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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소년이 죽고----------------
난 그렇게 계속 잠들어 있었다.
소년이 날 깨우기 전까지…
날 깨운 그 소년은 아무 힘이 없었다.
내가 잠들어 있었으니까…
소년은 신성력이 없는 사제가 되어 무시를 당했다.
내가 잠들어 있었기에…
소년은 내가 사랑한 인류들에게 괄시를 당했다.
내가 잠들어 버렸으니까…
소년은 계속 날 사랑하고 믿었다.
내가 잠들어 있었지만…
그 소년은 죽는 순간에도, 죽어서도 날 맹신했다.
결국 내 시험을 이겨냈다…….
-프롤로그 중(中)
------------이런 식으로 기억을 잃고--------------
루아는 작게 신음했다. 고통, 그가 손에 닿은 기억을 더듬을 때마다 고통이 그를 엄습해왔다. 그리고 그는 순간 손에 잡힌 무언가를 꽉 움켜쥐고 온힘을 다해 빼냈다.
그렇게 가슴에서 빼낸 손에는 어둡고 끈적끈적한 무언가가 들려있었다. 그 무언가는 살아있는 듯 두근, 두근 소리를 내며 움직였다.
그때까지도 조용히 옆에서 지켜보던 저승사자는 루아가 그 무언가를 뽑아내자 그것을 보고 웃으며 말했다.
"오, 대단히 슬픈 기억이군요. 어둡고 끈적끈적함이 강할수록 더욱 슬픈 기억이죠, 기쁜 기억은 밝고 산뜻한 느낌을 준답니다. 살아있는 것 같죠? 아귀들이 새로운 존재가 될 수 있는 이유입니다. 이것은 그들에겐 새로운 심장이 될 겁니다. 하지만 이 기억을 먹으면 마물이 되겠군요. 참 슬프지만 그들은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자, 이제 그 기억의 조각을 강에 던져버리면 됩니다!"
루아는 저승사자의 말대로 그것을 강에 던졌다.
-Ep 1. 부활 중(中)
-----또 가끔 기억을 찾기 전, 이성과 이런 상황 좀 겪어주고-----
그 말에 한성은 얼굴을 붉히며 대답했다.
"귀엽게 말하면 넘어가 준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오늘 못한 수업은 어떻게 해요!"
그의 말에 은희도 홍조를 띄며 말했다. 하지만 그 것이 부끄럼을 타는 홍조라는 것을 숨기기 위해 화가 난 것처럼 대답했다.
"흥! 내가 졸려서 깜빡 잠이 들었는데 어쩔래! 응!?"
한성은 그런 그녀가 하는 행동이 그저 어린애의 아집 같은 것으로 보일 뿐이었다.
'하아… 내가 어린이랑 뭐하는 짓이람.'
"휴… 알았어요, 오늘은 그럼 더 쉬세요……. 피곤한 거 같으니까, 아 그런데 씻고 싶은데 샤워실 같은 곳 있어요?"
그가 그렇게 물어보자 은희는 연기력 실력이 워낙 낮은 바람에 방금 자신이 화가 난 연기를 하고 있었다는 것을 잊고, 웃으며 말했다.
"응! 샤워실 있지!"
다행히 한성도 멍청(?)해서 다행이라고나 할까?
그 말에 한성은 활짝 웃으며 다시 물어보았다.
"어디요!!? 헤헷"
하지만 너무나 해맑은 그녀의 대답에 한성은 표정이 급속도로 어두워졌다.
"내 방."
"……."
"……."
그렇게 둘 사이의 공기는 어색하게 흘러갔다.
-Ep 3. 신성 중(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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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소설 맹신은 대충 이런 느낌의 소설입니다.
진지, 코믹, 로맨스를 아주 사랑하는 1人으로 제 글에도 다양한 것을 배합해 넣고 싶었습니다.
다만 어휘력이 달려서, 가끔 독자님들의 고귀한 집중력을 떨어뜨릴지 모른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지만, 뒤로 갈수록 조금씩, 아~주 조금씩 실력이 늘고 있으니, 가끔 속이 허해지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리며, 젭라, 꼭 좀 읽어 주십사 이렇게 홍보를 합니다.
하아……. 선작이 원수라, 전 무조건 굽신굽신! 하악! 홍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상 굽신男 어성(語晟)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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