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벼려져 서슬퍼런 기세를 담고 있는 한자루 검에 의지에 강호를 누비지는 않는다.
협과 의를 위해서 이 한 목숨 초개처럼 버릴 순 없다.
진기한 보석이나 보물을 단 한번도 손에 넣어 본적이 없다.
어딜 가서든 이름만 대면 무엇이든 통하는 명성 따위는 터럭조차 가지지 못했다.
송옥과 반안처럼 웃음 하나로 수 많은 여인네의 정신을 아찔하게 하거나 반하게 할 정도로 생겨보지 못했다.
일인지하 만인지상의 위치에 서서 손짓 하나로 수 많은 사람들을 부리는 권력을 가져보지 못했다.
할 수 있는 것 보다 못할 것들이 너무도 많다.
하지만!
나는 내가 사는 세계의 주인공이다.
'나는 사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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