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중2때 도서부 친구의 추천으로 드래곤 라자를 읽게 되면서 입문했습니다. 그때에는 드래곤 라자를 재미로 읽다기보다는 어려워서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라는 호기심으로 읽었더랬죠. 환상의 세계는 처음 접해보는 세계라 몬스터의 이름조차 제대로 알지 못했고, 아 그냥 괴물이구나, OPG는 좋은 아이템 정도?
그 후에는 별로 안 읽다가 심심해서 읽은 게 황제의 검이었습니다. 그러던 제가... 지금은 판타지를 넘어 무협을 쓰고 있네요;;;
아시는 분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저는 '레카르도 전기' 라는 책으로 입문햇네요....도서관에서 빌려봤습니다..ㅎ 쥔공이 암 레카르도였는데 지금생각해보면 3권짜리치고 굉장히 짜임새가 휼륭한 소설이었던거 같네요...어릴때였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한 4~5번은 연속으로 읽어본 기억이 나네요ㅎ
그냥 이런저런 책들 읽다보니 그 중에 역사소설도 있었고, 그게 또 무협으로 바뀌고, 다시 한번 판타지로 바뀌고 이렇게 시작되었던 것 같네요. 특정한 입문이 없었달까, 그냥 길을 걸어가다가 저녁이 되어 걸어가며 해 지는 광경 바라보는 거랑 비슷한 느낌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장르문학에 빠져들게 된 첫 계기는 어쩐지 라이트 노벨이었던듯. 슬레이어즈와 키노의 여행, 사실 키노의 여행은 지금도 열심히 사서 읽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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