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저리"의 작가로 유명한 스티븐 킹이 "트와일라잇"시리즈의 작가 스테파니 마이어스에게
"글을 쓸줄 모른다" 라고 혹평을 하면서 "흡혈귀가 소녀의 피부를 만지면 소녀가 흥분한다" 는 식의 서술을 하는데 이런 식의 글은 마치 금지된 영역에 들어가는 것처럼 묘한 감성적 흥분만 제공할뿐 정통 소설과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다.
라고 일침을 가했다고 하네요.
스티븐 킹의 유명한 소설쓰기 도우미 저서인 "유혹하는 글쓰기"
(소설쓰는 사람들에겐 바이블과 같은 존재의 책이지욤;;)
나 평소 하는 말들을 보면
직관적이고 명쾌하게 그런 스타일을 추구하는 작가입니다. 그의 신조지요.
분명. 정통소설과 "소녀적 로망을 일깨우는 두근두근 로멘스 소설"과는 기준점이 달라야 한다고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래도 소설이긴 하니 기본적인 소설의 무엇들은 따라야 한다고 는 생각하지만 말입니다.
제가 보기에 트와일라잇 씨리즈는 스토리는 저완 맞지 않았지만 매우 훌륭하게 심리묘사로 소녀독자들과 책의 주인공과 싱크로 시켜주는 작품이라 생각했거든요.
로멘스 소설의 가장 주요한 기술은 현실과 다르게 오랫동안 마음속에 꿈꾸어왔던 환상적인 사랑이야기에 대한 동경을 마구마구 자극하는 것 이라고 생각하니까요.
그런 부분에서 "마치 금지된 영역에 들어가는 것처럼 묘한 감성적 흥분만 제공할" 이라 말했던 스티븐 킹의 혹평은 오히려 로멘스 소설 작가들이 가장 중요시 해야할 것이 모두 들어가 있다는 최대의 찬사가 아니냐 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약간 정통소설과 통속소설은 조금 다른 기준에서 봐야한다...라고 생각합니다. 그런 생각으로 감평의뢰가 들어오면 해드리는데...(음...이상하게 저같은 듣보잡에게 어떻게 감평이 간혹 또 들어오는지 저도 이해할수 없지만 감평이 간간히 들어옵니다 ㅡㅡ )
간혹 가다가...이런 통속소설 그 자체에서만 극히 필요하는 그런 무엇이 있을수 있습니다. 이런 장르에서 이런부분은 꼭 소설을 쓰는 기술적으로 필요하고 이런것을 주요 공략 포인트로 써야하지 않겠느냐...하면서 기술적인 이야기만 하는것과.
기술적인 이야기와 더불어 스토리자체를 좀 이렇게 바꾸는게...라는듯 스토리를 건드리는 것과
좀 감평에 대한 반응이 의외로 차이가 큽니다.
작가분들은 감평을 하더라도 스토리를 건드리는 감평을 하면 어떤분은 매우매우 신경질 적이 되더군요? ㅡㅡ;
그래서 요즘은 아예 스토리적인 내용 나아가 아예 "재미있다 없다" 라는 그정도의 느낌조차 말하지 않는데요.
역시...작가들은 누군가에게 평을 들을때 조금이라도 스토리자체를 건들게 된다는 느낌을 받으면 마음이 팍 상하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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