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고 : 4월 14일 오후에 올린 최종 홍보글을 비롯 오늘은 20일 . 정확히 기점을 잡으면 내일에 올리는 것이 마땅하나 내일은 급박한 사정으로 어디로 간다는 이유로 오늘 올리고 가겠습니다.
이전에는 이 비고글을 올리지 않아서 . 선호작 달성 기념글을 홍보글로 오인하시는 분들이 너무 많았기에 여러번 마찰이 있었습니다 . 그럼 이제는 오해하시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
* * *
정규 연재란 . - 나이트
천천히 단상에 올라서며 말을 잇는 나이트 세르셸의 표정은 남달랐다. 흥분감을 감추지 못하듯 들썩거리는 하드 프로텍터의 잔한 마찰음은 계속해서 조그맣게 공간을 울리고 있었다.
"앞서 말했듯이 상대는 이백만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작 일만 삼천여기의 불과하다."
헤덴에프의 이백만이라는 군세에도 불과하고 광장에 시립하고 있던 일만 삼천여기의 기사들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기사단장 나이트 세르셸의 말에 경청했다.
"나 퀴아덴 나이트의 기사단장 나이트 세르셸. 우리가 이긴다고는 절때 장담하지 못한다. 그것은 자네들도 아는 사실일 것이고. 지금으로부터 스무여일 가까이 흘르면 모두다 알게될 사실이다."
잠시간 존속하던 단상에 내려서며 나이트 세르셸은 공손히 시립하고 있던 기사중 한명을 불러 세웠다.
"이번 전쟁에서 우리가 헤덴에프의 맞서서 이길 것이라고 생각하나?"
이어진 나이트 세르셸의 물음에 질문을 받는 그 기사는 명확한 답변을 찾지 못한다는 표정이 역력했다. 잠시간의 생각 끝에 답변을 찾은듯 그는 조그맣게 말을이었다.
"이깁니다……"
"그런가?"
단상에서 내려선 나이트 세르셸은 거기에서 멈추지 않으며 선두에서 시립하고 있던 다른 한 기사를 잡아세웠다.
"우리가 이길거라 생각하는가 아니면 질 거라고 생각하는가?"
"이깁니다……"
처음의 기사와는 다르게 대답은 빨랐다는 것은 사실이었지만 여전히 목소리에는 힘이 실리지가 않았다. 천천히 광장내를 돌아보며 기사단장 세르셸은 뒤도 돌아보지 않으며 소리쳤다.
"자랑스러운 퀴아덴의 서열 기사! 그대들은 이 전쟁을 승리라고 생각하는가 패배라고 생각하는가!"
"하울 레안 퀴아덴!(퀴아덴의 승리!)"
단지 열 세명의 기사에게서 나오는 목소리로만 생각되지 않을듯 크게 장내를 울려퍼진 그들의 목소리는 여기 모인 일만 삼천의 기사들이 합친 목소리보다 더욱 크게 느껴졌다. 천천히 그들이 외친 긴 여운을 청각으로 음미하며 너털 웃음을 진 나이트 세르셸은 처음에 물어보았던 기사들의 어깨를 툭툭치며 다시금 단상에 올라섰다.
정연 - 나이트 . 2화 퀴아덴의 하늘.中
-------------------------------------------------------
드디어 오늘로써 연재를 시작 3번째 자추군요. 이전에는 일주일의 두번으로 제가 오인하여 다섯번까지 올린 적이 있었는데 . 한번은 화천낙님과 갈색미소님이 알려주셔서 급히 지울 수 있었습니다. 뭐 오늘로써 홍보날짜는 6일이 지났으니 대충 일주일 지났다고 오기 부리는 필자입니다. (실은 내일 하려고 했으나 내일은 사정이 있어서 못들어 올 듯 싶어서 말입니다.) 잡담이 길었습니다. 그럼 본문으로 .
우선 연재전 주인공을 한 사람이 아닌 열 세명으로 잡았던 이유만으로 힘들은 점이 한 두개가 아니였습니다 . 가장 먼저 이야기를 이끌어 나갈때 주제가 딸렸으며 주인공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본래 소설속에서 등장하는 기사의 숫자는 다섯명 또는 여섯명의 절반밖에 되지 않던 숫자더군요.
어쨌든 최대의 높은 하이 퀄리티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이백만과 그리고 만 삼천여명의 퀴아덴의 기사들이 이끌어 나가는 박진감 넘치는(?)전투를 매 화마다 느끼실 수 있을거라 필자는 약속합니다 .
정연의 나이트 많이 많이 놀러와주세요 ~
Comment '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