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은호입니다.
기억도 나지 않는, 옛날이라고 단정지어도 좋을 만큼 오랜 시간이 흘렀음에도 저를 알아주시는 분들에게 너무나도 감사드리고, 너무나도 죄송스럽습니다. 수능때문에 가차없이 글을 놓았지만, 이렇게 반성하며 다시 글을 재개하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웃으면서 글을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아니, 웃으면서 글을 읽으실 거라고 믿습니다.
로터스는 한 나라의 두 무가(武家)의 얽히고 섥힌 원한관계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주인공이 대립하는 가문의 가주에게 죽음을 당하고, 가주의 자식으로 환생하며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글입니다.
글을 놓은지가 꽤 되어서 좋은 글이 나올까가 불안합니다. 그만큼 많이 쉬었고, 후우, 이렇게 참회하며 글을 쓰는 거니까요.
하지만 크나 적으나 독자님들이 모일테고, 전 여러분들이 등을 떠밀어주시면 앞으로 나아갈 자신이 있습니다. 그러니, 연재를 시작하겠습니다.
결코 가벼운 글이 아닐 겁니다.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습니다.
그저 편하게 보실 만큼의, 자기 집처럼 편한 느낌을 받는 글이 되도록 노력하며 써 왔습니다. 부디 그 노력이 글에 녹아들어 여러분께도 전해졌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로터스의 행로.
가혹한 여행이고, 혼란이 연속인 길이지만,
지금은 그저 살며시 눈을 감고(응?) 들어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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