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에게는.. 그대에게는!"
사랑했던 그녀가, 나를 사랑하는 줄 알았던 그녀일진대...
"내 생명을 건 약속이 그리도 가볍던가!!!"
그녀가 나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죽은 듯이 지냈다. 그녀와의 밀약대로 로덴이 아니라 데르로서 살아왔다.
그 모든 것이 부질없는 짓이었단 말인가.
밀레소비치 하잔느!
은회색 머리카락을 흩날리던,
아름다운 하늘색 눈동자를 지닌 여인.
사랑했던 그녀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다.
예상하지 못했던 귀환.
10년동안이나 전장에서 살아온 옛 부하들과의 재회.
"그대들의 사령관은 그대들의 청을 수락한다. 그대들의 제대는... 허락하지 않겠다."
10년의 세월을 격하여 그가 다시 전장으로 돌아왔다.
"반갑다... 전우들이여.."
로덴 링고르트 카디어스.
자신이 개척한 최후의 영토이자, 최후의 방어선인 매리에트 최전방 요새로 그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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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천지사님의 글인 카디어스의 노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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