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다른 것보다 현판이 그리는 인간관계와 인물들의 태도에서 내상을 입고 많이 하차하는 편입니다. 주인공이 무슨 북두의 권에나 나올 법한 고압적이고 마초적인 말투와 태도로 주위를 찍어누르는 것이 당연시되고, 내 편 빼면 다 나쁘고 찌질한 놈이라는 글이 적지 않지요....
물론 열심히 이 글 저 글 보다보면 그럼에도 읽게 되는 글도 있고 그렇지 않은 글도 있지만, 비율로 따졌을 때 저런 기형적 인간관계가 꽤나 많습니다. 그 중 가장 암 걸리는게 여자들... 어멋 멋진 남자... 이러고 주인공의 쩔어주는 외모와 능력에 다들 넘어가지요. 사실 그런 인물은 사회적으로 어떤 여성 혐오의 아이콘이 된 소위 김치녀의 얼굴 예쁜 버전일 뿐인데 말입니다. 저런 얄팍한 여자면 결국 주인공보다 잘난 놈 나타나면 그 남자한테 넙죽 넘어간단거 아니겠습니까?? 어디가 좋은 걸까요 그런 쉬운 여자가.....
덧. 솔직히 김치녀 논란 쩔 때도 네이버 뉴스 댓글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 쏟아지는 무수한 여성혐오성 발언 및 체험담들을 볼 때면.... 진짜 어디서 어떤 여자들을 만났길래 저런 여자들을 골라 만나나 싶었는데.... 요즘은 현판 여자캐릭터들한테서 좀 다르지만 비슷한 감상을 느낍니다. 저 캐릭터들은 뇌가 청순한건지 아니면 첫 눈에 남주의 주인공 보정을 간파하는 쩌는 남자 선구안을 가진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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