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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쓰강 님의 서재입니다.

투자로 떡상하는 슈퍼개미 제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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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쓰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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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9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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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4.20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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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14쪽

32화. 로우리스크(Low Risk) 하이리턴(High Return)

DUMMY

* * *


오징어 놀이 제작을 구체화하기 위해 제작사를 세웠다. 전직 대통령이 살던 서울 연희동 조용한 주택가의 80년대식 단독주택을 사무실로 빌렸다.


“이쪽이 하 감독님께서 사용하실 집필실이고 이쪽은 접견실, 여기는 회의실입니다. 그리고 작업하시다가 머리 식힐 때 볼 수 있는 영화감상실은 이쪽입니다.”

“집은 오래됐지만, 잔디로 된 마당에 집 관리가 아주 잘 된 것 같네요. 사무실로 너무 좋은데요?”

“다행이네요. 마음에 들어 하셔서”


하동혁 감독은 사무실로 사용할 집이 마음에 드는 듯했다.


“제 계획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현재 우리 상황과 앞으로 우리가 해야 할 일에 관한 것입니다. ”

“네 말씀하세요”


실핏줄 터져있는 하동혁 감독의 안구가 빛났다.

핏줄이 서 뻘겋게 된 눈이 빛날 수 있냐고 생각하겠지만 실제로 그의 눈은 빛났다.


“보시다시피 저는 제작사를 설립했습니다. 감독님과 오징어 놀이를 제작하기 위해서요”


하동혁 감독은 말없이 침을 꿀꺽 삼켰다.

약간의 흥분과 긴장으로 목이 타들어가고 있지만 물을 마셔야 한다는 생각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자신의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어떤 계획을 세웠는지 처음 듣는 것이니까 그럴 만도 했다.


“웹드라마 대본은 지금 이 시각 이후로는 모두 폐기하는 겁니다. 오징어 놀이는 드라마 시리즈니까요”

“네”

“감독님은 드라마 시리즈로 기획하고 집필한 대본을 요즘 분위기와 유행에 맞게 다시 손을 보세요.”

“네”


우리나라 영화는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여러 영화가 세계 유명 영화제에서 상을 타며 한국 영화의 정체성을 세계에 확보했다. 그에 반해 아직까지 드라마는 내수용 성격이 강하다.

하지만 오징어 놀이는 N플릭스를 통해 세계인이 즐기게 될 것이다. 대본을 수정할 때 시청자를 우리나라 사람들로만 한정하는 것은 흥행 측면에서 좋지 않을 수 있다.


“대본을 손보실 때 시장을 꼭 우리나라로만 한정하지는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우리 작품이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르니까요”

“네”

“저는 말씀드린 대로 제작비 300억 원을 마련하도록 하겠습니다.”

“네”


하동혁 감독의 얼굴은 밝아졌다.

Led 전등의 밝기를 단계별로 조절하듯이 ‘네’라고 대답할 때마다 점점 환해졌다.


“이종재 배우를 캐스팅하는 건 제게 맡겨주세요.”

“네”

“그리고 제작비는 외부에서 투자받지 않을 겁니다.”

“네... 네?”


반사적으로 ‘네’ 라고 대답하던 하동혁 감독은 깜짝 놀랐다.


“제작비 외부 투자 없이 어떻게 제작을..”


작품마다 조금씩 다를 수는 있지만, 드라마나 영화를 제작할 때 제작사는 초기 제작비를 투자한다. 주로 기획과 대본 개발 같은 촬영 전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작업에 들어가는 비용이다.

본격적인 촬영인 프로덕션(Production) 단계와 편집이나 녹음, 컴퓨터 그래픽 같은 후반 작업, 홍보 등의 포스트 프로덕션(Post-Production) 비용은 외부에서 투자받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무리 작품이 훌륭하고 흥행에 자신이 있다고 해도 외부 투자 없이 모든 제작비를 제작사에서 부담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300억 원 모두 제가 투자하겠습니다. 그만큼 하 감독님을 믿으니까요”


하동혁 감독의 입이 쩍 벌어졌다.

입이 벌어졌는지 그는 모르고 있는 듯했다.

자신이 입을 쩍 벌린 것을 알았다면 그렇게 오랫동안 입을 벌리고 있을 수 없다.

제작비를 외부에서 투자받지 않겠다는 말이 걱정되는 눈치였다.


“봉주호, 반창욱 감독 작품도 외부 투자를 받는데”


흥행과 작품성에서 세계적 거장으로 평가받는 봉주호 감독이나 반창욱 감독의 작품도 제작비를 제작사에서 모두 부담하지 않는다.

얼마라도 외부에서 제작비를 투자받는다.

영화나 드라마의 제작비는 적게는 몇십억부터 많게는 몇천억까지다. 아무리 작품이 훌륭하다고 해도 흥행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감독님께서는 300억 원으로 오징어 놀이를 가장 재미있고 멋지게 만들 생각만 하시면 됩니다. 단! 조건이 있습니다.”

“ ..... ”


조건이 있다는 말에 하동혁 감독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오랫동안 일한 그였다. 조건이 있다는 건 긍정적이기보다는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경험적으로 알고 있기 때문이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작비를 300억 원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는 게 조건입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1억 원 가지고 9부작 웹드라마도 만들려고 했었습니다. 300억 원으로 9부작 드라마 시리즈를 만든다면 할리우드 작품보다 훨씬 잘 만들 자신 있습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제작비 300억 원을 넘기지 않겠습니다!”


심각했던 하동혁 감독의 표정이 밝아졌다.

그가 예상했던 부정적인 조건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어쩌면 나의 말 한마디 한 마디에 일희일비를 할까 싶기도 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가 그만큼 순수하고 고생이 많았다는 것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진짜 괜찮으시겠어요?”

“뭘요?”

“300억 원을 혼자서 부담하시는 거요. 제가 뭐라 말씀드릴 일은 아니지만 너무 큰 돈이라”


그는 어지간히 걱정되는 듯했다.


“자신 없으세요?”

“네? 아..아니요 그건 아닙니다. 자신 있습니다! 하지만...”


혹시라도 제작을 하지 않겠다고 할까 봐 자신 있다고 했지만, 그는 걱정스러운 마음이 가시지 않는 듯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남을 생각하지 않는 게 나무랄 일이 아닌 세상이다. 그런데도 그는 300억 원이라는 제작비를 내가 혼자 부담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리는 듯했다.

성정이 바르고 착한 사람이 틀림없었다.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전 그 정도 돈은 날려도 어떻게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만약 날리게 된다면 세계를 뒤흔들 감독 하동혁에게 투자한 것으로 치겠습니다. 자신 없으세요?”

“아.. 아니요 자신 있습니다.”


그는 나의 말에 감동받았다.

하지만 여전히 부담을 떨치지 못했다.

자신 있다고는 하지만 어두운 표정에서 그의 걱정이 읽혔다. 자신으로 인해 내가 피해를 보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떨치지 못하고 있는 듯했다.


“진짜 걱정하지 마시라니까요. 혹시라도 300억 원이 날아가도 감독님 탓하지 않을 겁니다. 오히려 감독님 같은 분을 300억 원으로 엮을 수 있게 돼서 저는 더 좋을 수도 있습니다. 300억 원을 날리게 되면 감독님은 저에게 빚을 졌다고 생각하실 거고 감독님이 잘됐을 때 저를 제일 먼저 도와주실 거잖아요.”

“그렇죠”


그의 대답은 진심이었다. 마음이 느껴졌다.

내가 그를 알아봐 줬듯이 그도 내가 어려운 상황에 빠지면 발 벗고 나설 것이 틀림없었다.


“감독님은 크게 성공할 분입니다. 제가 미래를 본다고 말씀드렸잖아요. 제가 운이 좋아서 감독님을 알아보고 이렇게 모시게 된 겁니다. 감독님은 잘될 게 확실합니다!”


실제로 그렇다.

나는 그의 성공을 확신하고 300억 원을 투자하는 것이다. 그가 성공할 확률이 100%에 가까운데 외부에서 투자를 받아 수익을 나눌 이유는 전혀 없다. 오징어 놀이 제작은 로우리스크(Low Risk) 하이리턴(High Return)이다.


“알겠습니다! 저도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윽박지르고 강요하는 법, 감언이설로 꼬시는 법, 믿고 기운을 북돋아주는 법.

나는 세 번째 방법을 택했다.

하동혁 감독은 해낼 테니까.

주식으로 묻어둔 자금을 제외하고 가용한 현금은 대략 60억 원 정도 있다.

본격적인 촬영을 하기에 앞서 준비하는 단계인 프리 프로덕션(Pre-Production) 작업 비용으로 사용할 것이다. 사무실을 얻고 제작사를 설립하는데 돈이 좀 들었지만, 대본료와 연출료, 주요 배우 캐스팅, 스태프를 구성하고 계약금을 지급하기에는 충분한 돈이다.


“하 감독님 전화번호가 공일공 이오삼팔 사팔육육 맞지요?”

“네”


- 드르르르르륵!


그의 전화가 진동으로 울렸다.

스마트폰의 메시지를 확인한 하동혁 감독이 쳐다봤다.


“4억원.... 이게 뭐죠? 이종찬 이름으로 4억 원이 입금됐는데요?”

“4,000만 원은 사이닝 보너스, 3억 6천만 원은 9부작 드라마 대본료입니다. 그래서 4억 입금했습니다. 연출료는 대본 다 나오고 연출 계약할 때 지급해드리겠습니다.”

“ ! ”


드라마 작가 중 최고 대본료를 받는 고은숙 작가나 전은희 작가에 비하면 많지 않은 돈이다.

하지만 드라마를 처음 쓰는 그의 경력으로 봤을 때는 편당 4,000만 원은 파격적인 금액이라 볼 수 있다. 게다가 사이닝 보너스 4,000만 원을 합쳐 한 번에 4억을 꽂았다.


“아직 대본 계약서도 쓰지 않았는데요?”

“계약서는 세부사항을 조율하고 문서로 만들려면 시간이 좀 걸릴 것 같아서 일단 돈부터 넣어드렸습니다. 나중에 계약서 보시고 맘에 안 드시는 부분 있으면 사인하시기 전에 조율하면 되는 거니까요.”


하동혁 감독은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런 대우를 받아도 되나 싶은 감정으로 인한 불안함과 자신을 알아보고 대접해주는 사람에게 드는 고마운 감정.

양가감정이 들고 있었다.


“금액은 괜찮으세요?”

“그럼요!”


사실 어디에서도 작업하지도 않은 대본료를 한꺼번에 주는 경우는 없다.

하지만 이전 삶에서 오징어 놀이의 드라마화가 결정될 즈음이 하동혁 감독이 경제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때였다는 기사가 기억났다.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려달라고 하는데 생활비도 없고 전세금을 빼서 월세로 옮겨야 할 처지였다고 했다. 그때는 자괴감에 모든 걸 포기하고 싶었다는 내용이었다.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어야 좋은 작품을 만들 수 있다’


그의 경제생활과 주거를 안정시키면 오징어 놀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업계 관행에 비해 한 번에 후하게 지급한 대본료만으로도 그에게 힘이 될 것이다.


“보통은 계약금 받고 대본료 일부 받은 다음에 편성이 확정되고 마지막 대본까지 나오면 잔금을 받는데 이렇게 한꺼번에 주시니..”


하동혁 감독은 울컥하는 듯했다. 고마운 감정이 표정에서 그대로 드러났다.


“게다가 사이닝 보너스까지 챙겨주시고요”

“감독님은 특별하시니까요. 어차피 드릴 거 빨리 드리는 게 좋잖아요. 그래서 넣어드렸습니다. 당장 필요 없으시면 목돈이 갑자기 필요할 때 쓰시면 되죠.”

“안 그래도 목돈이 필요했었거든요. 집주인이 전세금을 올리겠다고 해서요. 돈 빌릴 데는 없고 정말 난감했었는데...”


그간의 마음고생이 떠올랐는지 그는 울컥하여 말을 잇지 못했다.


“사장님 잠깐 전화 좀 해도 될까요?”

“네 그러세요”

“아내가 친정 가서 돈 빌려 달라고 떼써 본다고 했거든요. 해결됐으니 가지 말라고 해야겠어요.”

“그럼 빨리 전화하세요”

“사장님 덕분에 제가 면이 서게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하동혁 감독은 몇 번 이고 꾸벅 허리 숙여 인사한 후 전화를 걸었다.


“여보? 어 나야!”


그의 목소리에 힘이 들어갔다.

말투에서 상남자의 향기가 느껴졌다.


“처갓집 가지 마! 어허! 가지 말라면 가지 않으면 되지. 잠깐 기다려 봐!”


그는 통화하다 말고 스마트폰으로 무언가를 한 후 다시 귀로 가져갔다.


“통장 확인해 봐! 응 응.. 그걸로 집주인이 올려 달라는 대로 다 올려줘 버려! 그리고 남은 거는 가지고 있어. 어. 어. 그리고 나 제작사 사장님이랑 저녁 먹고 들어갈 테니까 당신도 맛있는 거 사 먹어”


방금까지 차분하고 점잖던 하동혁은 온데간데없었다.


“죄송합니다. 사장님. 흐흐흐”

“괜찮습니다. 하하하”


그의 마음도 이해됐다.

그동안 경제적인 부분으로 아내에게 면목이 없었을 것이다. 한 번쯤은 상남자처럼 오버해서 당당하고 싶었을 것이다.


“사장님 맛있는 거 먹으러 가시죠? 오늘은 제가 대본료 받은 기념으로 거하게 사겠습니다”

“그럼 성수동에 나폴리라고 제가 좋아하는 식당이 있는데 그곳으로 가실까요?”

“어디든 좋습니다!”

“그럼 하 감독님 차로 가시죠”

“네? 아.. 저 차가 없거든요.”

“차가 왜 없어요?”


그에게 BMW X5 차 키를 줬다.


“여기 있잖아요”

“네?”


그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제 차 새로 뽑는 김에 감독님 사용하시라고 제 차랑 똑같은 걸로 한 대 더 뽑았습니다. 회사 명의로요”


차 키를 쥔 채 하동혁 감독은 멍하니 나를 쳐다봤다.


“오징어 놀이로 돈 많이 버셔서 나중에 더 멋진 차 타셔야죠. 페라리나 람보르기니 같은 거요”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못하던 그가 정신을 차린 듯 말했다.


“왜 저한테 이렇게 잘 해주시죠?”

“잘 해 드려야 신나서 좋은 작품이 나올 테니까요”

“이렇게 좋은 차를 주시지 않아도 신나서 최선을 다할 텐데”

“이제 감독님은 우리 제작사의 얼굴입니다. 요즘은 배우만 이미지 관리하는 거 아닙니다. 연출자 이미지도 중요합니다. 회사를 위해서 지급해 드린 거니까 부담 갖지 마세요. 그냥 타시면 됩니다.”

“알겠습니다.”


차 키를 보던 그의 얼굴빛이 갑자기 환해졌다.

Led 전등이라고 치면 가장 밝은 밝기.


“사장님 가시죠! 시승식 해야 하잖아요. 제 차 BMW X5로 나폴리까지 안전하게 모시겠습니다!”

“그럼 그럴까요? 하하하!”


그가 활짝 웃는 모습을 보니 행복했다.

창작하는 사람에게는 스트레스 없이 즐겁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작품을 위해서, 회사를 위해서, 나를 위해서.

나를 믿고 같이 가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 작품은 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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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 56화. 인생 선배의 조언 +7 24.05.14 8,336 124 11쪽
55 55화. 집념의 사나이 +4 24.05.13 9,306 138 14쪽
54 54화. 개에게는 몽둥이가 약 +6 24.05.12 10,752 141 12쪽
53 53화. 키우다 자산운용 기숙사와 키우다 자산운용 소나타 +11 24.05.11 11,323 141 12쪽
52 52화, 그가 잘 돼야 내가 잘 된다 +9 24.05.10 12,030 154 12쪽
51 51화. 미래테크 CEO는 테라의 황제 +5 24.05.09 11,370 159 12쪽
50 50화. 키우다 자산 운용 인수 제안 +8 24.05.08 12,208 180 14쪽
49 49화. 오히려 좋아! +11 24.05.07 11,823 168 12쪽
48 48화. 참교육이란 +8 24.05.06 12,249 172 12쪽
47 47화. 의도하지 않은 돈벼락 +12 24.05.05 11,750 188 13쪽
46 46화. 금발의 미국인 +6 24.05.04 12,159 175 12쪽
45 45화. 투자 대가의 품격 +4 24.05.03 13,194 169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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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42화. 용과 전사를 품다 +6 24.04.30 12,280 180 13쪽
41 41화. 동상이몽 인수 협상 +8 24.04.29 11,980 180 11쪽
40 40화. 공룡 제작사 인수를 위한 단타 준비 +6 24.04.28 11,707 18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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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34화. 뭉치는 어벤저스 +5 24.04.22 13,681 205 1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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