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므로 나는 아직 살아있는 산 자들보다 죽은 지 오랜 죽은 자들을 더 복되다 하였으며, 이 둘보다도 아직 출생하지 아니하여 해 아래 행하는 악한 일을 보지 못한 자가 더 복되다 하였노라.’
전도서 4장 2절에서 3절.
자살하는게 무섭고 부끄러워, 할 수 있으면 전 인류를 길동무로 삼으려는 인물. 이성경.
그는 늑대처럼 먹고사는데 급급한 인생을, 경쟁하고 쟁취하는데 소비하는 인생을 원망해왔다.
내가 먹으려면 저쪽이 굶어야하고, 저쪽이 먹으려면 내가 굶어야 하는 제로섬게임. 그것이 자본의 원리. 아니, 인간 욕망의 원리.
돌고 도는 욕망과 환멸. 꿈도 희망도 없는 인생의 끝에는 희망이랄 게 있는 것일까?
절망으로 시작해 희망을 찾아가는 이야기, 절대무능 패러다임.
도리 없는 우울의 나락. 거기서 뼈를 묻으려는 이성경을 찾아 이진효와 윤태신이 모험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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