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어떤 게임소설을 좋아하시나요?
보통 게임소설 하면 어떤 걸 생각하시죠?
저는 게임소설 하면 소설 내 게임이 실제로 재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게임배경에 상당히 많이 투자를 했지요.
그러나 결과는 좀 암담합니다. 설정이 많다보니 설명은 해야겠고 그냥 이야기를 진행하자니 배경지식이 없게 되고 쓰기가 상당히 어렵더군요. 제가 유머도 그다지 많지 않은 사람이라 가끔 허무개그도 좀 한답니다.
하지만 게임내 배경이나 설정은 어디서도 보기 힘들 정도로 이런 게임이 나오면 해봐야지 하는 마음이 들도록 쓰겠습니다.
게임소설보다 게임 좋아하시는 분들 한 번씩 들러보세요.
잡설은 그만하고 에피소드 하나 올려 봅니다.
“직업을 얻었으니 이제 스킬을 배울 수 있겠군.”
하지만 직업을 얻어도 계열이 없으면 배울 수 있는 스킬의 제한이 컸다. 기본적인 직업스킬을 제외하면 대부분이 계열과 연계되는 스킬이기 때문이다.
제일 인기 있는 사제를 예로 들면 공통스킬인 ‘축복’은 모두 똑같았지만 일명 유저들이 ‘힐’이라 일컫는 이 치료스킬은 각 계열마다 이름도 다르고 효과도 달랐다.
바로 이 ‘힐’스킬이 강림계열은 ‘강림:베란타의 빛’이란 명칭으로 시전 시 고대영웅을 강림시켜바로 치료하는 것과는 달리 변형계열은 ‘라티넬의 축복’으로 세포재생을 활발히 시켜 자연치유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주술계열은 ‘인쥬어리스 힐링(Injuries Healing)’으로 이 역시 시전 시 주위의 혼을 끌어들여 즉시 강제치유 시키는 것이었지만 강화계열은 ‘혼 전이’로 자신의 손을 상대방의 몸에 대어 혼을 주입시켜 치료하는 방식이었다.
이 네 가지 중 최고는 뭐니 뭐니 해도 강림계열의 ‘베란타의 빛’이었다. 즉시치료 뿐만 아니라 약 3초간 모든 능력치가 상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악은 강화계열의 ‘혼 전이’로 힐을 시전 하러 격수에게 다가갔다가는 사제가 죽을 판이었다.
‘사람들이 그러더군! 강화계열 사제를 선택한 사람들은 아바타 이용료가 남아도는 사람이라고.’
그러고 보면 직업 선택에 계열이 미치는 영향이 상당히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헤리나스는 계열을 선택할 필요가 없어서 편하긴 했는데...,’
헤리나스에서는 아바타 선택 시 이미 계열이 선택되어진 거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이다. 바로 자신이 개척할 수 있는 마나홀에 따라 플레이어의 성향이 정해졌기 때문이다. 개척할 수 있는 마나홀이 적은 데도 굳이 그 쪽으로 간다면 얼마가지 못해 한계에 부딪치기 때문에 결국은 개척할 수 있는 마나홀이 많은 쪽으로 갈 수밖에 없게 되고 마는 것이다.
‘내가 지금 딴 생각할 때가 아닌데, 지금은 계열을 얻는 게 시급하다고.’
큰 문제였다. 계열을 얻는다는 것.
이 판게니움에 있을지 없을지도 알 수 없는 전승자들을 찾아야 한다니. 또한 찾는다고 계열을 얻을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를 판이었다.
지금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계열이 창조, 정신, 소환인데 바깥세상에 나가서야 창조계열을 얻었다는 유저가 있는 걸로 보아 창조도 빼야할 듯싶었다.
만약 정신과 소환계열 전승자마저 이곳에 없다면...
‘그럼 나 여기서 짱먹는겨? 영웅직업 가지고 초보마을서 한 번 만렙 찍어봐?’
어제 홍보글이 지워졌다는 글이 있어서 남깁니다.
제가 홍보글을 올리고 잠시 다른 것을 하다오니 제 아래에 바로 홍보글이 있어 자삭했습니다.
몇 번의 기회를 노리다가 쓴 건데 또 한 발 늦고 말았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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