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v인 별도님과 커멘드센터에 계신 안주인에 관한 소고입니다.
어찌 우리집 커멘드센터와 그리 비슷하신지.
밥먹고 살기 힘든 이때 돈벌어 오는 scv는 매우 소중한 존재입니다.
가끔가다 갈길을 잃어 헤매기도 하지만 결국은 커멘드센터의 지시에 다시 돌아오고 말지요.
불행하게도 scv는 그것이 행복인줄 알고 또 다시 죽도록 일을 한다는 것입니다.
가끔가다 우리의 커멘드센터는 적의 침입에 무기도 없는 scv를 총알받이로 내세우기도 합니다.
울며 겨자먹기.
분명히 죽을 자린줄 알면서도 scv는 오직 커멘드센터의 지시에 맨몸으로 막아섭니다.
아, 정말 불쌍한 존재입니다.
정말 견디기 힘들 정도가 되어 사전양해나 허락없이 가출을 하게되면 어떨때는 없는 셈치고 냅두기도 하지만 대부분 그 즉시 호출이 이루어집니다.
가고 싶어도 갈수 없는 자의 비애.
scv의 인생입니다.
그나마 돈을 마니 벌어온다면 커멘드센터에 계신 사모님이 좋아하신다는 생각에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세상일이 모두 마음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미네랄이 떨어져서 먼곳까지 가야하다보니 시간은 많이 들고 벌어오는 돈은 적습니다.
그때마다 scv는 커멘드센터쪽을 바라보며 눈물을 글썽입니다.
흑흑, 마누라. 나도 돈 많이 벌어서 당신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거든..
그런데 그게 내가 체력이 얼마 남지 않았어.
하지만 최선을 다해서 일할게.
그러니까 구박하지 마.
"무서워!!!!"
별도님의 "검은여우" 많이 사랑해 주십시오.
커멘드센터에 구박받는것 상상외로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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