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때문에 아이를 봐달라는 부탁에 누나 집에 3일간 다녀왔습니다.
정말 잠도 안 자고, 숨 쉴 틈만 있으면 글을 썼습니다.
시간이 항상 쫓겼고, 이리저리 갈곳 없이 안는 곳에 노트북을 열고 글을 썼어요.
아주 열악했죠.
‘오늘 글 못 쓰면 어떻하지! 비축 줄면 어떻하지!’
그런 불안을 계속 느꼈는데.
3일이 지나보니... 매일 9000자씩 잘 나왔네요.
그런데 집에 돌아오니!
이제 평안해지면.
아... 조금있다 써도 돼.
아직 시간 있어...
한 숨 자고 쓸까?
현재... 글이 0....자!
어제 2000자!
이게 어떻게 된 걸까요!
선작도 계속 폭풍적으로 올라서 집중도 안 되고!
역시 사람은 궁지에 몰려야 힘을 발휘하는 것 같습니다.
Comment '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