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의 거대한 역사의 진실을 착실한 고증을 곁들여 마치 대하역사소설처럼 전개되고 있는 정연란의 ‘환단지로, 잃어버린 중원을 찾아서’를 추천합니다.
천지림 작가가 오랫동안 준비한 흔적이 글 곳곳에 역력하고 주를 통하여 글의 내용을 고증해주니 몰랐던 환인과 환웅, 단군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는 맛도 곁들여 있습니다.
작가가 공지사항에서도 밝혔듯이 너무 많은 인물들과 사건들이 초반에 전개돼 ‘살인중독’이나 기타 인기 작품에 비해 스피드 위주의 현 코드에 맞지 않지만 깊이 있는 글을 원하시는 분들께는 참 의미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됩니다.
글의 전체적 초석을 다지기 위한 초반과는 달리 최근에 올리는 글에서는 감칠 맛 나는 표현과 무협소설적 흥미가 넘치는 것들이 나오기 시작하기 때문에 추천의 시기로는 괜찮다 싶어 이제야 추천하게 됐습니다.
저야 천지림의 광팬이라 절대지검부터 다 놓치지 않고 읽었지만 이번 작품만큼 앞의 글들을 넘어설 것이라 믿게 됩니다.
최소 150편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니 온전치 못한 몸으로도 꾸준히 글을 올리는 작가에게 힘도 불어넣을 겸, 끝까지 완주하셔서 모르던 역사의 진실도 공부할 수 있게 해달라고 이렇게 소망과 압박의 추천을 날립니다.
댓글 하나하나에 답하시는 작가의 정성에 독자로써 고마움을 표하며 이 글로 해서 천지림 작가의 글이 많이 알려지고 보다 많은 분들이 읽게 돼 우리의 역사에 대해 좀더 자세히 알게 되기를 희망하면서, 공지사항의 끝에 올린 작가의 사족을 끝으로 초라한 추천의 글을 마치겠습니다.
‘사족 하나, 왕선의 무공은 대단히 높습니다.
환국이 천손의 나라였으며 배달국이 그 하늘의 뜻을 널리 펼친 국가였고 단군 조선이 그 신선도를 이어받아 재세이화와 홍익인간을 실천한 최고의 나라였기 때문에 그 핵심을 전승한 단인 왕선의 무공은 하늘에 이르러 있습니다.
마지막에 가서야 깨닫게 될 역사의 진실, 천손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되면 환단의 길도 왜 그러했는지, 왕선의 무공이 왜 그리 높고 결말은 왜 그래야 했는지 아시게 될 것입니다.
역사를 다시 돌려놓을 수는 없겠지만 상상만이라도 마음껏 하늘을, 시공을 초월해 중앙아시아부터 이어져온 환단의 역사가 이루어 놓은 진실의 바다를 마음껏 날아다니고 싶습니다.
여러분도 그러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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