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리타 님이 쓰시는 글이군요.
이슬이 먹고 돌아오신 작가님이 글 말미에 정식 추천글 하나 없다는 푸념이 생각나서 글 하나 적어 봅니다.
일단 이계환생 영지물입니다.
아 영혼만 이계로 넘어가서 남의몸에 들어간거니 이계전입물인가 ;
이계육체강탈물인가 ;;;
신체강탈자가 떠오르는데 ;; 이거 샛길로 빠졋네요.
한국에서 좀 특수한 군생활 하다 제대후에 학원강사 생활을 하던
이제는 나이가 좀 되는 불혹쯤의 주인공이 어떤 사고로 정신을 차리니
몰락해가는 남작가의 어린 장자의 몸을 하고있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가문으로서의 힘은 몰락해서 상인으로 재기하려던 부친은 얼마전 사고사(이부분에 약간의 복선).
어머니가 어렵게 유지하고 있는 가문, 토끼같고 귀여운 동생들,,
그 속에서 이제 이계에서의 삶을 건사하리라 결심합니다.
일단 읽어보니 재미있습니다.
훈훈한 느낌도 들고 발전과정도 현실적이고 재미나게 그려지고 있습니다. 책상물림의 현실적응고생담(?)이 좀 적게 느껴져서 그부분도 좀더 강조되면 재미있는 부분이 되지않을까 싶기도 하고 한국에서 알던 노래가 동생을 통해 그 주위로 알려지고 센세이션을 일으키는 과정이 왠지 어색하게 느껴지는건 개인취향차인가 싶네요. 이부분과 현세의 작물과 이계의 작물의 이름과 종류가 같은 점에 대한 어떤 보충설명등, 수정이 있으면 좀더 자연스레 느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너무 군더더기가 늘면 안되겠지만 말이에요.
이전에 알던 지식을 이계에 적용하는 과정도 나름 잼나게 나옵니다.
어느정도 글재주가 있으신분이라고 느껴지는데 앞으로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미지수네요.
대부분의 이계물이 중반넘어가면서 전형적인 자가당착에 빠지거나 참신함 또는 스토리의 힘을 잃어버리고 어디론가 완결되지도 못하고 사라지는 일도 많아서요.
미리 플롯을 다 짜놓고 쓰시는 거라면 이전까지의 분위기와 후반분위기(영지물이라면 후반엔 점점 스케일이 커지는경우가 다반사인데 이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전개할지)가 어떻게 조화될지가 기대반 걱정 반입니다.
참고로 현재,,, 선작 다 지워진 상태에서 남작 제논 하나 남아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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