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작가님들은 어떻게 연재하세요?

융통성이 없는 저로서는 이야기로 하고 싶은 말을 먼저 정하고, 기둥을 세우고 소제목을 미리 대충 뽑아 흐름을 미리 정하고 시작합니다.

그리고 그 틀을 벗어나가려 하지 않으려 합니다.

그런데 이야기로 하고 싶은 말을 앞에 놓고보니, 다소 글이 딱딱해지네요.

전에 다른 사이트에서 3년동안 연재하다보니 호불호가 극단적으로 갈리고 심지어 사이버 경찰청에 신고도 당해보니 이야기를 쓰는게 겁이 나네요.

여러 작가님들은 어떻게 이야기를 시작하시고 풀어가세요?

이번에 조심스럽게 새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자꾸 자기 감열을 하게 되다보니 이야기가 장황해지고 자꾸 딱딱해져 갑니다.

다른 직가님들도 재미나 환경등의 여러 이유로 자기검열을 하시나요?

[8만리8]

저도 흐름을 잡아놓고 씁니다! 대신 흐름 중간에 직흥적인 에피소드를 넣습니다. 물론 진도가 느려지지만요...(게다가 필력도 꾸져서 인기는 그다지ㅠ)

[네이별이]

저는 작가 초행이라.. 다른건 잘모르겠어요... 큰틀만 잡고.. 그냥 흘렸는데요.. 막상 몇편쓰다.
막혀서 ... 끙끙 대고 있어요.. 즉흥이 많죠.. 머.. 제 입장이에요 에효..

[야광흑나비]

기본 틀만 잡고 일단 초반 연재분을 던져놓은 뒤에 시작해요. 그럼 어떻게든 되더라고요. 늦게 연재물을 수습하든 빨리 수습 하든. 일단 시작이 중요한 것 같고요. 그 다음엔 어떤 식으로든 동기부여. 공모전이든 뭐든 동기부여가 되고 자신을 쪼일 수 있는 매개체가 있고 즐겁기도 하고 그러면 연재물이 비교적 술술 나오더라고요.

[엘리신]

기본 시놉시스만 짜여 놓고 그 다음은 그 것에 맞게 연상하면서 쓰는 편입니다. 소제목은 그때그때 내용에 따라 정해지고요. 아무래도 로맨스분야라 제 머리속안에서 사랑도 하고 이별도 하고 뒤죽박죽일 때가 많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