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몇 작가분들의 이야기를 들으니 제가 다 속이 타네요.
소드맛스타?
그런게 언제부터 판타지의 기본부수와 조회수 보장이 된걸까요?
잠깐, 그점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그 점이 사실이라는데 저는 전혀 이의를 제기하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작가님들.
그것에 꺾여서 소드맛스타를 써야만 하는것이 현실이라면 작가분들이 꺾인 것이고 자신의 소신이 꺾이고 초심마저 꺾인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럼 작가분들이 독자들을 꺾어보세요.
항상 오쿠와 엘푸 도란곤만 나오는 설정들을 살짝씩 꺾어보세요.
전혀 180%다른 뜬구름 잡는 철학적인 이야기를 하라는게 아닙니다.
단지, 작가님들이 정말로 쓰고 싶은 글을 써달라는 겁니다.
물론 전업작가분들에게는 이 말이 잔인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아무리 쓰고 싶은 글을 쓰고 싶어도 글이 안팔리면 먹고살수도 없는데 어쩝니까?
그래서 소드맛스타가 나오는 양산형소설을 써야만 한다면 그 안에서 작가님들의 이야기를 써주세요.
기존의 양판소를 비웃듯 정말 훌륭하고 길이 남을 정도의(어려운 소설을 써달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설을 쓰리란 각오로 써주세요.
그게 쉬운일이 아니라고요?
그렇지만 작가라면, 정말 긍지를 가지고 쓰는 사람이라면 언젠가는 누구보다도 글을 잘쓰는 최고의 글쟁이가 되겠다. 그런 것이 작가 아닐가요?
부탁드려요 작가님들. 인기에 꺾이지 마시고 작가님들의 이야기로 여러분들의 글로써 독자들을 꺾어주세요.
멀쩡한 글이 갑자기 인기때문에 하렘화되고
점점 쉬운 것을 넘어서 유치해져가고
생뚱맞게 말도 안되는 진행이 되어버리는걸보면 가슴아픕니다.
작가님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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