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手) [부제- 귀신수(鬼神手)] 자체 경고 때립니다.
<수(手) ㅡ 지금까지의 간략한 줄거리>
ㅡ 조한(曺恨). 그는 어느 순간부터 점차 이지를 상실해가는 자신을 깨닫게 된다. 그리고 정신을 차릴 때마다 가족과 친우들의 시체가 주변을 뒹구는 저주에 몸부림친다. 그것도 의식을 잃었을 때 자신의 손으로 직접 저지른 것. 죽어간 이들의 한 맺힌 눈동자를 마주할 때마다 그의 정신은 점점 피폐해져만 갔다. 그가 이런 상황에서도 한 줄기 정신을 놓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오직 자신의 손(手)에 대한 복수의 일념 때문이다.
손(手). 그의 왼쪽 팔뚝부터 이질적으로 박혀있는 이 손은 극한의 상황에서 철저하게 유린당한 여동생의 복수를 다짐했을 때, 어느 순간부터 자신과 함께했다. 이 손이 무엇 때문에 자신에게 기생하게 되었는지는 그도 모른다. 다만 원혼(怨魂)을 먹고 살아간다는 것 밖에는.
손에 의해 점차 의식을 점령당하고 가족과 친우들의 숨통을 끊으면서부터 그의 목표는 자신의 팔뚝에 들러붙어있는 이 귀신수를 없애는 것이 삶의 목표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자신의 오른손으로 완성한 혼검(魂劍)의 3초식으로 귀신수를 몸에서 떼어내는 데는 성공하나, 혼검의 마지막 초식으로 인해 공간의 벌어진 틈 속으로 도망친 귀신수를 없애는 데는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그 또한 귀신수를 쫓아 시공의 틈으로 뛰어들었으나 모든 기억을 잃게 되는데…….
그리고 100년 후, 작금의 세상은 극도의 혼란기를 맞이하고 있었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 같은 인민해방군이라는 파도가 만민의 평등을 부르짖으며 중원은 물론이고 몽고, 고려, 부상국(일본)을 휩쓸어 무너뜨리고, 이에 대항하여 무림맹을 비롯한 전 무림인들과 망국의 후예들이 관양성에 모여 최후의 결전을 준비하게 된다.
뒤늦게 공주를 호위한 고려의 무사들이 관양성에 도착해 보지만 이미 관양성은 500만에 달하는 인민해방군에 포위된 후였다. 해방군의 신병이기인 뇌전차에 쫓기어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된 고려군은 500만의 적들을 뚫고 관양성에 진입하는데 성공한다.
고려군을 도와준 무림맹주 관산을 비롯한 몇몇 무인들과는 의(義)를 쌓으나, 송(宋)군부와의 마찰로 갈등을 빚게 된다. 그리고 관산의 아들인 관지유와 고려의 공주인 연의공주는 서로에게 호감을 느껴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고려군의 제일 무사인 선우진영과 부상국(일본)의 최강자인 료의 기지로 관양성을 위협하는 해방군의 유일한 뇌전차를 부수게 되고, 곧이어 벌어지는 대규모 수성전에서 무림맹주인 관산은 암습을 당한다.
관산은 암습으로 인한 내상을 추스르던 중, 알 수없는 내부의 소행으로 무림맹주 관산이 피살되고 그의 셋째아들인 관지유가 무림맹주를 암살했다는 누명을 쓰고 쫓기게 된다.
그러나 관양성의 비밀암로로 탈출한 관지유를 기다리고 있는 것은 해방군에 투신한 당문의 매복이었다. 모든 의문을 가슴에 묻은 채, 관지유는 매복한 당문의 정예를 전멸시키나, 당문의 노괴물인 당소룡과의 격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한다.
가까스로 당소룡의 손에서는 벗어나는 듯 했지만, 친우였던 오충의 기습으로 한 팔을 잃게 된 후 천길 벼랑으로 떨어진다. 그리고 의식을 잃은 관지유는 100여 년 전 조한의 손에서 도망친 귀신수와 조우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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