화면에서 에어로빅이 시작된다.

땀이 마르기도 전에 숨이 고르기도 전에

모두가 으싸으싸....

하!

하!

하!

다.




누가 당신의 아름다움을 위해 싸우는가?

형식과 문법 등 모두 무시하고 제 느낌 가는대로 입니다 오해 없으시길 바라며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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