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수대전] 11월 연참대전 03일차 중계
*생존 : 68명
*탈락 : 01명
대회, 3일이 되던 날. 중계자는 검은 손과 손을 잡았다. 그리고 강력한 수면제를 살포할 계획을 세웠다. 참여자들이 지나갈 길목에 카메라를 설치하고, 온종일 숨어서 기다렸다가 11시에 계획을 실행했다. 헌데,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 심각한 차질이 생겼다.
수면제를 살포하자, 바람의 방향이 정반대로 바뀌어버렸다. 그 때문에 수면제를 뒤집어 쓴 건 중계자였다.
“...24시간을 기다렸건만 이럴 수 없어!”
결국, 중계자는 잠이 들어버렸다. 그 후로 조금 뒤쳐져있던 신검연대기 천마전을 쓰고 있던 박무광님이 깨우려왔지만 중계자는 일어나지 못했다.
덥석!
중계자는 악몽에 시달리면서 무의식적으로 다가온 이의 옷자락을 잡았다. 그리고 그 다음날, 한사람이 떨어졌다.
‘으하하! 혼자 쓰려질 수 없다!’
두둥- 진짜 11시 반까지 기다렸다가 잠들었다는 것은 안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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