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같은 중고독자(신독님식 오리지날 표현)로서는 사실 가볍고 억지스런 글들에는 별 이끌림이 없더라구요.
뭔가 글다운 글, 작품다운 작품에 늘상 허기지게 마련이었지요.
꼬집어 말하자면 바로 '문장'에 실린 공력, 바로 그런 것이었습니다.
ㅡ [해원(解寃)]
작품을 이끌어 나가시는 '가인'님이야 이미 오래된 습작의 힘으로써 그동안 여러 단편들을 수줍게 발표하시며 벌써 많은 고정팬들도 확보하신 상태라고 저는 믿고 있지요.
제가 특별히 손꼽는 단편란의 고수분들이 바로 가인님, 소예님, 요설님, 녹슨님 등입니다.
전, 이번의 이 [해원]이 가인님으로선 처음 시도하는 장편인 걸로 알고 있는데, 각별히 소예님의 시적감성을 흠모하시는 분들에게만 특히 살짝 귀띔해주고 싶은 말씀이..가인님의 문장들에도 아주 흡사한 면모들이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한동안 식상했던 무협에서 뭔가.. 뭔가...하면서 새로운 것을 찾고자 하시던 회원님,
무게감이 제대로 전달되는 문장(文章)에 대하여 목 타는 갈증을 호소하시던 회원님,
우리 무협의 위상을 한단계쯤 업그레이드되기를 바라시던 회원님...
당장 찾아가 보세요, 가인님의 [해원(解寃)]...
전 지금 아주 기분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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