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 표지를 만들어주신 꽃냥님에 의해
엉글쟁이라는 별명을 얻은 엉클벤젠입니다.
http://square.munpia.com/boWorkshop/652627 <- 별명을 얻은 순간!
뭐, 아무튼 각설하고, 작품을 연재하는 분들마다
댓글에 대처하는 자세가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제 경우엔 미쳐 발견하거나 설명이 너무 어려운 경우를
제외하고는 짧은 댓글에도 대댓글을 다는 편입니다.
제가 1월 초부터 연재를 시작해서 이제까지 거의 매일
문피아에서 활동을 했는데, 그러다보니 이제는
한담 및 정담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별명,
전엔 자주 보이셨는데, 요즘은 통 안보이시는 분들,
새롭게 보이는 분들...처럼 시시콜콜한 것들을
저절로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일 친숙한 건 연재글에 댓글을 달아주시는
독자분들의 별명을 발견했을 때입니다. 반 년이 넘게
꾸준히 뵌 분도 있고, 쪽지로 이런 저런 안부를 전하는 분들도
있다보니, 얼굴 한 번을 못 봤는데도 묘한 친근함이 느껴지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댓글에 안 보이시면, 무슨 일 있으신가?
어디 가셨나? 아프신건 아닌가? 내 글이 재미없어지셨나?
이런 걱정이 들 때도 있습니다. 저만 그런건 아니겠죠?
심지어는 연재글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의 한담글이나 정담글을 보면
우연히 지나다가 만나 뵌 것 처럼 반가워서 후다닥 들어가서 읽어보고
서재에도 놀러가보고, 그 분이 글 쓰시는 분이면 한 번 주욱 살펴봅니다.
읽어보진 못하지만, 그러진 못하고 선작도 하고, 첫 화만이라도 읽고 옵니다.
(정독을 하고 싶지만 연재 중엔 다른 글을 못 읽는 바보...ㅠ.ㅠ)
1년도 연재 않한 저 같은 신인이 이런 기분인데,
몇 년동안 독자분들과 교류를 하신 분들은 어느 정도일까요?
첫 글 쓸 때는 완결이 목표였고,
지금 쓰는 글은 완결+미리보기 수익모아서 치맥 사먹기입니다.
세 번 째 글을 쓰게 된다면 완결+수익으로 치맥먹기+독자분 만나기가
될 것 같습니다. 차 한 잔을 마시든, 밥 한 끼를 먹든, 혹은
술 잔을 기울이게 되든, 정말 뭔가 오랜 벗을 만나는 기분이 들 것 같아서
벌써부터 설레입니다.
글로 소통하는 것은 정말 즐거운 일이군요.
엇? 그러고보니 위에 링크 때문에 홍보 규정을
어긴게 아닐까 걱정이 되네요? 문제 되면 지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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