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한담 게시판 사용에 대해서 지나치게 자신의 잣대로만 생각하여 제한하고자 하는 움직임이 있습니다. 작가는 창작을 하는 업종에 종사하면서 무엇은 무엇 때문에 안되고 또 무엇은 무엇 때문에 안된다고 하는 것이 원리원칙대로만 산다는 법관들 세계에서도 이곳 한담 게시판 처럼 쓰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작가는 자신의 생각을 있는 그대로 쓸 수 있어야 함에도 불구하고 이곳은 너무나 많은 한담지기들이 존재 하는 것 처럼 간섭을 많이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담 게시판이 무엇인가요? 방학을 했다. 그래서 글을 다른 때 보다 더 많이 쓰겠다고 하는 작가의 의지를 담아서 대외에 그리고 다른 작가들에게도 자극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방학과 상관이없었던 내게는 아, 곧 방학이 시작 되겠구나 라는 정보도 알게 하고 그로 인해 서로 계획도 맞춰 보면서 즐겁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곳이어야 하는데 이것이 어떻게 개인 연재 사정만에 국한 된다고 하나요?
연재한담을 아에 차라리 연재 질문 답변 게시판으로 써야 한다면 연재한담 이라는 용어 자체를 쓰지 말아야 합니다. 연재를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무슨 글이든 쓸 수 있어야 함에도 지나친 제재로 학생의 신분이 뻔한 어린 작가들에게 심리적 위축을 주는 것은 서로 삼가 하는 것이 더욱 즐거운 문피아가 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백개의 글이 올라오면 자신이 쓴 글이 뒤로 밀리거나 누군가의 추천 글이 뒤로 밀리더라도 자연스럽게 다음 페이지를 보게 될 것이고 별로 의미 없는 글만 쓰는 필자라면 자연스럽게 조회수로 표시가 될 것입니다.
연재 주기 쓰는 것이 무슨 문제가 되나요? 게시판 규정에 어긋나요? 한담 다른 말로 농담도 할 수 있는 곳이 이곳이어야 하는데 작가가 이 얘기 저 얘기 하면서 앞으로 연재를 주에 몇 번을 할지에 대해서 쓰는 것이 뭐가 문제인가요? 작가의 일상이 대부분 연재와 관련 되어 있는 생활 패턴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면 자신의 모든 일상이 연재와 관련이 있는데 그래서 방학이라서 더 많은 글을 쓰게 되었고 그 때문에 주 3회가 될 것 같다고 쓴 것이 무슨 문제냐고요. 공지로 올려야 한다고 하지만, 공지는 한담이 아닙니다. 그렇게 쓸 때는 완전히 작정을 하면서도 독자들과의 약속을 하며 쓰는 것이고 이곳은 어느 정도 여유스러운 태도로 그럼에도 그러한 각오를 하며 쓰겠다는 뜻으로 얼마든지 연재 주기에 대한 언급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맞춤법이라는 것은 언어 생활의 자유를 제약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인 측면에서의 서로간의 약속이라 생각합니다. 맞춤법을 잘 지킨다는것은 그만큼 그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올바른 정보와 공감을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중요하고요. 물론 특정한 집단에서 특정한 언어가 통하는 경우는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런 언어를 그 집단이 아닌 다른 사람들에게 사용했을때 그 사람들이 느끼는 반응은"...뭔소리야?" 일 뿐입니다. 사회 구성원들 대다수가 그 언어에 익숙해지고 친숙해진다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져서 표준어의 범주에 편입될수 있지만, 그렇지 않은 언어는 은어나 사어가 될 수 밖에 없는 것도 자연스러운 흐름입니다.
완장을 차고 떠든 사람 이름 적어서 내듯이 자신만의 잣대로 누가 잘못했네 이래서 규정을 어겼네 하는 행위 자체가 이곳 문피아를 아주 수준 낮게 볼 수 있는 독자들도 있음을 상기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시판 지기가 필명으로 정해져 있어서 그 필명에 따라 굳이 심판을 보겠다면 그러한 필명이 게시판 규정에 올라져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게시판 규정에도 없고 누군지도 알 수 없는 몇몇이 마치 고등학교에서 빵 셔틀을 시키기 위해 군기를 잡듯이 너는 이래서 죄를 지었다 규정을 어겼다 등의 죄명을 씌워 자신의 권위를 세우려고 하는 이 자체가 지극히 정치적인 행위입니다.
관리자 필명이 있는데 같은 유저이면서 작가인 누군가가 함부로 나서서 월권을 행사하여 규정과 죄를 논하는 자체가 규정 위반임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전 문피아에 작가와 독자, 관리자 사이의 구분이 모호해서 이곳 특유의 분위기가 생겼다고 생각해요. 작가이면서 독자이니까 서로의 입장을 고려할 줄 알고, 관리자가 챙기지 못 한,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거나 홍보 규정을 어긴 글에 규정을 알려주니 게시판이 비교적 깔끔하게 유지되는 것 아닐까요? 지나친 간섭이나 권한 이상을 행세하는 건 당연히 지양해야 하지만 대부분의 분들은 좋은 선배라 느껴질 정도의 조언만 하셨던 걸로 기억해요. 그걸 완장 차고 싶어한다는 식으로 표현 하시면.. 많은 분들이 꽤 섭섭하실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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