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가 심안을 갖고 있는 걸 알고 있으니 거짓말을 해도 소용이 없겠죠. 괜히 아니라고 부정만 한다면 다 거짓인 걸 알테고, 오히려 더 의심받을 수도 있을거고요. 게다가 성녀가 이미 갖고 있는 의문이었다는 묘사도 있고요. 다만 도청 위험에 대한 서술이 없는 건 조금 아쉽네요. 글 항상 재밌게 잘 보고 있습니다!
여러 신이 각자의 기적을 내리는 세상에서 유일신 사상을 앞세우는 교단들이 흥하는게 신기하네요.
신들은 합의점을 찾지 못 한 것인가?
그리스로마신화나 북유럽신화 처럼 처음부터 다신교 교리로 가는게 안전하기도 할텐데 말이죠.
유일신 사상을 앞세우면 서로 첨예하게 대립할 수 밖에 없을 텐데
여러 신들이 있는데 유일신이라는 가르침을 쉽게 수용하는 것도 힘들 텐데
거짓말을 간파하는 상대라 하더라도 굳이 진실을 이야기 할 필요는 없는데, 주인공은 무얼 저리 속까지 다 보여주죠?
그리고 주인공의 행동원리는 무엇인가요.
이번편이나 청염에서 아이를 구할 때 보면 자포자기 될 대로 되라인 것 같은데, 메인스토리 들어간다고 애쓰는 거 보면 게임의 클리어 같기도 하고, 마르티코라스 상대할 땐 그 중간의 어디인 거 같고.
인간이니까 확실하지 않은 사상이나 목적을 뭐라는 게 아니라 캐릭터의 근본 행동원리가 이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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