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님 사과드립니다. 제가 불측한 상상을 하고 말았군요.
사실 전 장경님의 필명의 뜻이 궁금했었더랬습니다.
'鯨(경)'의 뜻이 두 개이지 않습니까?
하나는 말그대로 '고래'라는 뜻이고 또 하나는 남자의 '심볼'을 상징하지요.
그런데 저는 장경님이 부산사시는 것을 알면서도 그리고 그곳이 동해바다와 가깝고 거기에다 동해에는 고래가 많다는 것을 인지했으면서도 후자쪽에 더 가능성을 두었더랬습니다. 장경님의 등치가 크다는 것에 비중을 많이 뒀기 때문이죠(과연 그런가, 혹시 시기심(?)때문에 그런 것은 아닐까 곰곰히 생각해 보지만, 결코 아니라고 강력히 아주 강력히 계속 강력히. 무조건 강력히 , 끝까지 강력히 주장하는 바입니다.)
그래서 망상(妄想)하기를,
'아니 얼마나 크시기에 아니면 얼마나 자신이 있으기기에 그런 필명을....' 라고..
결국, 제 추측은 틀렸음을 어제 알게 되었습니다.
'철검무정'을 읽다가 서두에 용대운님의 추천의 '辯(변)' 내용에 '동해 바다의 고래처럼 어쩌고 저쩌고....' 이 있더군요.
아, 그 문구를 접했을때의 저의 첫감정은 '아! 결국 그런 뜻이엇구나!'였습니다.
다시한번 장경님께 사과 드립니다. 저의 불측한 망상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그리고 사과롤 만족하실 수 없으시다면 어떠한 벌이라도 쓰게(세상에 단 벌은 없음. 맞아도 아프고 기합받으면 힘들어서 괴롭고, 반성문은 손 아파서 싫고, 면벽은 지루해서 못 참고 등등)
받을 용기는 없습니다. 다만, '성라대연' 자비를 털어 꼭 전권 사서 죽을 때까지 보관하겠습니다. 가보로 삼는 것도 고려해 볼 용의도 있습니다만...
이상 허접사변(虛摺謝辯)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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