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좀 당혹스럽군요...
얼마전에는 많은 추천때문에 의심까지 받아 몇몇 분들에게 집중공격을 당했는데,,,
(물론 그분들만의 색안경이었지만)
공식적인 비난글까지 연재한담에 올라오니 그 글을 쓰는 본인으로서 당혹스럽지 않으면 이상하겠죠...
고무림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연재한담에 비판, 비난, 비추글이 올라온 적이 있나(공식적 제목으로... 있긴 하지만... 사실상 내용은 추천글이더군요.)하고 검색하니... 제가 처음이군요. 영광이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씁쓸한 웃음이 나왔습니다.
더욱이 제가 출간을 위해 글 삭제를 할 시점에 이런 일이 터지니 더욱 당혹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개개인의 성향, 취향은 다르다는 점이겠지요.
모 대학교의 대학생들에게 한 설문조사에서 동양의 고전인 삼국지를 읽은 사람이
10에 두명이라고 한 것이 기억납니다.(만화가 아닌 소설로 책 1500페이지 이상분을 읽은 사람이 해당.) 그런 명작도 많은 사람들이 외면합니다.
그러니 충분히 그럴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당사자로서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그래 취향이나 성향은 다르니까'하고 넘어갈 수도 있는데, 제가 굳이 이글을 쓰는 이유는 한가지입니다.
비난이나, 비판, 비추같은 글은 <감상/비평>란에 쓰는 것이 옳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감상/비평란에 비판의 글을 올릴때, 그 이유를 자세히 쓰면 더욱 좋겠지만, 그냥 느낌만 써도 그건 그분의 취향이니까 상관할 바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 금강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저는 이 연재한담이 고무림 회원간의 놀이터, 즐거운 놀이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글에 대해서 자유롭게 독자와 작가가 이야기하고, 어떻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건의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추천하는 놀이터 말이죠.
제 생각엔 심각한 글은 감상/비평에서 하면 됩니다.
그곳에서 서로 왜 생각이 다른지 이야기하면 되니까요. 굳이 연재한담에서 서로의 감정을 붉히게 할, 그럴 글을 쓰는 것은 우리가 꿈꾸는 놀이터가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고무림에는 자유연재까지 합하면 백명이 넘는 작가분들이 스스로의 꿈을 위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쓰기 위해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제가 연재한담에서 비난 글을 받은 1호 작가란 불명예를 얻었지만,
다른 작가분들에게는 그런 불명예를 주지 않기를 원합니다. 자유로운 의견 개진을 막으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단지,,, 이곳 연재한담은 즐거운 놀이터였으면 좋겠습니다. <== 이글이 제 요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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