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나오는 서바이벌물은

주인공들 마인드가 생존에 특화되어 있지 않은거같아요.

극단적으로 생존률이 낮은 위험한 세계에서는 이기적이면서 살아남기위해서 무슨짓이든 할수있는 좀 처절할 정도로 삶에 대한 욕구가 강한 사람이 생존확률이 높은게 당연한데

대부분의 서바이벌물 주인공들은 정에 약하고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남을 구하려고 들고 손해보는걸 부끄러워하지않으면서 언제나 자기보다는 남을 먼저 생각하는 히어로 주인공들이네요.

저는 싸이코패스도 아니고 지극히 평범한 사람이지만 자기 목숨도 극도로 위험한 상황에서 남을 먼저 구하려다 위험한 상황에 빠지고 구해준 사람에게 배신당하고 또 그런 상황에서 예쁜여자를 만났다고 히히 웃으면서 장난치고 분위기 가벼워지고 이런 전개가 공감이 잘 안갑니다. 도덕적으로는 정말 이상적인 인간이지만 서바이벌물 특유의 처절함과 악착같은 생존력을 구현할만한 인물상은아니라고 생각합니다.

[Bibleray]

그정도로 신념있는 인물이라면, 죽고 사는 상황에서 여성을 보고 즐거워 한다는 것도 조금 이상하기는 하네요.
그런데 그것이 작가의 논리전개에 따라 말이 맞는 경우도 있어요. 인물의 심리전개는 일부만 보는 게 아니라, 전체를 봐야 되는거거든요.

[부정]

그래도 결국 그런 사람이 영웅이 되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