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골베 작품이나 최근에 한담에 추천된 작품은 추천글을 쓰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만, 요즘 자기 전에 업로드를 확인할 정도로 재미있게 읽고 있는 작품이기에 추천을 해 봅니다.
북극곰씨 님의 <알라사의 대영주>.
아직 분량은 19화 87000자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처음부터 재미있었고 지금도 재미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재미있을 것이라도 추측해 봅니다.
이지적이고 기품 있으며 쿨데레의 냄새가 나는 대학자 오브리.
설정상으로만 똑똑하고 하는 짓은 멍청한 흔한 학자 캐릭터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초반부터 매력이 철철 넘치는 캐릭터입니다.
자존심 강하고 아름다운 후작가의 여 후계자 이오니아.
검이면 검, 학문이면 학문. 왠지 모를 사연으로 오브리에게 불만을 드러내는 알파걸입니다.
작가님의 소개글처럼, 내용은 이 두 사람이 펼치는
<소소한 영지 경영 이야기>입니다.
경쾌하고 산뜻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만, 대충 읽고 잊을 만한 가벼운 이야기는 아닙니다.
<모든 영지민은 행복할 수 있는가>라는 테제를 탐구하는 오브리의 목표처럼,
산뜻함 속에 담담한 철학을 담은 속 깊은 이야기로 진행될 것 같습니다.
장르상 영지물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만,
영주가 다른 영지를 탈환하고 승승장구하여 왕이 되는 종류의 이야기가 아니라,
사람살이를 돌보는 영주의 이야기가 될 것 같습니다.
골베 진입을 축하드리며, 선작이 얼른 1000을 돌파하기를 기원합니다.
다시 한 번 포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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